이는 외모가 멀쩡한데도 이상하다고 여기거나 더 이상 고칠데가 없는 데도 사소한 결점이 있다고 생각,막대한 돈과 시간을 투자해 신체 변형에 매달리는 일종의 정신질환이다.
우울증,불면,불안장애,강박적 인격장애 등이 동반되고,심하면 사회생활을 기피하기도 한다.
는 “신체추형장애는 의사가 손을 대고부터 발생하는 일종의 성형 강박증”이라며 “성형수술을 아무리 해도 만족할 수 없기 때문에 계속 재수술을 요구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교수는 “자아정체감이 없는 사람은 쉽게 신체추형장애에 빠지게 되면서 본질보다는 외모에 집착하게 된다”면서 “사회전반에 인격과 개성이 존중되는 분위기가 정착돼야 이른바 ‘외모의 감옥’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치료를 위해서는 가족의 도움이 절실하다. 대부분의 성형 중독 환자들은 잇단 수술로 인해 자신의 몸과 마음이 병들어가는 것을 자각하지 못하기 마련. 때문에 정신과 치료를 거부하고,의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한다. 이 때는 억지로라도 정신과에 데리고 가 약물이나 상담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재수술 전문인 은 "성형중독 증세를 보이는 이들은 대부분 성형에 대한 정보와 지식이 거의 의사수준인데다 자기주장과 집착력, 설득력이 강한 것이 특징"이라면서 "사람 얼굴은 과학이 아니라 퍼즐게임 같아 한 조각을 빼내거나 달라지면 전체에 변화가 생긴다. 줄줄이 계속 성형을 받는 것은 엄청난 문제를 야기한다"고 경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