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에 투자하는걸
수술비와 회복까지의 시간만 생각한다.
돈과 시간 내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귀한 것이긴 하지만 복구가 가능하다.
가장 막대한 비용은 "현재 내 얼굴"이다.
내 성에 차지 않지만.. 더 예뻐졌음 좋겠지만..
기껏 키우고, 높이는 수술을 하고도
약간의 각도와 간격, 비례, 좌우대칭 등으로 인해
오히려 인상이 전만 못해질 가능성도 있다.
내 맘에 안들어도 내가 저지른 짓이기 때문에
주변에 쪽팔려서라도 나아졌다고 스스로 외치고 다녀야할지도 모른다.
누가 봐도 뚜렷한 명확한 컴플렉스가 있을수록
만족스런 결과를 얻을 확률이 높다.
단점을 어느 정도 더 완화시키느냐가 곧 아름다워지는 것이니까..
하지만 더 예뻐지려는 수술은
단점을 줄이는 수술보다 만족하기 쉽지 않다.
게다가 수술 결과가 이전만 못하게 나온다면..
그 의사와 수술 선택한 내 죄로..
난 남은 인생 그 얼굴로 평생 낯 들고 다녀야 한다.
[@홍가네엄마] 처음에 하는 부분은 가장 고치고 싶은 부분 일테고.. 그것이 성공하고 나면.. 그다음.. 그다음.. 하다 보면 남들은 괜찮다는데 나만 문제있어 보이는 곳도 손대게 되는 것 같고.. 그러다 수술 결과 속상한 곳 나올 때 까지 달리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뭐든 첨이 젤 무서운거니까..ㅠㅠ
[@살자다음생에살자] 우리에겐 절체절명의 순간이지만.. 그 분들에겐 매일 반복되는 직장생활이겠죠..ㅠㅠ 우리가 혼신을 다해 직장생활하지않듯.. 그 분들에게도 돈 주는 만큼 기대하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성형은 돈 많이 주는데..ㅠㅠ 그 값을 해야하는데.. 소비자의 니즈는 "아름다움"인데.. 수술행위에 대해서만 계약이 이루어지니..ㅠㅠ 안예뻐져도 돈 받을 수 있는 구조라고나 해야하나.. 수술 들어갈 때 기본비 내고.. 수술 한 달 후 예뻐진만큼 A, B, C 등급 나누어 수술비 잔금받아야되면.. 정말 열심히들 하실 것 같기두..ㅎㅎㅎ 혼자 엉뚱한 상상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