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장 3주에 걸쳐 발품 뛰었어 미리 예약 안잡은 직장인의 말로다…
오늘도 돌고 오고 기 쫙 빨렸는데 사실 아직 갈 곳 한군데 남았음 ㅋㅋㅋㅋㅋ 실화냐? 내 뺨 좀 때려줘
사실 근데 이번에 뛰고 온 곳들 중에서 쇼부가 나긴 할 것 같아서 한 번 추려보려구!
뭔가 정보전달의 의미보단 우당탕탕 성형일기에 가까움 나 그렇게 기억력 좋지도 않고 뭐 막 물어보지 말라
1. 강남역 ㅅㅅ
첫번째로 갔던 곳인데… 사실 뭘 좀 알면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을거임 이 라인업에… 왜 이 성형외과가…? 좀 생뚱맞을 수도 있는 곳이지만!!
왜 갔냐면 진짜 예에에전에 쌍수를 할까말까 고민하던 시절에 손품도 아닌 손품 팔면서 한 블로그를 봤는데 여기가 거기였음 근데 성형 전후 사진이 너무 맘에 드는 것임… 그래서 내가 한국가면 여긴 꼭 가봐야겠다! (해외러) 하구 벼르고 있다 온 거였음!
할튼 오긴 왔는데 나는 뭐 걍 별천지였음 첫 상담이라 ㅈㄹ 뚝딱거리고 했는데 진짜 상담 내내 와!! ㅈㄴ 신기해!! 상태였음 그리고 처음이라 아는 게 없어서 원장님이 질문 있으신가요…? 해서 앗 가격은… ㅎㅎ 이래서 원장님이 앗 그건 실장님이랑…^!^ 하심 ㅋㅋㅋㅋ ㄹㅇ 원장님 속으로 이새끼뭐야? 싶었을듯 (가격은 실장님이 알려주는 겁니다)
실장님도 되게 친절하시고 원장님은 친절…? 까진 아녔고 걍 낡고 지친… 교수님 스타일이셨음 ㅋㅋㅋㅋ 여기만 그런건진 모르겠는데 눈매교정을 근육을 찢어 붙이는 게 아닌 묶는 방식이라 나중에 맘에 안들면 언제든지 풀 수 있다구 어필하시드라구~ 앞트임도 권유받고!
상담 순서는 실장 - 원장 - 실장이었어!
절개+눈매교정+윗트임
200초반 (이벤트가 180)
근데 여기가 사실 처음에나 별천지였지 여기저기 다녀보니 그냥 무난한 편이었더라구 잡아주신 라인도 썩 마음에 들진 않았었구… 그래도 기본 중의 기본같은 병원이었음!
2. 강남구청역 ㅇㅇㄹㅇ
여기는 자연스럽게 해준다고 남자 손님이 많대서 갔음! 사실 나 정말 기대를 별로 안하고 갔거든 ㅋㅋㅋㅋ 약간 시설도 좀 낡고 불친절하단 후기를 많이 봐서~ 근데 받았던 상담 중에서 제일 재밌었어!
일단 무료상담인데도 들어가면 카메라에 대고 얼굴부터 촬영을 한다? 화장도 안하고 왔는데 마스크 벗고 앞머리 까고 후레시 키고 냅다 찍어서 화면 보고 경악함 ㅋㅋㅋㅋ 못생겨서 ㅋㅋㅋㅋ
암튼 원장님께 먼저 상담을 해주셨는데 원장님 ㅈㄹ 재밌으신 분임 친한 옆집 아저씨같음 ㅋㅋㅋ 나 막 후기에 불친절하다 그런 말 들어서 쫄아있었는데 불친절은 아니셔
근데 반말을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막 기분 나쁜 반말은 아니었구 그냥 친구 딸 상담 봐주는 것 같이 해주심 내가 자연스럽게 해달라고 남자 쌍수 후기를 들고 갔더니 보시면서 이것보다는 조금 높게 잡아도 될 것 같다고 하고 좀 더 라인이 보이는 페미닌한 눈으로 나를 설득하심 듣고 보니 맞는 말이더라구 그래서 나는 뭐 걍 마 최선을 다해주이소 였지 뭐 ㅋㅋㅋㅋㅋ
그리고 앞트임에 굉장한 어떤 자부심을 가지고 계셨는데 그냥 앞트임이 아니구 트리플!!! 앞트임이라고 강조하셨음 뭔가 막 설명해주셨는데 수술 후 흉터에 대한 얘기를 너무 별 거 아닌 것 처럼 넘기셔서 굉.장히 신경쓰이더라구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설명이 잘 기억이 안남 ㅋㅋ
그리고 여기는 실장님도 친한 언니 느낌이셨음 좀 살아본 언니? ㅋㅋㅋ 솔직히 나는 너무 과하게 친절한 것보다 얘기가 티키타카가 됐던게 더 마음에 들었던 것 같아 막 요즘 쓰는 뭐하셨을까요~? 불편하셨을까요? 이런 말투보다 괜찮아요 어떠세요? 이런 말투가 더 편한 거지
하여튼 좋았음 재밌었음!
매몰+부분절개+눈매교정+트리플앞트임
200초반
3. 압구정역 ㅇㅇㅇ
여기는 내가 갔던 유일한 대형병원…? 이라고 해야 하나 의료진이 많은 병원임! 사실 여기 예약 잡아놓고 취소할까 고민 많이 했거든 왜냐면 후기에 돗떼기시장바닥이다 뭐다 대기시간 길단 소리가 많아서… 전화상담한 직원도 대기가 두시간정도 걸릴 수 있다고 했고
근데 웬걸 대기+상담시간 합쳐서 1시간도 안걸림 ㅋㅋㅋㅋㅋ 띄용~ 나는 기왕 온 거 두시간 기다려보지 뭐 하고 진짜 그냥 기다릴 준비 하고 있었거든?? 근데 진짜 얼마 안있어서 실장님이 부르시더라? 그래서 엥 하고 주섬주섬 갔다옴
나는 이때는 사실 여기서는 안할듯… 하는 마음이 컸어서 어떤 원장님이 잘해주시는지 그것조차 조사를 안하고 갔거든ㅋㅋㅋㅋ 그래서 실장님이 원하는 원장님 계시냐고 물었을때 대표… 원장님이요 하니까 대표원장님은 눈 안하신다더라고 ㅋㅋㅋㅋ
그래서 불러주신 원장님이 ㅈㅇㅎ원장님이었는데 이 분은 뭔가 말씀은 친절하시지만 강단 있으시고 주장이 강해보이시더라구 봤을 때 첫인상이 ‘강하다’ 였음ㅋㅋㅋㅋ 내가 만난 의사분들 중에 유일하게 비절개 추천하셨음
근데 원장님이랑 잘 마치고 실장님이랑 상담하는데 쪼금 예약 강요가 있더라구… 뭔 당일예약 할인도 없는데 강요가 쫌 있더라? 실장님이 막 스케줄 잡으시려고 하는데 나는 개쫄보라 속으로만 뭐뭐야 왜이러세요!! ㅜㅜㅜ 했음 ㅋㅋㅋㅋ… 정신 똑디 안차리면 스케줄 잡고 있다 조심혀라…
비절개+눈매교정+앞트임
100 중반 (뭐뭐이벤트가라는데 정확히 안들음)
4. 신사역 ㄱㅎㅅ
3주차라 조금씩 지쳐가는 중이라 디테일이 없음 ㅋㅋㅋㅋ 여기는 원장님부터 만났음!
맞다! 그 얘길 빠트렸는데 여기 나온 병원들 2번 ㅇㅇㄹㅇ 말고는 다 마스크 안벗었음!! 나는 하관이랑의 조화도 신경쓰였는데 아예 걍 확인을 안하시더라구… 근데 여기서는 마스크 잠깐 내려보라구 하심! 그래서 뭔가 쫌 더 신뢰가 가는 느낌? ㅋㅋㅋㅋ 마스크 잠깐 내리고 쓰고 머리띠 하고 라인 잡아주셨음!!
그리고 여기는 정말… 실장님이 하드캐리셨음… 무친 스토리텔러… 실장님이 수술에 관해 이런저런 썰을 풀어주시는데 너무 흥미진진해서 잠깐 수다 비슷한 걸 떨었음 ㅋㅋㅋㅋㅋ 들어보니까 여기는 흉터에 관해서도 레이저 등의 사후관리가 있고 불의의 사고가 난다면 무상으로 as 해주실 거라고 하시더라구 as 얘기 먼저 꺼낸 병원 여기뿐이었음…
하여튼 어떻게 보면 뭔가 무난한 느낌이 있었지만 기본에 충실한 것 같은 느낌이었음!
절개+눈매교정+앞트임
200초반
5. 압구정 ㅁㅌㅂ
어휴 길다길어… 여기는 실장 - 원장 - 실장 순으로 진행했음… 내가 이 날… 오늘임… 아침 8시 반에 나와서 두시까지 비맞고 초췌한 몰골로 병원에 들어왔는데… 솔직히 뭐라하는지 안들리고 내 앞머리 ㅈㄹ 떡져있다… 진짜 거지꼴이다… 생각하느라 병원에 대한 기억이 흐릿함 ㅋㅋㅋㅋㅋ
실장님이 눈이 참 예쁘셨음…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눈… 근데 이 병원에서 유독 첨 듣는 말이 많았었음… 특히 상담 때 잡아주는 라인이 수술 후 그대로 나오기 때문에 정말 중요하다는 말… 근데 그렇게 말씀하실만한게 이 원장님이 잡아주신 라인은 뭔가… 뭔가 달랐음 도구도 다르고 라인이 정말 과하지 않고… 예술이었음…
원장님은 되게 캐릭터가 독보적이셨음 ㅋㅋㅋㅋㅋ 다른 원장님들은 다들 친절하셔도 어딘가 좀 찌들어 계신데 이 분은 인사부터 우렁차시고 파이팅 넘쳤음 ㅋㅋㅋ 체력 좋으시구나 그런 생각… ㅋㅋㅋ
근데 가격은 사악했다
절개+눈매교정+앞트임
200후반
쌍수치곤 무친 가격이지 솔직히… 그리고 예약강요 좀 있었음… ㅜ 당일예약하면 몇프로 할인해준다고 했는데 솔직히 할인 받아도 비쌈 ㅜ 아안사요 하고 도망나왔다… 사실 원장님이 보여주셨던 수술 비포 애프터 사진이 다 너무 예쁘고 내 스타일이어서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는데 가격 본 순간 현타가 옴… 사실 어딜가나 다 똑같은 거 아냐? 70에 받든 300에 받든… 어디든 들어가서 당장 받고 나와도 결과가 크게 다를까? 내가 이렇게 발품을 뛸 이유가 있을까? 눈에 줄 하나 긋겠다고? 라는 원론적인 생각까지…
날아간 당일예약할인…
앞으로 갈 병원은 ㅁㅅㄹㅇ 하나임! 여기는 가격면에서 ㅁㅌㅂ가 삼절이라면 여기는 뇌절인데 그래도 상담 받고 싶어서 취소 안했음! 거진 한달 전에 예약했음ㅋㅋㅋㅋ 인기 미침ㅋㅋㅋㅋ
하여튼~ 어쩌다보니 쌍수 상담일기가 되어버렸다잉 아직 수술 날짜는 안잡았고 2랑 4에서 고민중임
2는 원장님이 너무 잘 맞았고 4는 여러방면에서 믿음직- 해서잉 정보 있는 애들 댓글로 의견 써주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