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에 10키로 이상 감량하면서 얼굴살이 너무 없어서 압구정동 ㅊㄷㅎ에서 10년 간다는 아쿠아미드로 팔자랑 얼굴 여기저기 꺼진 부분을 채웠었는데 살쳐짐 현상이 있어서 팔자부터 이마까지 녹지 않는 실로 실리프팅을 했었어요.
그리고 작년 말 ㅆㅅ에서 얼굴살 빼는 달걀주사를 특허냈다고 해서 그거 하면서 앞광대에 레스틸렌 써브큐 필러도 넣고 턱에 자갈 필러도 넣었어요.
그런데 왼쪽 턱 부분에 남아있는 아쿠아미드 필러 때문에 별로 효과를 보지 못 했고 볼록하고 옆으로 튀어나온 왼쪽 얼굴 때문에 늘 스트레스를 받고 브이라인이 소원이었어요.
생각 끝에 아쿠아미드를 제거하는 게 급선무인 것 같아 처음에 했던 병원에 연락했더니 제거도 가능하고 5년 가는 실이 나와서 그걸로 얼굴라인을 살릴 수 있다고 해서 한달 전에 다시 실리프팅 시술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결과가 오히려 하기 전보다 더 비대칭이었고 오른쪽에 묻혀있던 앞광대가 햄스터처럼 튀어나와서 2주 후 원장님 상담을 요청했다가 연기가 돼서 주름 성형으로 유명하다는 ㄷㅅㅎㅇㄱ에 가서 상담 후 왼쪽만 다시 오메가실 리프팅을 받았어요.
실리프팅 하면서 왼쪽 턱라인에 필러도 조금 넣고 돌출됐던 오른쪽 앞광대 필러도 녹이고(올 초 백만원 주고 한 거) 원장님도 굉장히 적극적이셔서 며칠 동안은 만족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왼쪽 얼굴도 턱라인이 간지러워서 두드러기가 난 줄 알았는데 실이 느슨해진 것처럼 울어 있고 오른쪽도 울퉁불퉁하고 오히려 하기 전보다 더 상황이 더 나쁘네요.
양쪽 병원을 오가면서 돈 300만원은 썼는데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고 돈도 돈이지만 왕복 5시간 거리를 한달에 몇 번 씩 왔다갔다 하고 사람도 못 만나고 맘고생한 거 생각하면 정말 살고 싶지가 않네요.
가뜩이나 슬림해서 할 필요도 없었던 오른쪽 얼굴은 더 슬림해 졌고 실리프팅을 거의 연달아 두 번이나 한 왼쪽 얼굴은 거의 그대로라 비대칭 쩔고 라인은 울퉁불퉁~
도대체 어느 병원에 가서 하소연해야 할지 난감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