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칼대기는 무서워서 성형은 모르고 살다가 뒤늦게 시술에 세계에 눈뜨고 만족만족하며 살고 있는 30대 입니다. 써마지 인모드 이런건 다들 너무 잘 아실 것 같구, 쿨스는 제가 진짜 너무 만족했는데 의외로 인터넷에 정보가 별로 없어서 글로 풀어봐요.
저는 겉으로 보기에는 마른 체형으로 보이는데요. 팔다리는 가늘지만 복부가 두꺼운 체형 아시죠.. 그래서 전체적인 느낌?대비 허리가 하나도 없는 통나무 몸입니다. 이 체형은 어릴때부터 쭉 그래와서 저의 큰 컴플렉스였어요. 팔다리는 가늘어보이니까 주변 사람들이 공감도 안해줌 ㅜㅜ
암튼 그러던 와중에 제가 다니던 병원에 쿨스컬프팅 시술 이벤트를 해가지고, 이건 뭐지? 하다가 쿨스를 알게 되었어요!! 젤틱이라고도 많이 부르시더리고요
암튼 이 시술은 지방 세포를 얼려서, 세포막을 뿌셔서, 지방 세포를 죽여버리는 방식이예요. 성인이 되면 몸안의 세포 개수는 더 많아지거나 적어지지 않는다는 거 아시죠? 우리가 살찌면 세포 크기가 커지는 거지 지방 세포가 많아지는게 아니거든요. (이과출신) 그래서 이거는 지방 세포들의 개수를 줄여버려서 다이어트를 해도 넘을 수 없던 마지노선을 늘리는 시술이예요. 저는 지방 세포를 죽여버린다는 컨셉에 너무 혹했고 (한번 죽으면 다시 생기지는 않으니까) 게다가 통증도 별로 없다고 해가지고 두번 혹했어요.
찾아보시면 미국에 슈퍼모델이 이 시술을 받고 피부 변형이 와서 소송줕이다 이런 부작용 기사가 있는데요. 그분은 애초에 말랐는데 쿨스를 했으니까 그럴 수도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상담을 갔습니다.
상담은 제가 빼고싶은 부위랑 컴플렉스인 부분 이야기드리고, 쿨스 기계를 대부면서 어느 부위에 붙일지 몇짝을 붙여야 될지 이야기 했어요. 이게 다리미 크기 정도의 부황 같은 걸 배에 붙이면, 그 기계가 제 살을 쫙 빨아당기가든요. 그러고 그 부분이 냉각되면서 살이 얼어요. 그 상태로 30분 정도 붙여두고 지방 세포가 얼어서 깨지기를 기다리는 거예요. 저는 복부에 두짝을 붙였었어요.
시술은 빨아당길 때 빡빡한거, 좀 차가운거 (첨에만 그렇고 본격 시술할따는 오히려 너무 차가워서 무감각해져요) 정도라서 아프지 않아요! 아픈건 시술 끝나고 얼어있는 배를 마사지해주시는데요 (그래야 죽은 세포층이 잘 배출된다고) 그게 진짜 아파요ㅜㅜ 한번 얼린 배는 약 한달동안 마취된 듯한?느낌으로 감각이 좀 이상해요. 이걸 틈 날때마다 마사지해주는데 그때마다 아픕니다ㅜㅜ 하지만 못견딜 정도는 아니예요.
결과는 대만족…!!! 배의 쉐입이 완전 달라졌어요. 사실 남들은 모를 수 있는데요 저는 제 배의 모양과 살집을 알잖아요? 그게 완전히 달라짐. 앉아있을 때 배를 한번 잡아보잖이요ㅋㅋ 그때 잡히는. 부피가 완전히 다름요. 저는 한번 하고 만족했지만 한 육개월 지나니까 한번만 더 할까 미련이 들기도 하네요.
수술은 무섭고 몸의 특정 부위만 살집이 많아서 캄플렉스타 하는 분들에 완전 추천드려요. 특히 어릴때부터 살이 있던 부위에 탁월한 듯요. 그치만 이걸로 전신의 살을 빼려고 하면 조금 가성비가 안나옵니다. 그럼 모두 예뻐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