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후기 꼭 남기고 싶어서 헤롱헤롱할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해서 완전 정신없이 작성햿당....ㅎㅎㅎ 어제 글쓴거보니까 이말도 하고 싶고 저말도 하고 싶고 우왕좌왕하는게 보이더라...ㅎㅎㅎ
여튼 난 어젯밤 잠은 제대로 못잤어.ㅠㅠㅠㅠ 아파서 못잔건 절대 아니구 일단 코랑 귀가 너무 답답하고 입으로만 숨을 쉬니까 입술이랑 입안이 엄청 빠싹빠싹 마르더라구.... 그래서 거의 2시간에 한번씩 일어나서 물을 마신 것 같아.
원장님이랑 간호사 언니들이 코피나 콧물이 많이 날수도 있다고 젖으면 붕대 갈아주라고 했었는데, 전혀!!둘다 나지가 않더라고?? 귀찮은 일 하나 없어져서 정말 다행....ㅎㅎㅎㅎ 그래서 양치하고 헹구다가 젖어서 한번 간거 말구는 전혀 문제가 없었어...
그리구 병원에서 냉찜질팩을 주셨는데 굉장히 열심히 한다고 하긴했는데 당일은 붓기가 싹빠졌었는데 오늘 아침 보니까 눈이 안떠지더라고....(당황)...ㅋㅋㅋㅋㅋ
아이스팩 좀 더 해주고 어느정도 눈이 떠지니까 병원 갈 시간이더라궁....ㅋㅋㅋ병원에 도착해서 좀 기다리다가 소독하러 소독실에 들어갔는데 어제 나와 왕돈까스 얘기를 하던 간호사언니분이 계신거야... ENFP인 나는 그냥 사정없이 냅다 간호사언니분께 아는척을....ㅋㅋㅋㅋ 내가 돈까스 얘기 꺼내자마자 결국 수면마취때 정신없는 와중에 돈까스 얘기를 했다고...ㅋㅋㅋㅋ
그리고나서 원장님이 직접 소독하러 오셨는데 어제 왕돈까스 잘먹었냐고 하시더라고ㅎㅎㅎ 그래서 어젠 못먹었다니까 먹어도 되긴하는데 입벌리는게 넘 힘들면 못먹을 슈도 있다거 하시더라고....ㅋㅋㅋㅋㅋ 이병원에 내 최애 메뉴가 돈까스 인걸 너무 적나라하게 들켰어...ㅎㅎㅎㅎ
소독하는데 나 되게 긴장많이 핬거든?? 내가 또 아픈건 참아도 따끔한건 진짜 잘 못참거든...ㅠㅠㅠ 근데 저어어어어어언혀 따끔도 안하더라고???읭?? 내가 왜 안아프죠...?? 하니까 코수술이 그렇게 위험하고 큰 수술은 아니라서 별로 다른 수술에 비해선 안아프다고 하시더라고...??? 다른 수술을 안해봐서 잘 모르겠긴한데, 절단면이 깔끔해서 별로 안아픈가...??? 여튼 귀 소독도 전혀 아프지 않았어. 귀가 예민한 사람들은 좀 아프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
난 내가 좀 아픈거에 있어서는 신경질적이고 예민한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게 없어서 의외로 잘 받고 왔엉!
코 소독, 귀소독까지 다하고 나서 무슨 주사를 놔주셨는데 난 오늘 받은 것 중에 이게 젤 별로더라ㅜㅜㅜ 주사를 놓자마자 입인가 코에서 주사 냄새가 올라오더라고...? 그리고 놓자마자 진짜 너무 어지럽고 너무 토할것 같더라고....좀 헤롱헤롱 하다가 한 20분 지나고 콜택시 타고 수원으로 넘어왔어
콜택시 3만원이면 수원도착하던데 모레 부목떼러갈때 아무한테도 들키고 싶지 않으니까 택시타고 가려고...ㅎㅎㅎ 난 5만원 달라고 할줄 알았는데 3만원이면 진짜 개꿀.... 내가 차멀미 진짜 심하게 해서 버스랑 지하철 되게 힘들어하는데, 택시로 바로 집앞까지 데려다주니까 너무 좋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