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도록이면 금연하는게 좋지만 솔직히 어렵지? 수술을 하고 난 다음 금연을 시작하려면 많이 힘들거야. 사람에 따라 다르고 내 경우에 열흘정도는 정서적으로 안절부절못하거나 쉽게 화를 낼 수 있고 신체적으로도 두통이 심하게 오거나 할 수 있더라. 2주 금연 권장이면 엄청 작은 수술도 아니겠지. 돈도 걸고 기대도 걸고 발품파느라 수고도 들였는데 술후관리 삐끗하는건 좀 아쉽지 않을까? 기왕 하는 수술 잘 될 수 있도록 수술 최소 2주전부터 금연하는걸 추천해. 그동안 금연클리닉에서 지원해주거나 약국에서 판매하는 니코틴 패치/니코틴 스낵류 사용해서 피우는 담배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보고, 수술한 다음 회복할때까지는 최대한 참아보자. 2주면 가장 심한 금단증상은 지나간다 그리고 나서 수술하면 정신없고 아프고 신경쓰여서 담배 생각 날 틈이 줄어들 거야.
간이식하고나서도 술먹어서 딸 두 명한테 간 이식받은 환자도 계속 몰래 술 먹고, 폐암으로 여기서 더 피면 시한부 간다고 해도 필 사람은 피더라 ㅋㅋ. 자기 맘대로 하는거지 의사입장에서도 하지 말라고 했는데 계속하면 그냥 마음이 안 가서 뒤지든 말든 병원에 과실 잡힐 부분만 관리하고 그냥 대충 냅둠. 드라마처럼 혼내고, 타이르고 설득하는것도 한두번임 바빠죽겠는데 ㅋㅋㅋ 보통 한달까진 하지말라할텐데, 아무리 못해도 2주는 참는게 낫다고 봄
맞아,,,, 나도 그게 제일 걱정이야ㅜㅜ 시술 같은건 적당히 무시할 수 있는데 코는 안에 염증이나 고름난다고 그래서ㅠㅠㅠ 염증나면 망한데서 권장기간 최대한 지키려고 마음은 먹고 있는데 살성 좋은 친구들은 피만 멎어도 잘만 피우긴 하더라ㅠㅠㅠ
난 살성 나빠서ㅜㅜ 쓰니 마음=내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