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수술 전 라인 잡을 때부터 많이 떨었어요 제 의사와 관계없이 긴장해서 자꾸 떨리더라고요 눈을 감았을 때도 눈살이 떨렸고 눈을 눈물날 정도로 뜨고 있으라는 것도 떨리는 상황에서 쉽지 않아 종종 감았어요 제가 컨트롤 해보려 해도 어떻게 할 수가 없었거든요 의사분은 그런 제가 답답했는지 존댓말만 하시던 분이 갑자기 반말로 "눈 떠", "눈 떠" 이러시다 또 한 번은 "눈 뜨고 있으라고" 라며 언성을 높이시기까지 했습니다. 2~3분 짧은 수면마취 들어갈 때도 "이렇게 도움 안주는 사람 처음 봤다" 라는 말이 잠들기 직전에 들렸구요 수면마취 깨고 정신차리니까 간호사 한 분은 왜 그렇게 떠냐면서 혼내는 악센트로 이야기하시는데 참 제 스스로한테 여러모로 답답하고 속상하고 또 민망했습니다. 수술 끝나고는 다들 점심 드시러 가서 혼자 찜찔하고 알아서 갔어요
의사분께서 긴장해서 떠는 제가 답답하셨을 수 있다는 건 이해하지만 반말에 언성 높이기에 이런 사람 처음 봤단 식의 뉘앙스의 멘트는 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간호사분께서도 좋게 말씀하실 수 있는 거 질책하듯 말씀하셨어야 됐나 싶구요 (함께 계신 다른 간호사분은 되게 친절하셨어요.)
수술 끝나고 뭐 식사들 하시니까 혼자 알아서 가는 거야 괜찮은데 다른 것들은 집 와서 곱씹어 보니 좀 화가나네요..
제가 잘못한 부분들도 분명 있지만 이러한 대우를 받았다는 게 넘 속상하고 화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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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성예사에 거의 일주일 만에 로그인했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위로의 댓글을 남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우선 병원 이름을 여쭤보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 변호사분께 자문해 본 결과 병원의 초성을 공개하는 것도, 비공개 댓글로 한분 한분 알려드리는 것도 모두 법적으로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하여 병원명을 유추할 수 있게끔 알려드리는 것도 어려울 거 같습니다 이 부분은 정말 죄송합니다. 다만, 대부분 성형하시는 분들이 서울이나 수도권 혹은 부산 광주에서 하실텐데 해당 지역들은 아니니 대부분의 분들은 안심하셔도 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