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하고 나서 기다리는 동안 카메라를 얼마나 보았는 지 셀 수가 없네요
저는 못생겼다 얘기도 많이 듣고 했지만
외모떄문에 뭘 못해봤다 이런 것도 없었고 연애도 하고
주변 분들이 존중하면 존중해줬지 피하거나 했던 적도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서 외모가 부족하다 이런 생각은 해본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신경도 안쓰다가, 좀만 더 개선해볼까 라는 가벼운 맘으로 코수술을 예약하고
기다리다 보니 어느새 제 얼굴에 지나치게 신경쓰고 있더라구요
하루에도 심할때는 몇시간씩 셀카 찍고 확인해보고
그러다 보니 이 부분은 왜 이러지 하며 조금 실망하기도 하고
좀 깊게 생각하다보니 아 이러다가 성괴되는 거구나 라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뭐, 차피 결정한 일이니 해보겠지만 고심하게 됬네요.
오히려 제 얼굴의 한계를 알아가게 되다 보니까, 더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용 될 생각도 없고 이왕 예약금 넣은거 개선만 하고 오자 이런 생각입니다.
확 티내서 올려보는 게 좋지 않을까 고민했었는데
그냥 저한테 맞게 자연스레 개선만 하는 쪽으로 확실히 마음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