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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성형] 코수술 후 초반에 후회..
내가왜그랬지
작성 21.02.10 13:01:53 조회 13,478
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 코수술하고 일주일이 지났는데 수술한것에 후회하고 있는 중입니다.. (심리적인 요인 / 부작용이 있는 것 아님)

저는 눈(앞트,자연유착+눈매교정) / 코(콧대-실리콘,코끝-비중격+귀연골+기증늑) 이렇게 수술을 했구요.
부기는 전보다 많이 가라앉았지만 그래도 아직 7일차니 더 빠지겠지만 지금 눈이나 코 둘 다 모양은 괜찮아요.
근데 밑에서 보면 콧구멍이 길쭉해서 성형한거 티나요.. ㅠ
** 병원과 가격은 묻지말아주세요.. ㅠㅠ **

그런데 수술 후 3일차에 내가 왜 코수술을 했지?라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후회 중입니다. 눈은 원래 하고싶었던 터라(앞트,매몰만 생각 있었음 - 이마로 눈을 떴는데 눈매교정까지 같이 하자길래 ok함.. 부기 더 빠져봐야 알겠지만 눈 떠지는게 전이랑 차이가 별로 없는듯한.. ㅠㅠ) 눈은 그나마.. 어차피 하려고 했던거니까.. 라는 생각으로 그러려니 하고 있는데.. 코.....!!!!!! 눈수술 마음 먹기 전.. 갑자기 코에 꽂혀서 눈도 할껀데 이왕 하는거 코도 같이 하는게 났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코수술에 대한 영상, 글을 찾아봤습니다..(코하니까 이뻐졌다, 너무 마음에 든다 등의 좋은 영상, 글들만...부작용에 대한 영상은 눌러보지도 않음..ㅠㅠ) 그리고 티비를 보는데 연예인들 코만 보이더라구욬ㅋㅋ 어찌나 이쁘던지.. 빨리 하고싶다라는 생각밖에 없던 제 모습이.. 이제 와서 보니 정말 바보 같더라구요.. 수술하기 전으로 돌리고 싶고.. 코수술한게 꿈이겠지? 꿈일꺼야.. 해보지만 현실이라는거... ㅠㅠ

제가 코수술을 크게 후회하는 이유는..
1. 내 전 코(모태 코)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
2. 추후의 부작용
3. 부작용으로 인해 재수술 or 제거를 생각 안한 것
4. 제거를 해도 후에 부작용이 올 수 있다는 것
5. 제거 수술이 더 위험하다는 것

단순히 본판보다 좀 나아질 생각으로 수술을 했는데 이제와서 전에 모습을 보니 앞모습은 좀 평평한 느낌이지만 옆모습은 그래도 코가 아예 없던건 아니였기에 그냥 살아도 괜찮았을 코를.. 괜히 건드렸구나..... 싶더라구요.... ㅠㅠ

제 모태 코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알았더라면 절대 하지 않았을꺼에요.. 저는 단순하게 보형물을 빼면 당연히 제 코로 돌아올 줄 알았거든요.. ㅠㅠㅠ
아직 일주일밖에 안됐지만 죽을때까지 아무 문제 없다고 해도 수술한 코로 못살아갈꺼같아요.. 모양이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보형물이 내 코에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신경쓰여서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꺼같아요.. 지금도 심적으로 너무 힘드네요 ㅠㅠ 제거 수술을 한다고 해도 모태 코로 100% 못돌아가는 것과 제거 후 염증, 흉살로 인한 구축현상이 올까 너무 두렵고 ㅠㅠ 제거 후기에 어떤 의사분들은 제거하기 전에 다시 생각해보라고 말씀 하실 정도니... 여러가지 요인(수술이 그만큼 힘듦, 추후 부작용, 모태 코보다 낮아짐 등)으로 제거하는 게 그 만큼 힘들다는 것이겠죠..? ㅠㅠㅠ

수술하기 전까지는 뭐에 홀린듯이 눈은 원래 하려던거고.. 이왕 하는거 코랑 같이하면 더 좋겠지?라는 마음에 확 해버린 저.. 왜 그랬을까요....  전에 생각하면 진짜 뭐에 홀린듯했어요... 이왕할꺼 빨리 빨리 해버리자... 과거의 나야.. 왜 그랬니... 코는 더 신중하게 생각하라는 말이 1000000000% 맞습니다.. 제가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것 같고.. 너무 후회됩니다..
근데 아마 이번에 안했어도 나중에도 또 홀리듯이 했을꺼에요.. 안해봤으니까.. 이런 느낌인줄 몰랐으니까.. 아마 하고 후회했겠죠.. 좋게 생각해보면 이렇게 해봤으니 성형이 모든 면에서 신중하게 생각해야된다는 것과 저한테서는 얼마나 무서운것인지를 지금이나마 알 수 있게됐다는 점.. ㅠㅠ더 나이들어서 하면 더 힘들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주변에 코수술 한 사람이 한 명 밖에 없어서 그 친구는 너무 만족해하면서 다녀서 오히려 더 좋게봤던 것 같네요 ㅠㅠㅠ

눈이던 코던 가슴이던 뭐던간에 정말 신중하게.. 잘되는 것만 생각하지 말고 본인이 생각했던 모양이 안나왔을 때, 부작용이 올 때, 제거 수술을 할 때 등등 다양하게 생각해보고 결정을 내리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증말루 증말루....

성형수술을 너무 신중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제가 한심해서 글을 써봤는데 읽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성형수술 생각하시는 분들 저처럼 후회하시는 일 없게 ㅠㅠ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고 좋은 결정 내리시길 바랍니다.


<< 제가 성예사에 그제 가입을 해서 제가 보고싶은 글들을 많이 못보더라구요 ㅠㅠ 제가 궁금한게 있는데 질문에 대한 답글을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 (저는 코 보형물을 완전 제거하고 싶은 사람입니다ㅠ) >>

• 저처럼 코수술하고 초반에 심리적인 요인으로 제거하기로 결정 또는 제거하신분들 계신가요? (부작용 요인 x)
계신다면 결정하신분들은 코수술 한지 얼마나 되셨고 언제쯤 제거하시는지..
제거하신 분들도 코수술 후 언제쯤 제거 수술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제거 빨리 하면 좋다고 해서 여쭤보는 거에요!!)

• 코 보형물 제거 후에 코가 말랑해지나요? 어떻게 만져도 제 코인게 느껴지나요? 보형물 없는 삶은.. 행복하시겠죠..? ㅠㅠ

• 암만해도 부작용 없이 제거하는거랑 부작용 왔을 때 제거하는거랑은 비용부분에서 많이 다르겠죠?

• 부작용만 없다면 코 보형물 제거 하는게 오히려 안좋을까요? 부작용이 오고 나서 제거를 해도 부작용 없이 제거한거랑 큰 차이가 없을까요?
(이건 의사분들께 여쭤봐야 할 질문같지만 정보 있으신 분들 댓글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 코 보형물 완전 제거하면 연골 재배치는 필수로 해야 제 모태 코랑 비슷하게 세울 수 있는건가요? 연골 재배치에 연골은 본래 제 코에 있던 코끝연골을 사용하는 건지.. 귀 연골로 쓰는 건지 궁금합니다.

• 완전 제거 후에 자가늑이던 귀연골이던 재수술하시는 분들 계시던데 혹시 부작용때문에 하신건가요?
아니면 모태 코보다 더 낮아져서 높이신건가요?
그 외의 이유가 있으신분들도 댓글 부탁드립니다!

• 이번엔 눈수술 질문인데요! 제가 앞트,자연유착+눈매교정을 했는데 아직 적응 중이긴 하지만 실때문인지 당기는 느낌이 너무 심해서요;; 눈매교정한거 다시 풀 수 있나요?
풀게되면 전에 자연유착(매몰)으로 했던것도 풀리는 건가요?
눈매교정을 풀 수 있다고 했을 경우 눈매교정 풀면서 매몰로 다시 재수술을 해야되는 건가요?


수술 후 만족하시고 잘 계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 이런 글이 기분 나쁘실 수 있어요..
니가 결정해서 한 수술 이제와서 후회하냐,
모양이나 부작용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 복에 겨운 소리하냐 하실 수 있어요.. 미용으로 하는 성형수술은 거의 자기만족때문에 하잖아요? 전보다는 코가 조금 높지만 전혀 만족하지 않아요.. 기쁘지가 않아요....
제가 멘탈이 정말 약한걸 생각 못하고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고 코수술을 결정한 것에 대해 정말 후회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깨닳은 것도 있구요..
정말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요.. 눈물을 흘리고 나면 코가 막혀서 그 또한 너무 힘드네요..
정말 진지하게 글 썼습니다 ㅠㅠ
제가 어떤 분들의 글에 공감됐듯이 제 글에도 공감하시는 분들도 계실꺼에요..
제 질문에 답변 잘 좀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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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엘잉
21-02-10 13:36
내가왜그랬지
작성자
21-02-10 13:52
라엘잉
21-02-10 13:57
내가왜그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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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10 14:21
모모팡
21-02-1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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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21-02-10 15:03
안안녕녕
21-02-10 17:50
내가왜그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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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10 18:27
안안녕녕
21-02-10 19:18
내가왜그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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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10 19:30
안안녕녕
21-02-10 19:42
내가왜그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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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딩12
21-02-1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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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10 19:37
안안녕녕
21-02-10 20:09
내가왜그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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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안녕녕
21-02-10 20:29
내가왜그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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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10 20:41
안안녕녕
21-02-10 23:07
내가왜그랬지
작성자
21-02-13 23:32
wgstwx
21-02-12 01:57
안안녕녕
21-02-14 14:42
내가왜그랬지
작성자
21-02-14 16:21
안안녕녕
21-02-14 17:53
내가왜그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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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1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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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1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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