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모 이벤트의 경우 '부위 어디어디 몇회에 얼마' 이런식으로 가격이 되어 있는 데,
이게 막상 받아보니 횟수가 중요한 게 아니더라구요.
제모 시술 공장이구나 싶은 침대방에 여러명을 눕혀놓고 제모 부위에 젤 바른 후 레이저가 그냥 한번씩 지나가고 끝이었습니다.
"이게 다 끝난거냐고 이제 시작하는 건줄 알았는 데..." 했더니 의사가 피부 화상 우려가 있어서 더 하면 위험하다합니다 ㅎㅎㅎ
당연히 그렇게 제모하면 레이저가 지나가지 않은 부위가 태반이고, 한번 슥 지나간 부위는 표시도 안나죠.
아직 횟수 남았는 데 가서 상담실장에게 성의껏 시술 받고 싶다고 어필할 예정이지만, 내돈 내산에 어필까지 해야하는 그 병원 제모 시술 괜히 결제했다 싶습니다. ㅇㅂㅈ 강남역점 남자의사였어요.
대개 이런가요? 저 제모 첫번째 병원은 이렇지 않았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