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쌍수 상담 한 곳 다녀왔는데 ㅋㅋㅋ ㅠ 예상치 못하게 너무 속상했어욬ㅋㅋ...
저는 눈이 많이 쳐져있는 완전 무쌍인데
인상 자체에 대한 불만이 없었어서 그동안 쌍수 생각을 못하고 있다가
이십대 후반 와서야 인상을 좀 바꾸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눈도 좀 크게 하고 싶어져서 처음으로 성형외과 상담갔는데요
의사쌤이 경력도 20년이고 성예사에서도 많이 본 병원이고 .. 엄마 지인 분들도 두분 하셨다고 해서 갔는데
일단 제가 하고 싶은 눈은 빠꾸당했습니다 ㅋㅋㅋ..
저는 인아웃라인으로 좀 앞머리를 띄우고 너무 작지 않은 라인으로 하고 싶다고 했는데
(연예인 사진도 가져갔으나 ㅋㅋㅋㅋ.....)
처음에 상담 자체도 일단 20분 기다려서 시작했는데, 제 눈과 원하는 쌍커풀 라인을 보시자마자 상담실장님이
이건 원장님이랑 얘기해야겠다고 하시면서 상담을 종료했습니다 1분컷 ㅋㅋㅋㅋㅋ
차라리 그게 더 좋긴 했어요
그리고 또 좀 기다리니 원장님이 들어오셨는데 제가 가져온 ㅋㅋㅋㅋ 여자연예인 눈 사진 보시더니
안된다고 바로 잘라서 말했습니다ㅎㅎㅎㅎㅎ ㅎ
저는 일단 앞도 많이 트인 편이라 앞트임을 할 필요가 없는데, (하면 너무 좁아져서 해도 안된다고 하셨고요)
근데 제가 가져온 원하는 눈은, 눈 앞머리가 앞으로 트여있는데 저는 좀 밑쪽으로 트여있어서
아웃라인이나 인아웃라인을 하면 안예쁠거라고 하시더라구요
+ 거기에 눈과 눈썹사이가 좁아서 절대 안된다고 오로지 인라인만 된다고 하셨습니닼ㅋㅋ...
그러면서 눈 라인을 잡아주셨는데 아웃라인도 잡아보시면서 이게 예쁘냐고 인라인으로 잡은 이게 예쁘지 하셨는데
ㅋㅋㅋㅋ 둘다 잘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의사쌤이 제가 적응이 안되어서 그럴거라고 하셨음..... 그 말도 맞는듯 해요
(원장님은 상담하느라 이리저리 방 돌아다니시느라 바빠보이셨는데 그래도 제 상담을 소홀히 하거나 하진 않았지만 상담실장님도 원장님도 좀 빨리 끝내려는 경향이 없잖아 있긴 했어요. 제가 tmt로 조금 더 붙잡았긴했지만 조금 더 저를 설득해주고 이런건 없었어요 제가 속상해하는게 엄청 보였을텐데...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원장님 상담 끝나고
상담실장님 다시 들어오셨고. 두꺼운 쌍커풀은 제 눈에 안될거 같았다고 하시더라고요 ㅇ.ㅇ...
(엄청 두꺼운걸 원한건 아니었는데 ㅋㅋㅋㅋㅋ 아무튼 안된대요 저는.. 눈과 눈썹사이 가까워서)
저도 뭔가 다 된다고 하는 것보다는 신뢰가 가긴 했는데 이렇게까지 칼 거절 당할줄은 몰랐어요
아무튼 트임도 다 할필요 없다고 하시고, 눈꼬리 위치도 적당하다고 하시고
(제가 눈꼬리가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함, 그랬더니 처진 눈이라 눈꼬리가 쳐져보이는 건데 실제로 그렇진 않다고 하시더라구요
다 눈살이라고 ㅋㅋ)
오로지 인라인으로 [눈매교정+ 절개 (찝는건 안된다고 하셨어요 그건 제가봐도..)] 해서
220 이고 카드하면 부가세 추가였어요 여기서
예약금 강요는 좀 있었는데 제가 첫 상담인것도 말씀드렸고 원하는게 다 안되어서 속상한 티가 절로 나버려서
실장님도 그 부분 감안하고 예약금 얘기하는 거 같긴했습니다. (아님 제가 혼자 너무속상해서 무시한 걸수도 ㅋㅋㅋㅋ)
전후사진으로 가격 깎아주고 이런건 전혀 없다고 하셨고요 수술도 하루 3건이라서 비싸다고 하심
다른 분들 쌍수 전후도 보여주셨는데
쌍수 한게 확실히 예쁘긴 하죠. 근데 확 맘에 드는 사진은 없었습니다.
생각했던 눈이 아니라 그랬나봐요. 아직 제가 첨이라 뭘 몰라서 그럴수도 있고
다른데 상담도 다음주에 예약했는데 거기도 일단 가보고 생각해보려고 해요
신뢰는 가는데 마음에 안들 줄이야......
너무 예상 밖이라 당황했고, 집에와보니 저도 모르게 더 속상해서 눈물까지 나더라구욬ㅋㅋㅋㅋ이게뭐라고
아놔 순한 인상 지겨워져서 좀 큰 눈으로 살아보고 싶어졌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럴줄은 몰랐네요
ㅠ
아무튼 다음주 다른데도 가보고 생각해보긴 할건데 왜 굳이 눈 앞머리 띄우려고 하는지
그런것 좀 먼저 물어봐주면 ㅋㅋㅋㅋㅋ 인라인도 설득당할 것 같은데.....
그런 병원이 나타나길 바래봅니다... 아무리 의사쌤이 바쁘다고해도 저한테 200만원 넘는 돈을 가져가려면
그정도는 해야한다고 갑의 마인드로 생각하고 ㅋㅋㅋㅋ 이부분은 좀 고집 부려봐야겠어요.
인라인으로 하더라도 제가 납득이 되게 설명해주는 데요.
그리고 다른데에서도 제 눈엔 인라인만 된다고하면
차라리 얇게 속쌍커풀처럼 하는 것도 생각해볼참이거든요
그니까 제발... ㅠ 저를 좀 납득하게 해주는데...가 필요하네요 지금은..너무 속상해섴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