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은 쌍커풀하고 앞트임했는데 어렸을때부터 벼르고 벼르던 거라 수술한게 괜찮은거 같긴해요. 물론 그렇다고 완전 만족은 아니에요. 사람들도 딱히 잘 됐다는 소리는 안하구요.
그리고 코는...할말이 참 많네요.
실리콘하고 비중격으로 수술했는데요. 낮고 콧구멍이 좀 보이는 코라 항상 거울볼때마다 스트레스 받았는데 눈하는 김에 코도 해보자 하면서 했어요. 근데 정말 괜히 한거 같아요. 당장 예뻐지겠지하는 생각과 지인이 추천해준 곳이기에 의심없이 예약하고 수술했거든요. 그런데 상담을 대충 해주는 느낌도 들고..그래도 잘 되겠지 하는 생각에 수술해보니 콧구멍은 코끝이 올라가니 더 파여보이고 실리콘은 막 움직이네요. 그리고 제 피부가 약간 하얀편이라 그런건지 콧대쪽부터 실리콘이 비쳐서 스트레스 더 받아요. 그리고 수술 후에는 코로 숨쉬는게 더 힘들고 머리도 간간히 찌릿하고 그런것도 생겼구요..ㅠ
물론 ㅎㄴ에서 해서 잘 된 사람도 있으시겠지만 전 일단별로인거 같아요. 일단 수술은 자기만족인데 만족은 커녕 매일 후회만 하고..좀 더 알아보지 않은 제 자신만 열심히 탓하고 사네요. 정말 쌩돈 날린 기분만 들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