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일대 유명 성형외과 16곳을 돌며 성형수술을 받은 뒤, “수술이 잘못됐다”며 상습적으로 병원 원장을 협박해 수술비와 합의금을 받아 챙긴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김모(29)씨가 성형수술을 받기 시작한 것은 2000년 9월부터. 김씨는 서울 삼성동 A성형외과에서 쌍꺼풀 수술을 받은 뒤 “수술이 잘못됐다”고 소리를 지르며 병원 진찰실과 대기실에서 난동을 피웠다. 병원장 임모(51)씨는 병원 이미지가 나빠질 것을 우려해 수술비 100만원을 김씨에게 돌려주었다.
첫 범죄에 성공한 김씨는 이때부터 지난해 5월까지 강남 일대 성형외과를 돌아다니며 눈, 코, 턱 성형수술을 받기 시작했다. 수술 뒤 “수술이 잘못 됐다. 인터넷 게시판에 병원을 비방하는 글을 올려 문을 닫게 만들겠다”고 협박해 수술비는 물론 합의금까지 받아냈다. 개인 성형외과병원 의사 16명이 김씨에게 걸려들어 95만~650만원까지 모두 2415만원을 빼앗겼다. 피해를 본 의사들은 경찰 조사에서 “성형외과는 이미지로 먹고 사는데 김씨가 다른 환자들 앞에서 난동을 부리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돈을 줬다”고 말했다.
(이석우기자 [ yep249.chosun.커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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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퍼왔어요 ..
쩝... 정말 누가봐도 수술 잘못된사람들중에서는.... 재수술도 안해주는 뻔뻔한 의사들한테 당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데..ㅡㅡ; 진짜 철판이네요 ~
당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