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2년전에 동생의 친구 추천으로 ㄱ ㅅ ㅎ 에서 매몰로 수술을 했었는데... 이때 강남, 논현, 압구정등 상담 많이 받았었는데 비용도 천차만별 너무 비쌌고, 무엇보다 검증된 사람을 모르니 믿음도 없었고, 집도 멀고 그래서 가깝고 저렴하고 검증된 곳에서 하기로 했던거죠.
매몰이 잘 풀린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설마 난 아니겠지... 했었거든요
수술후 너무 자연스럽고 예뻤는데(붓기는 첨부터 심하지 않았지만, 3개월 정도가 지나니 갑자기 확~ 너무 자연스러워 지더라구여) 시간이 지나면서 첨에 그렇게 조심했던 눈비비지 않아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말았지요..
수영을 배운다고 수영장에 2개월째 다니면서 물에 들어갔다 나올때 눈을 무지 많이 비벼서 인듯한데.. 갑자기 왼쪽 눈이 힘없이 풀어져 버렸습니다
다행히 설 연휴 일주일 전에 생긴 일이라 부랴부랴 다시 상담을 하고 풀린 왼쪽 눈만 재수술을 받기로 했죠
그제 병원에 갔는데 선생님께서 한쪽만 하면 짝짝이 될거라고 두쪽 다 해주시겠다고 했습니다
감동*o*
사실, 처음 수술할때 너무 아프고 괴로웠던 경험으로 두번 다시는 수술안하리라 다짐을 했었지만..
한번 예쁜 눈에 맛을 들이고 난 후라 재수술은 저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버린 거죠~
불과 2년 전에 했던 수술 경험을 까맣게 잊고, 다시 수술대에 올라서서...
전에 무지 아팠던것 같던 마취주사는 생각보다 아프지 않았어요 제가 원래 주사는 잘맞는편이라..
그런데 그 후에 수술 할때는 눈 뒤집어 까는 느낌과, 실 당기는 느낌이 다 드는겁니당
제가 너무 긴장해서 마취를 해도 잘 안먹는건지...
아님 다들 그런건지... 암튼 수술하는 동안은 선생님이 제 눈을 바늘로 찌른다 싶으면 깜짝깜짝 놀래서 부들부들 떨고... 그래도 수술도 한번 해보고 두번째라고 첫번째보다 잘 참았던거 같아요 첨엔 너무 떨어서 선생님께 겁 많다고 많이 혼났는데 이번엔 그나마 덜 혼났죠 ㅋㅋ 수술 끝나고 시간을 보니 딱 40분 지났더라구요.
집에 오는길엔 모든게 끝나서 기분이 너무 좋아져서 노래도 부르고...
오늘은 붓기가 많이 빠져 그나마 사람 얼굴같이 보이네요 그래서 다시 기분 좋아져 글 올립니당~
전에 했던건 단순 매몰법인거 같은데 이번에 한건 단매듭연속매몰법이더라구요
이건 풀릴 확률이 더 적다고 하대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눈 비비지 않는거 잊어버리지 말고 계속 조심해야겠어여
우리 모두 이뿐 눈~ 되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