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혼자 가서 상관이 없었지만 대기실에 앉을 자리가 없어 일행분이랑 따로 앉으신 팀도 있더라구요.
애초에 예약 정원이라는 개념이 없는듯 했습니다.
걱정과 달리(?) 10분정도 지났을 때 상담실로 들어갔습니다. 이벤트가인 19만원은 일부만 채우는 가격이고 이마라인 전체를 교정하려면
56만원을 내야한다 하셨죠..
허위광고(미끼상품으로 유인)만으로도 언짢기야 했지만 이벤트가 다 그렇지 뭐 하는 생각으로 49만원까지 흥정에 성공하고 상담실에서 2시 15분? 18분?쯤 마취크림을 발랐습니다.
그리고 대기실로 나와서 결제한 시각이 2시 21분입니다.
결제하고 대기실에 앉았는데 옆에 앉으신 모녀로 추정되는 두분이 1시간을 넘게 기다렸다며 하소연을 하시고 있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전 그 두분이 참을성없는 진상고객인줄 알았죠....ㅜ 죄송합니다ㅠㅠ)
크림을 바른지 50분이 다되도록 들어오라는 말이 없어서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눈썹문신 아이라인 문신 엘란쎄 필러 ... 제가 받은 시술들인데 항상 타이머를 맞춰주셨고 정확히 스스로 재본적은 없지만 체감상 30분을 넘긴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기다리면서 친구랑 계속 카톡을 하고 있었는데 친구는 49만원 가격을 듣고부터 바로 환불하라고 말을 했지만
(친구의 사촌언니가 반영구 하시는데 같은시술 20만원에 하신다고..)
저는 그래도 제가 가격을 듣고 결정한 일이기 때문에 그럴수는 없다 하고 기다리고 있었죠. 그치만 한시간이 다 되어가니 슬슬 걱정이 돼서 카운터에 문의를 했습니다.
타이머 안재주시냐고 이거 오래바르고 있어도 되냐고 물어보니 오래할수록 좋다고 괜찮다고 하시더라구요. 지금하시는분 끝나면 제차례라고도 덧붙이셨습니다.
그후로 15분정도가 더 지났지만 제차례는 오지않았고... 직원분이 한분 오시더니 힘드실테니 침대에 가서 대기하시라고 하더라구요. 침대두개가 있는 방으로 갔습니다.
하나에는 남자분이 마늘주사를 맞고계셨구요.. 제가 오래 기다려야 하냐고 묻자 금방 알아봐 주신다 하시더니 그 남자분께서 몇주전? 몇달전?에 필러 맞은 자리가 아프다고 하니까 바로 차트를 먼저 보러 가시더라구요...(제 대기순서는요... 이때가 거의 마취크림 바르고 1시간 반이 지난 시점입니다.)
그 때 마침 카톡하던 친구에게서 전화가 오고,
친구가 사촌언니한테 물어보니 마취크림 한시간 반을 발라놓는 데가 어디있냐고, 그렇게 하면 마취도 잘 되지도 않아서 아마 한번 더 바를거라고 당장 환불하라고 했다 하더라구요.
카운터 가서 환불요청하니 바로 다음차례가 저라고..조금만 기다려주시랍니다.
그래서 친구의 지인이 이런거 하시는데 마취크림 한시간 반하는 경우는 없다고 하신다고, 마취 잘 안된다고 하시는데 맞냐고 말했더니
마취가 안되는건 아닌데 안에 들어가면 한번 더 발라주긴 할거랍니다....휴ㅠㅠ
대체 제 앞의 분은 무슨 시술을 하시길래 40분이 넘게 저는 다음차례인 것이며 마취크림 그게 뭐가 몸에 좋다고 저는 한시간 40분 가량을 바르고 있었어야 했단 말인겁니까ㅠ 두시간, 왕복까지는 세시간 반동안 시간만 낭비하고 기분만 나빠지고 돌아왔습니다..
신사역 리X성형외과 정말 진심 너무 욕나오게 싫습니다........
수용이 되든 안되든 일단 다 예약받고 보고, 결제부터 받고 크림부터 발라놓고 보고.. 진짜 친구전화 아니였다면 저는 강단없게 두시간이 넘게 기다렸다가 시술을 받았겠죠...
리X성형외과 관계자분들
에스테틱도 아니고 병원이라고 간판달고 하실거면 약품사용 제대로 하세요 진짜
대기시간 길어져도 시술 2~30분 전에만 마취크림도포 하셨어도 이렇게 짜증나진 않았을텐데
생각할수록 시술안받고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p.s. 아, 사과를 하시긴 하셨습니다.
<요약>
1. 페북이벤트가 19만원 -> 막상 갔더니 49만원
2. 마취크림 바르고 1시간 40분 방치
3. 다음차례 언제냐고 물어봐도 다른환자 차트나 보고있음
4. 카운터에다 다시 물어보니 계속 바로 다음차례라고 함 (40분이 넘도록)
SUNGYES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