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하다가 ㅇㄹㄷㅇㄴㄹ에서 블루필하기로 해서 오늘하고 왔습니다
엄마께서 걱정많이 하셔서 하기전에 상담 한번 더 하고
이래저래 2시50분이었는데 4시정도에 마취연고바르기 시작했어요
1시간정도 마취연고 바르고 기다리는동안 어찌나 떨리던지;;;
옆에 주사기 언니가 많이 가져다 놓고 치과에서 쓰는 마취용 엄청 큰..주사기..우선굵기에 압박당하고 손으로 누르는 부분이 철이고 엄청크다보니 웬지 아예 그걸로 얼굴을 뜯어낼것만 같은 압박;;
으으..여튼간에 마취한시간내내 언니 이거아파요?저거아파요?쬥알쬥알 긴장되서 물어봤죠^^;
5시가 되니까 원장님이 오셔서 블루필 용액 바르기전에
도트어쩌고를 주사기로 하나하나 모공에 다 찔르시더라구요.이때 좀 화끈하고 아프고,,ㅜ_ㅜ
그다음에 그 압박주사기로 얼굴안쪽에 불2군데랑 이마2군데 깊숙히 찔러서 약넣으시는데 여기서 전기충격나듯이 따끔하시다고 하시더라고요 아프면 말하라고
...아프데여?...아프다고..으으..거리면서 죽는소리 다내고....어찌어찌 주사를 다 맞은후에..
블루필용액바르시도라구요 3차까지바르는데 점점아파진다고 하시고
2차는 참을만했는데
2차부터 죽는줄 알았어요...뭐말할것도 없이 아프다고아프다고 쬥알쬥알;";아퍼요~~~~~;;;ㅠ_ㅜ우..~우"
3차는 뭐;;그냥 얼굴이 아예 녹는듯이 다 아프고..(이렇게나 마취했는데;; 마취안했으면;;;)
막이러고 언니들이 옆에서 열심히 부채질해주시는데
그게 왜그리 간절하던지 속으로 좀더좀더!!!막 이랬다니깐요~후후 ..약바르고 부채질로 좀가라앉히고 다시 바르고 하는건데 아픈게 좀 가라앉기 시작하니 제정신으로 돌아왔죠;; 그러니까 언니들께 죄송하더라고요 .계속 부채질하시는데 죄송스러서;; 제가 워낙 아프다 난리 쳐서 민망하고;; 농담도 좀 하다가 언니 힘드시겠어요;;나중에 팔뚝알 베기시는거 아니에요?아님 완전쫘악 빠지시겟어요 막 이러면서 농담하고 언니가 지금 얼굴많이 파랗다고 집에 갈때도 그렇다고 마스크나 모자 써야 된다고 하시더라구요?순간 제 뇌리에 스치는 파란얼굴;;
스머프;;;;
끝나고 나가는데 언니가 놀라시면 안되요 이러시더라구요;; 거울딱봤는데 알면서도 봤지만;;허허 ..이거..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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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못난이 스머프실사버젼..이 따로없디다.
스머프들은 귀엽기라도 하지..이건무슨 완전 변태코스프레같이;;
엄마가 보시고 너무 놀라시더라구요;;
그런데 모공을 딱지금봣을때 아직안쭉어잇어요 언니가 그러시는데 오히려 지금은 많이 부어있어서 더 두드러져 보일거라고 해초박피했을땐 얇게 벗겨 졋지만 이번은 많이 두껍게 벗겨지고 다시 새살차오르면 괜찮아 질거라고 하시더군요 홍홍~그 얘기 듣고 또 기분좋아서~
사실 너무 긴장하고 그래서 걱정도많이 되고 했는데
하고나니 왜 이리 속 시원~~한지 아주 마냥 좋아죽겠더라구요.
모자도없어서 잠바에달린 모자 뒤집어 쓰고 마스크하고 목도리하고 그래도 좀보여서;;
(남들이 보면기절해요;; 엄마가 심장 약한사람이 보고 심장멈춘다고 놀리시고~)
모자막밑으로 잡아당기면서 왔습니다
좀마취풀리면서 얼굴많이 땡기고 힘도 잘안벌어지고 했는데 지금은 마취거의풀리고 밥도 잘먹었고 약도 먹고
괜찮아요~^^
후후~이러고 할머니댁 가면 친척분들이 다 놀라시겠군요~~
피부 기대됩니다!!
사진찍어 올릴게 없어서 못올리는게 너무 섭하네요~
그럼 또 후기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