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부터 말씀드리자면 저에겐 좋은 선택은 아니었나 생각드네요. (지극히 주관적인, 제 코에는 맞지 않는다는 표현입니다.)
맞은 필러 종류나 양이나 모두 정품에 정량 이었구요
1회차 올해 5월 0.8cc 가량 콧대에 대부분 넣고 코끝에 살짝 넣었습니다.
2회차 올해 6월말 미스코와 필러 같이해서 넣었습니다
제 코는 일단 복코에 미간 콧대가 아주 낮은 거기에 눈썹뼈도 튀어나와있고
입도 약간 돌출형인데 거기에다가 코가 저모양이니 말그대로 고릴라 상이었습니다.
다행히 조화는 나쁘지 않은건지 필러 맞기 전부터 외모적으로 칭찬은 많이 들었었습니다.
물론 잘생겼다는 소리는 가끔, 보통은 귀엽다, 인기많게 생겼다 등이었죠.. (20대 중반 남자에겐 귀엽다는게 칭찬이 아닙니다 ㅠ)
잘생겼다는 소리는 앞에 "코만하면" 이라는 가정이 붙는경우가 많더라구요 .. 하하
어쨋든 컴플렉스를 극복해 보고자 수술은 비용이나 시간적으로나 너무 부담이되더라구요
네. 필러를 맞았습니다. 코끝은 거의 얼마 안넣었(못넣었)구요 콧대 위주로 1차시술 했습니다.
뭔가 한듯 안한듯 내꺼인듯 내꺼아닌 내꺼같은 드라마틱한 변화는 버린 그런코가 되더라구요
아주 약간 높아진, 제가 직접 "코필러 맞았어!!" 그래야 "뭐 그런거도 같네.." 라는 반응?..그래도 하기전보단 낫다는 생각에
3일 정도 지난후 일주일정도는 기분좋게 다녔습니다. 보름정도되니 처음 원래코에서 시술 받은 직후 높이의
딱 50% 정도만 남더라구요.. 그때 다시 결심을했죠. "그래 실이라도 꾸겨넣어서 이놈에 코좀 만들어보자."
미스코와 필러 1cc 예약 후
2차 시술 받았습니다. 와우! 콧대가 지대로 생겨버렸네요.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단점은 콧대는 전체적으로
좋은 높이까지 만들었는데 코끝은 거의 그대로더군요ㅠㅠ 아주 약간 높아져서 전체적으로 아바타에 근접해 갈랑말랑
하는 그런 코가 됬습니다.
네, 그래도 괜찮았어요. 왜냐면 콧대 다시 금방꺼질거 알았거든요..
열흘 후 다시 미간 높인만큼의 절반만 남더라구요. 코끝은 사실 잘 모르겠어요.. 원래 모습이랑 별 차이도 없을뿐더러
보다보니 적응을 해버렸.... 그래도 오히려 미간이 다시 좀 줄어드니 45도 각도에서 코 라인은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문제는 전체적인 높이더라구요..
20층짜리 아파트 나쁘지 않게 만들어 놓고 1층에서 살다가 소음때문에 한 5층정도로 올라간 느낌 ?...
뭔가 전보다는 나은데 이게 나아졌다고 하기엔 뭔가 흠.. 음.. 쫌,,, 하하
욕심이 과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제 주위 아무도 몰라요... 정말 아무도... 아는 사람들만
"그래....도 전보다는 낫다" 라고 할 정도니까요... 하하;;
제 코에는 필러 시술이 맞지 않았던 건데 정보검색의 부족함도 있었고.. 남자 특유의 직원을 만나면 아무말 못하는
그런 말도안되는 정신병에 의해 그냥 네네 하다가 시술 받은점까지.. 좋은 경험이었고 저는 이만 수술하러갑니다...
적다보니까 목적을 잃었어요....
어쨋든, 낮은코로 고민하시는 분들은 정보를 마아아아아않이 찾아보시구 신중하게 결정하시길 바랄게요..
낮코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