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ㄷ에서 지난주에 코필러 맞았어요.
건너건너 아는분이계셔서 소개받고간건데 개인적으로는 후회가크네요.
이브아르 1cc를 여덟번정도로 나누어맞은거같은데 코끝쪽에 놓은 주사 한번이 제가느끼기에는 약간 콧구멍 안으로 액체가 튀는 느낌을 받았어요. 뭔가 잘못들어간거같다고해야하나 근데 처음 맞아보니까 원래 이런가보다 했어요.
시술 직후에는 외관상 큰문제가 없어서 그런가보다했는데 그날 자고일어났더니 잘못맞은거같던 코끝쪽에 염증반응이 꽤있었어요. 그리고 이상할정도로 콧물이 많이나왔구요. 그거까진 뭐 그럴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시술받은 이틀뒤 아침에 콧물이 나던 부위가 굳어서 콧물이 멈췄길래 세수하면서 코에 앉은 딱지를 제거하려고하는데 흰색 덩어리가 나왔어요. 사진보면 아시겠지만 코딱지같은거랑은 거리가멀어요.
그래서 일단 이물질을 확보했으니 병원에 연락을 하려했는데 연휴라서 당연히 안하겠거니 싶어서 전화를 안했어요. 이얘기를 주변사람들한테하니까 그런 병원들은 그때가 대목이라서 할거라고 이야기를하길래 전화해봤더니 받더라구요. 근데 그날진료는 불가능하다고해서 연휴끝난 오늘 아침에 바로 진료예약 잡았어요.
그래서 시술하신 원장님 보고 사진보여드리고 실제로 그 전날 코에서 나온것들도 보여드리는데 코딱지 아니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전 아무리봐도 아닌거같다고 말씀드렸구요.
저는 환불이나 재시술하러간게아니라 혹시라도 콧물이나오는 관이 막히거나 기타 예상할수없는 문제가 생긴건지 보러간건데, 제가 느끼기에는 필러시술과 상관없는 일이라는쪽으로 말씀이 기울더라구요.
마지막에는 '미세먼지때문아니냐 이비인후과를 가봐라.'라고 하더군요. 저도 보상 받으러 간거 전혀아닌데, 저 얘기들으니까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 개인적으로는느껴지더라구요. 더 항의해봐야 소용없겠다는것도 당연히 느꼈구요. 어차피 이 일로 더 신경써봐야 저만 스트레스니까 그냥 신경 안써야지 싶은데 기분이 썩 유쾌하진않네요.
여기까지 제 개인적인 후기였구요 욕설과 비방의 의도는 읽으시면아시겠지만 없습니다. 저는 시술 받으려는 다른 불특정 다수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이 글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