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수술 전 둘레가 63이었는데 지금은 57 정도구요.
사실 치수 자체만으로는 많이 빠지긴 한건데
뭐... 달라진 건 없어요.
예전에 입던 바지 그냥 계속 입구요.
살짝 여유로워진건 있지만...
여전히 새 바지 입어보면 꽉 끼구...
치수 감소 효과는 아직 없구요.
무엇보다도 잔붓기랄까, 그런게 남아있어요.
허벅지 아래쪽, 그니까 무릎 바로 위쪽에
뭔가가 딱딱하게 뭉쳐져있구요.
만지면 아직도 감각이 좀 어정쩡하게 와요;
마취가 좀 덜 풀린듯이?
병원에서는 아직 붓기가 덜 빠져서 그런거라고
조금만 더 지나면 저것도 다 빠질거라고 그러는데
3달이 다 되도록 아직도 저러니까 너무 속상해요ㅠㅠ
그리고... 살 색깔도 좀 이상해요;
엄마 말로는 시커멓게 죽은 것 같다며...
허벅지 위쪽이 좀.. 그렇구요.
그리고 다리 사이에 살들도 좀 울퉁불퉁하구요.
제가 운동하겠답시고 하루에 2시간씩 걷고 그랬었는데
그 담날부터 다리가 정말 미친듯이 부어서;;;
압박복이 막 터지려고 그러고... 앉았다 일어서면
너무너무 아프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병원에 보여줬더니... 저는 운동 격하게 하지
말고 당분간은 안정 취하라고...
지금 지방을 많이 빼내서 회복하기까지 시간이 제법
오래 걸리는 것 같다면서, 그렇게 말하길래.....
휴~ 운동을 그래서 지금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좀 많이 고민중이에요.
암튼.. 지금 현재 상태는요,
날이 좀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은 유난히 허벅지가
쿡쿡 쑤시고 붓고 아프구요.
평소에도 허벅지 아래쪽은 좀 부어있고,
살 색깔이 좀 거무죽죽한 부분들이 있으며
가랑이가 울퉁불퉁하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만족스럽게 치수가 줄지 않아서
그게 가장 속상하네요. ㅠㅠ
제 소원이 바지 27 입는건데... 그게 참 어렵네요. ㅠ
지금은 29 입구요...
저 말고 이러신 분들 계신가요?
맘 같아서는 리터치 요구하고 싶긴 한데
저번에도 병원에서 3개월 때 까지 기다려보자고
그렇게 얘기했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