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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형바디성형] 하체 지흡 후기입니다..
청하한잔
작성 09.04.14 09:43:26 조회 5,220
안녕하세여....
30대 중반을 넘어선... 직장여성입니다...
숱한 다이어트속에서도.. 어지간해서 빠지지 않는 저의
굵디 굵은 하체를 보면서... 일년여를 고민하다가
결국.. 지방흡입의 길을 택한 사람입니다...^^;;
전 키가 168센티이고.. 몸무게는 69킬로.. 상체는.. 66도 크지만.. 하체는.. 말씀 안하셔도 아시겠지요...ㅎㅎ
자세한 저의 후기 남깁니다... 혹시나.. 고민중이신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되었으면..하는 바램입니다..

---- 4월 11일 토요일 ---------------------
아침.. 9시 반쯤 병원에 도착하였습니다... 음.. 아직 출근전이시더군요..ㅠ.ㅠ....집이 인천이라..
서울까지 가기엔.. 전철로 왔다갔다가 너무 힘들것 같아.. 그냥 차를
가지고 갔습니다...
50분정도 되니.. 거의 모든 간호사분들.. 직원분들이 나오신것 같구요...그 말로만 듣던.. 파란색.. 티팬티 같은걸
입고..가운만 걸치고.. 10시정도에.. 의사샘을 만나.. 다시 상담하고.. 하체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엉덩이부터.. 종아리까지 한번에 다 하기로 한 상태라.. 솔직히 걱정도 되었지만... 뭐..
이뻐진다면야.. 라는 생각으로.. 참았습니다...
선생님께.. 이쁘게 빼주세요.. 라고.. 남들이 다 하는 코멘트 한번 날려 드리고...ㅎㅎㅎ...
수술에 대한 주의사항.. 듣고.. 수술실로 올라갔습니다.
수술실이 여러개더라구요...-_-;;
수술실방 번호를 찾느라 시간을 조금 허비하고..
들어갔는데.. 수술방 간호사분들이 따로 계시더라구요..
전신마취라.. 걱정이..태산.. 에효효....
소독약도 뿌리고..나서 눕는다고들 하시던데.. 전 그냥
누우라 해서.. 누웠습니다...
잠시후 링겔을 꽂고.. 마취과 선생님이. 걱정말라.. 말씀해 주시고.. 마취합니다.. 하더니.. 어느순간.. 잠들었는지..
회복실에 있더만요...
그치만.. 아.... 무지하게 다리가 아픕니다...이렇게 아플수가...ㅎㅎㅎ.....아파요..아파요.. 했더니.. 간호사샘이
진통제라고 주사를 하나 더 놔주신다고 놔주셨는데도.. 정말 아픕디다..
아아아.. 끙끙거리는데..정말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참으라고 하는데.. 참아져야 말이죠..ㅠ.ㅠ...
그 떄 시간이.. 아마도.. 한 세시쯤 되었던것 같습니다.잠깐 깜박 졸았다.. 아파서 깼다가.. 하는 시간이
얼추 두세시간 되었나 봅니다...
중간에 수술해 주신 의사샘이 오셔서.. 괜찮냐고 물어보시는데.. 거의 비몽 사몽이어서..잘 기억도
안나더라구요...그래도 젤로 궁금한게.. 얼마나 나왔는지가 궁금했는데..
선생님왈..."거의 지방밖에 없던데....5천씨씨정도 나왔습니다."
헉... 어쩐지 어지러운게.. 그래서 그런가..ㅎㅎ
용액이 나와야 빨리 낫는다고 해서.. 어지러운데도.. 링겔통 붙잡고 한바퀴 돌고나서.. 넘 어지러워서
다시 눕고.. 그 다음부터는 일어나기만 하면 어지러워서.. 도저히 못일어 나겠더라구요..
저도 몰랐는데요.. 제가.. 마취제에 과민 반응이 있었다고.. 알려주시더라구요..ㅠ.ㅠ.
암튼.. 계속 어지럽고.. 그래서.. 누웠다가.. 잠깐 앉았다가.. 반복하다가...
간호사 샘이 두분이 오셔서... 다리붕대 다시 칭칭 감아주시는데... 허리에 복대같은것도 둘르고
기저귀를 복대에 끼여서.. 허리 아래에 대주시고.. 물이 자꾸 흐르나 봅니다...
암튼.. 그렇게 해서.. 보낸 시간이.. 얼추 저녁 7시가 넘었던것 같습니다...
운전은 도저히 못할것 같아...대리운전 불러서.. 집까지 겨우 가고...
하루 종일 굶어서.. 넘 어지럽고 기운이 없는것 같아... 엄마한테.. 죽 좀 끓여 달라 해서..
먹고 누웠는데.. 똑바로 밖에 못 눕겠더라구요...
저희집 강아지들 쓰는.. 강아지 화장실용 패드를.. 테잎으로 붙여...ㅎㅎ...
침대에 깔고.... 거기 누워서 겨우겨우 잤습니다...

---- 4월 12일 일요일 ---------------------
아.. 똑바로만 누워서 잤더니.. 허리부터 시작해서.. 안아픈데가 없더군요...
그리고.. 왜 이리 뚜들겨 맞은것처럼 아픈지.. 진짜 미치겠더라구요...
수술하고 돌아다니셨다는 분들.. 멀쩡하시다는 분들.. 음.. 전 아니더군요...
압박복을 입는데.. 아.. 혼자 못입고.. 결국엔.. 힘쎈 울 어무이한테.. 올려달라고 부탁했는데..
입는데.. 거의 20분소비..ㅠ.ㅠ.. 발가락만 보이고.. 허리까지.. 무슨 팬티 스타킹처럼 생겨서..
입는데.. 혼자 입기는 거의 불가합니다...
하루에 8시간정도 입으라고 하는데...음.. 생각외로 입으니까.. 벗고 걸어다니는것보단
훨씬 편하더라구요.. 마치 거들처럼.. 꽉 잡아줘서 그런가.. 훨씬 편했습니다...
그래도.. 의자에 앉아도.. 불에덴듯 아프고,,, 화장실.. 다른 선배님들처럼...
저도 화장실에 가서 못앉겠습디다... 두 손으로 변기통을 잡고.. 거의 서서.. 볼일을 봤습니다...-_-;;
그래도 움직이기가 쉽지 않아서.. 소파에 누워서.. 벽쪽으로 다리올리고 누워있다가.. 집안에서
조금씩 걷고.. 그게 다였답니다..
역시.. 오늘도 똑바로 누워서 잤습니다..
옆으로 눕기는 너무 힘들었어요.. 너무너무 아포서.....ㅠ.ㅠ


---- 4월 13일 월요일 ---------------------
오늘 휴가를 낸 상태라..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다시 아침에 일어나 압박복을 입는데.. 역시나.. 너무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엄마가 도와주셔서.. 20분만에 겨우겨우 입었다는...
그래도 어제보단 괜찮았습니다...
낮에 압박복을 입다가 저녁에 벗었는데.. 오히려 벗으니까 더 힘들더라구요...
다리로 피가 몰리는듯한 느낌이 있고.. 걸을때마다 무릎 근처가 저릿 저릿해서...
입을때가 오히려 편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차에 앉았다가 일어나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운전하는데도 무리는 없고..
좀 많이 걸으니까.. 다리가 붙는것 같은 느낌 말고는.. 나쁘진 않았습니다...
저녁에 압박복 벗고.. 반바지만 입고 있었는데요..
종아리는 별로 멍이 없는데.. 발목 아래가 멍이 들었고.. 허벅지가 부분적으로 매맞은 것처럼
멍이 들었습니다... 엉덩이도 약간 멍이 있구요..
울퉁불퉁하다는 얘기들도 있는데.. 전 울퉁불퉁하진 않았습니다.. 약간 부워 있구요..
참.. 팬티라인근처로 꼬맨다는 분들도 계셨는데.. 압박복 벗고 살짝 보니까..
앞에 사타구니 근처에는 꼬맨데가 없어서.. 첨에 살짝 당황했었는데요..
음.. 중요부분 바로 옆 바깥쪽으로 꼬맨자국이..ㅎㅎㅎㅎ.... 나중에 전혀 티가 안나겠더라구요...ㅎㅎ
엉덩이 아래..하고.. 무릎 앞..무릎 바로 뒤... 그리고 종아리 뒤 한가운데.. 발목부근.. 정도
꼬맨곳을 확인했는데요.. 티가 잘 안나서.. 물수건으로 닦기가 조심스럽더군요...
음.. 흉터걱정은 안해도 되겠습니다... 구멍이 워낙에 작아서.. 꼬맨거 자세히 안보면
티가 잘 안나더라구요...
종아리도 울퉁불퉁할까 걱정했는데.. 그전하고 별로 차이는 모르겠습니다..
붓기가 있어서 그렇겠지요....점차 나아지리라 생각 됩니다...
오늘 하루는 그래도 어제 일욜보다 편했습니다...
물론.. 오늘도.. 똑바로 누워서 다리 올리고 잤습니다... 옆으로 돌려 눕기는 아직까지는 아파서요...ㅎ




오늘 화요일.. 출근했습니다....
수술한 당일날은 죽을것만 같았는데.. 하고 나서 지금은 후회되지 않습니다...
참.. 저는 어코니아 레이저로 했구요.. 몸무게는 수술전보다 오히려 2킬로 정도 늘었는데....
사이즈는 조금 준것 같습니다... 다른분들처럼..역시.. 승마살이 거의 없어졌구요..
허벅지 안쪽과 무릎.. 종아리와 발목은 아직 전체적으로 퉁퉁 부은것 같구요....
수술한거 아는 동료가.. 살이 빠진것 같다고..그래서. .기분이 좋았습니다...ㅎㅎㅎ
지방흡입 하시려는 분들... 하루정도 휴가 내셔서... 저처럼 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이번주 금요일 실밥 뽑으러 가는데요...차후 어떤지.. 또 경과 보고 올리겠습니다~~~
그럼.. 다들.. 이뻐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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