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식을 하는 날 많이 긴장을 했어요. 특히 수술준비를 할때 더욱 그랬어요. 그래도 마음을 가다듬고 수술준비를 했지요.
수술준비를 끝마치고 먼저 지방을 뺏어요. 마취를 하고 뺏지만 약간 따끔한 느낌이 들어요. 이식할때보다는 뺄때가 더 통증이 있었어요. 그외에는 특별한 점은 없었지만 의외로 수술시간이 길어요.
수술을 마치고 회복을 한뒤에 퇴원을 했는데 집에 와서 쉬면서 생각보다는 힘들다는 느낌이에요. 특히 지방이식한부위 안건드리려고 신경을 많이 쓰다보니 더욱더 힘들었어요. 신경도 많이 날카로와지는것 같았구요
통증도 조금씩 더 심해졌고 그런 느낌 있잖아요 뭔가 쿡쿡 찌르는 그런 느낌. 정말 그런 느낌이 싫어요.
그렇게 신경많이 쓰고 잘 준비하는데도 자다고 몸부림해서 이식한 부위가 눌려버리는게 아닐까 그런 걱정도 많이 쓰이고 잠도 쉽게 안오고요. 똑바로 누워자려고 무척 노력을 했어요.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이 되어서는 통증은 전날보다 좋은데 문제는 전날보다 붓기가 심해졌다는것. 라면먹구 자서 팅팅 불은듯한. 게다가 얼굴을 움직이는데도 상당히 조심스럽고 특히 웃는거 신경쓰다보니 더 피곤해지는것 같았어요.
3일째까지는 여전히 붓기가 있었어요. 상태로 봐선 한동안 붓기가 계속될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월요일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가야되는데 문제는 세면도 못하고 꾀재재했어요. 누가 볼까봐 챙피했어요. 병원 치료 받으로 가면서 움직이는 것 자체는 그리 힘들다는 느낌은 없었어요.
4일째쯤 되니 붓기가 조금은 덜 해진 느낌이랄까 미묘하지만 적어진 그런 느낌이에요. 일단 세면을 할수 있다는 점이 상쾌하네요. 그래도 얼굴에 조심스럽게 세면을 하고 이제는 얼마나 흡수가 될지 그런게 걱정되기 시작했어요. 지금상태에서는 붓기가 일단 빠져봐야 어느정도 윤곽이 나오고 괜찮게 된다면 흡수가 안되었음 하는 바램이죠.
이후의 시간부터는 붓기가 점점 빠지는게 눈에 보였어요. 그런데 약간은 얼굴의 균형이 안맞는 느낌이였어요. 붓기가 빠진속도가 틀린건지 아니면 지방이 흡수된건지 알수가 없네요.
지금 현재로써는 결과를 미리 알수가 없어요. 다만 현재 상태로 유지되면서 붓기만 어느정도 빠지는 거라면 보기 괜찮을것 같은데 만약 흡수가 된다면 추가 이식은 필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