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뜨자 마자..한 5분... 저녁에 자기전에 한 10분.. 저녁에 사워할때 조금...등등.. 그냥 틈나는 데로 동서남북하고 있고요..
제 느낌상.. 힘닿는데로.. 세게 옆으로.. 위로.. 아래로 합니다.. 근데.. 아픔은 전혀 없어서.. 제가 넘 살살하나.. 싶기도 한데.. 3주째 들어서는 엊그제 부터는 동서남북과 더불어 좀 우왁스럽게.. 주물주물.. 빨래(?)하듯이 주무르고 하는데.. 별로 아프진 않아요..
2. 붓기와 촉감
붓기는 물론 수술 초기보다는 빠진것 같은데.. 아직 완전히 다 빠진건 아닌거 같아요.. 의사 선생님께서는 3개월까지 천천히 서서히 빠진다고 하셨으니.. 세월이 약이겠거니 생각하고 별로 신경 안씁니다..
수술 초기에는 붓기땜에 땡땡했는데
지금은 말랑말랑 해요..원래도 아주 가슴살이 없는 편이 아니여서 그런지.. 아님 코젤이라 그런지.. 그건 잘 모르겠지만.. 마사지 하면서 제가 느끼기로는 부드러운편인거 같은데... 솔직히 남의 자연산 가슴을 만져본적이 없어서..비교 대상은 아닙니다..ㅋ
그냥 수술20일째라는 전제하에.. 부드럽구나..땡땡하지 않네.. 이런 느낌입니다..
근데.. 왼쪽 오른쪽 부드러움의 느낌은 좀 달라요
저같은 경우는 첨부터 오른쪽이 더 많이 부웠는데.. 그래서 그런지.. 촉감도 왼쪽이 살짝 더 부드러워요
3. 수술 상처
실밥 뽑고 마사지 하라고 하셔서.. 그날 저녁부터..마사지 하는데.. 제가 좀 힘이 세거든요.. 워낙 운동으로 다져진 몸이라.. 너무 우왁스럽게 했는지..
왼쪽서 갑자기.. 묽은 피가 주루룩.. 놀라서 거울로 보니.. 봉합한 상처가 벌어져서.. 거기서 피가 죽~ 흐른거예요...
병원서 상처부위 벌어지지 않게 3M 테이프를 붙여주는데.. 피가 나서..떼어 버리고.. 반찬고로 대충 응급처치하고..
다음날 병원갔는데.. 의사선생님께서 그 테이프 왜 떼었냐구.. ㅠ..ㅠ 아직 새살이 근력이 없어서.. 테이프로 보정을 해줘야 되는데.. 제가 하루 테이프 뗀 상태로 지냈다고.. 그쪽 상처가 더 벌어졌더라구요
그 사건 이후로는.. 테이프도 꼭 붙이고.. 왼쪽은 당분간 마사지 살살..
3주째인 지금.. 유두 절개 부위를 보니..
피가 안난..오른쪽은 정말 흉터가 하나도 안보여서.. 제가 봐도 신기합니다..
근데.. 왼쪽은 새살이 돋긴 했는데.. 약간 벌어진 틈으로 새살이 돋아서..살짝 살색깔이 흰편이였어요
얼마나 걱정을 했는지... 계속 흰색일까봐요..
근데.. 지금 보니.. 색깔이 점점 진해지네요.. 좀더 지켜봐야 겠어요
암튼.. 의사쌤 말씀 안듣고 너무 무식하게 마사지 해서.. 피나게 했으니..의사쌤 말씀 안들은거 얼마나 후회했는지... ㅠ..ㅠ
의사선생님께서 보통 3주째부터 보형물 주위로 피막이 형성된다고 하시면서.. 3주째부터 동서남북 외에.. 촉감을 좋게 하기위한 마사지..를 하라고 하셨는데..
제가 수술후 1주일되는날 부터.. (다들 마사지를 열심히 해야 한다고 하기에) 너무 심하게 했던거 같아요..
암튼 3주째 되는 이번주부터.. 막 주물주물.. 엄청나게 세게 마사지 중입니다..
유두절개 부위도.. 피 안난쪽은 정말 티가 안나서.. 기분 좋습니다만.. 왼쪽 보면 살짜꿍 마음이 쓰라리네요..
4. 보형물이 느껴져요?라고 물으신분..
제가 둔한건지..잘 모르겟어요.. 보형물이 만져지는게 어떤 느낌인지.. 제가 좀 가슴살이 있어서 그런가? 마사지 하면서 꼼꼼하게 여기저기 만져보는데..따로 가슴살과 달리 분리되게 느껴지는건 잘 모르겠어요
누우면.. 가슴이 너무 커져서 그런가.. 옛날에 수술전엔 누우면 거의 납작했었기 때문에..누워도 가슴이 불룩하게 있는게 아직 익숙치 않은데.. 가슴이 커져서 그런건지.. 아직 덜 퍼져서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요
누워서 마사지 할때도 뭐 느낌은 그냥 제 살 같아요..
근데..모양은 아직 둥그래요.. 위아래와..옆구리쪽으로 퍼지긴 하네요
잘때 첨에 몇분정도는 일부러 엎드려 있어요..좀더 퍼지라고..ㅋㅋ
5. 개인적인 불만사항..
수술전에도 의사선생님께서 유두위치가 비대칭이고..확대수술하면 더 눈에 띌수 있다고 하셨는데..
정말로 제 눈에는 유두 위치가 약간 차이가 나는거 같아요
오른쪽이 왼쪽보다 3mm 더 아래에 있는데
제가 병원갈때마다 의사선생님과 코디네이터한테.. 유두위치 짝짝인거 티나죠? 물으면.. 절 안심시키시려는건지.. 유심히 보지 않으면 잘 모른다고 하시지만.. 전 자꾸 눈이가서.. 의사선생님께서는 완전히 붓기가 빠지고 나서.. 보자고 하셨기 때문에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좀더 기다려보기로 했어요.. 언능.. 왼쪽이 좀더 내려왔음 좋겠어요
글구.. 마사지를 하면서 보니.. 왼쪽 오른쪽 방 크기가 완전히 대칭으로 똑같진 않다는걸 알게 됬어요
뭐 수술도 사람이 하는거니.. 기계처럼 완전히 같게 할수는 없겠지만요
가슴을 위로 쭉 올렸을때.. 오른쪽이 왼쪽보다 좀더 위로 더 올라가더라구요..
근데.. 그냥 차렷하고 보면야.. 모르지만요..
암튼.. 지금은 구형구축 예방 약 잊지 않고 매일 한개씩 먹고 있고.. 구형구축 예방 마사지 열심히 하는중입니다..
사진도 올려드릴려구 했는데.. 디카가 회사에 있어서 찍지 못했어요
조만간 주말쯤.. 좀 시간있을때 사진 올릴게요
요즘 날씨가 일교차가 심해서.. 감기 걸리기 딱 좋더라구요
저도 감기에 걸려 며칠 고생중입니다..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수술하신분들.. 긍정의 힘을 믿으시고..너무 조바심 갖지 마시고.. 열심히 사후관리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