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밥 뽑던 첫째날..남들 보다 통증이 너무심해 조금 약하게 해주셨구,
둘째날은 그동안 듣기만 했던 근육찢기던 느낌 실감했어요. 투둑 투둑의 느낌도 드디어(??)
알게 되었구요.... 게다가 마사지몸살( 후끈거림, 팅팅붓는거) 까지도..
집에서 동서남북으로 밀고오면, 병원에서 덜 힘들다는 간호사언냐의 말에 나름 혼자만의 사투(?)를
벌이면서 시간을 보냈네요....ㅋㅋ(사실은 대충한거같기도)
두번의 마사지경험과 집에서의 동서남북 밀기운동으로 이젠 좀 견딜만하겠지 하는 자신감으로
세번째 마사지를 받기시작하는데.......
원장샘의 손마사지+ 고주파 기구로 막 문지르기+ 오일바른후 또 손마사지...뜨..아..이게아닌데..
마사지의 결정판을 본거같네요...
너무 예상치못한 고통에 헉헉댔더니, 간호사 언니가 차라리 비명을 지르라고해서.. 질렀죠..머..
꽤...........에.............에........엑.........하구요...ㅋㅋㅋㅋㅋ
밖에서 사람들이 듣고 웅성거리는거 같았어요.
집으로 돌아오는길에..내 자신감에 대한 배신감(ㅋㅋ)으로 의기소침해졌네요...ㅎㅎ
물론 지금도 가슴에 열불이나서 잠도 않오고요.
다들 이렇게 시간을 보내셨겠죠....휴....
수술후 항생제+타이레놀 일주일.. 병원마사지한날..또 ..타이레놀 또 타이레놀...
평생먹을 타이레놀 올한달동안 다 먹는거 같아요. 약물 중독자처럼.....ㅎㅎ
가슴수술..정말 님들 말씀처럼 산넘어 산이더군요. 수술후 노력도 많이 필요하고..
수술과 한 열흘간의 고통만 씩씩하게 잘 넘으면 될줄알았는데.......ㅡ.ㅡ.
집에서 너무 안일하게 마사지한거..그리고 뜨거운 찜질 게을리한거..오늘정말 뼈저리게 후회했네요.
맨날 성예사에 와서 마사지에 대한거 다 읽었으면서도.....
내일 부턴 집에서 정말 열심히 해야겠어요.
이상.. 다 아시는내용이겠지만,, 넋두리 해봅니다..
그리고...오늘 내가 겪은 마사지가 마사지고통의 최종판이었길 바라며......흑흑
(세번째가 아니라면, 한 몇번 더 받으면 견딜만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