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태국에서 수술한지 3주정도 됐는데요~
코젤근육위로했구요, 허벅지 지흡이랑 같이했거든요...
병실은 참 좋더이다~ 간호사들도 친절하고 하여튼 정신없이 수술하고 눈뜨니 압박붕대 감겨져 있고 허벅지도 붕대 감겨져있고.. 이때까진 허벅지 감각없었음 ㅡㅡ;
가슴은 너무 작은거에요 그래서 헉!! 더 큰걸 할껄 그랬나 하는 생각도 했드랬죠 나중에 의사샘왈 260으로 넣으려 했으나 어깨가 넓은 관계로 280넣었다고..이때 좌절..
이틀동안 혼자 못일어났어요 눈앞에 밥은 있는데 일어나지는 못하겠고 배는 고프고.. 한참 낑낑대다가 간호사 호출해서 도움받고.. ㅋㅋ 화장실 갈때도 부르고 ㅎㅎ 그래도 짜증 안내더라구요... 그러다 간호사가 웃으면서 제 허벅지에서 뺀 피와 섞인 지방들을 무슨 김치주머니 같은 비닐주머니에 담아서 낑낑대며 가져오더군요 ;;; 눈으로 확인시켜주려고 그러나봐요..징그러~
삼일째부터는 화장실은 혼자 갈 수 있었어요 근데 너무 누워있으니 꼬리뼈가 무지 아프더라구요 ㅎㅎ 근데 어느날 오른쪽 가슴 보형물이 거의 어깨까지 올라가있는거에요!!!!! 헉!!!!!
놀래서 간호사 불렀더니 좀있다 세명이서 우르르르 오더니 붕대 풀고 일으켜세웠더니 보형물이 다시 스르르르~
그 느낌이란!!!
제가 너무 낮게 계속 누워있고 압박붕대가 약간 밑에가 더 타이트 했어서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
시간은 무지하게 안가고 혼자 딩굴딩굴~ 때되면 약도챙겨주고 몇시간에 한번씩 혈압재고 체온제고.. 제가 약간 열이 있다고 해열제 주고.. 완전 아기 같았음 ;;
셋째날까지 입원하고 숙소로 옮겨서 그때는 가슴커진게 좋아서 조금 밖에 안아파서 어텐던트 아저씨랑 백화점가서 쇼핑하고 트렌스 젠더 쑈보고 발 맛사지하고 야시장 쫄래쫄래 다니고 ㅋ 근데 걷는거랑 앉는거랑을 제대로 못하니 현지인들이 장애인인가 하고 불쌍하게 쳐다보더라구요.. 근데 육일째인가부더 붓기가 종아리로 내려가서 두배크기 돼고 허벅지가 막 아파오더라구요..
허벅지 지흡 진짜 아파요 ㅜ_ㅜ 근데 확실히 효과가 짱이에요~ 라인이~ 오우~
더있고 싶었는데 집에는 와야하니 뱅기타고 오는데 허벅지 통증때문에 진짜 고통스러웠어요.. 가슴수술만 하면 문제 없을꺼 같은데 앉아있지를 못하니 원... 한국 도착해서 걸어오는데 그 공항 검사하는 아저씨가 어디 불편하세요? 물어볼 정도로 못 걸었어요..
집에 와서 엄마한테 수술했다고 하니 (모르게 갔거든요..) 난리나고 나가서 살으라는둥 ... 일주일 냉전이다가 이제는 더 친해졌어요... 그래서 요새는 마사지샾 다니는데요... 내가 마사지 하는거랑은 힘자체가 완전 틀리더이다 .. 가슴방 크게 만들어줘야 한다면서 막 빨래하듯이 그러는데 진짜 너무 아파요.. 집에서 정성껏 했던 마사지는 말짱 헛꺼였드라구요.. 돈 들여서 해서 그런지 촉감도 좀 말랑말랑 해지고... 지금은 풀비컵 아니면 씨컵정도 될듯 한데.. 아직은 촉감이 땡땡해요 누우면 보형물 다 만져지고.... 괜찮아 질까요? 님들은 어때요?
얘네들이 안모아지고 퍼져가지구선 원래 가슴 모양이 그랬기는 하지만.. 마사지가 관건이 될듯해요.. 근데요 왜 와이어 브라는 착용하면 안될까요??
궁금하네요.. 글고 혹시 님들중에 마사지 하다가 우유같은거 쬐금 나오신 분들 있어요? 전 마사지 하다보면 우유 같은게 조금 나오더라구요 이상한건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용~
역시 용기가 있어야 이뻐지는거 같아요 님들도 용기내서 수술대박나세요!!! 아픈 보람은 있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