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동네 준종합병원에 가서 혈액검사, 소변검사, 심전도 검사, X-ray찍고 내일 결과 나온답니다.
검사비가 49990원...5만원 내니 10원 내줍디다.(5만원을 다 받던가, 쩝~)
황태자비님, 얼마나 새가슴이셨는지 모르겠지만 그만큼이나 크게 하셨다니 존경스러움이 막 치미네요.
전 키도 작고(157cm) 손도 작아 제 손으로 만져보면 유두 윗부분은 살이 아예 없이 뼈만 있고 유두 아랫부분 처진 가슴이 작은 오렌지 반만해요.
뽕브라가 작년까지는 먹어줬는데 올봄부터는 뽕브라 위로 레이스가 붕 뜨면서 울더라~ 이거죠.
옆으로 보면 가슴살 탄력 제로, 뽕에 짓눌려 접힌 가슴이 무슨 주름치마처럼 줄이 죽죽 생겨 있으니 좌절 그 자체입니다.
게다가 브라를 제거하는 순간 툭 떨어지는 그 어처구니 없이 기분 나쁜 느낌이란...
스포츠 브라 사러 속옷 매장에 갔습니다.
당췌 C컵이 어떤 지경인지 구경이나 해보려고 제 가슴에 한번 대봤는데요, 컵의 와이어 끝이 거짓말 좀 보태서 등짝까지 틱 가던걸요...ㅋㅋㅋ
아~ 이래서 난 200이구나...심히 안타깝지만 B컵이 제 한계란걸 알았지요.
근데 뭐, B컵도 참 훌륭한 싸이즈더군요^^
트라이엄프 매장에 갔는데 스포츠 브라가 동이 나서(이번달 월드컵 기간에 가슴 수술하기로 다들 맘 먹으셨나봐요?ㅋㅋㅋ) 싸이즈 주문만 하고 왔는데 병원에선 비비안 껄루 추천하더군요.
비비안이 제일 잘 조아준다나요?
디카가 없어 제 민망한 가슴 수술전 사진을 못 올리는 점 여러분들께 괜히 죄송하네요.
제 가슴 보시면 작은 A컵인 분들도 "난 저렇게 살진 말아야지..." 희망 백배실텐데...
병원에서 사진 찍어주면 홈피에 올려달라 조른 다음 주소 가르쳐 드릴께요.ㅎㅎㅎ
암튼 내일 기차표 예약하러 갑니다.
수술전까지 이젠 매일 올꺼구요.
수술후 타자 가능할때 들어와 여러분들이 제게 가르쳐주신 보답할께요^^
화이팅~!!!
P.S. 긴장감 때문에 자꾸 담배를 피우게 되는데요...성형하기전 2주부터 성형후 2달간은 담배 피지 말라잖아요. 근데 작년에 성형하고 담배 많이 피워도 괜찮았지만, 가슴은 구형구축도 있고해서 겁나네요. 담배 피면 구형구축 걸리는데 도움 되나요? ㅠ.ㅠ
오늘 수술했어요^^ 얼마 넣을건지 말 안해주시고 알아서 잘 하시겠다더군요. 깨어보니 200 들어갔네요. 만족합니다. 그 병원 140~170 일반이라니 200이면 많이 들어간거죠. 제가 가슴이 좀 있는 편이랍니다. 나참.. 그럼 다른분들은 데체 어떤지경이시길래.. 그러면서 250~300 넣으시는거 보면 대단.. 강심장이셔.
200넣으니 정말 표 안나네요 첫날인데도 앞으로 봉긋한것이.. 기대대요. 좀 지나서 전,후 사진 자세히 올려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