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수술 게시판을 보니, 예전에 제가 했던 모든 걱정과 고민이 그대로 담겨있는 내용들을 보면서 예전 생각이 나네요..^^
수술당시 저는 165/45 의 체격이었구요.
완전 평면이었습니다. 대부분 그러시겠죠 -_-;;
많이 말랐고, 가슴도 거의 없었지만 제 살성이 물살같이 흐물거리고 잘 늘어나는 편이어서, 수술한 후 극도로 보형물이 비치거나 티가나는 가슴이 되진 않았어요.
보형물이나 수술방법보다도 우선, 전체적인 티가 나고 안나고의 문제는 본인의 살성에 따라 좌우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실리콘 280으로 수술했구요 (당시만해도 굉장히 큰 편이죠.ㅎㅎ )
그 당시 제일 활발했던 다음의 모 까* 에서 대부분 250이상으론 수술을 하지 않는 분위기였거든요.;;
가슴수술을 결심하시는 대부분의 님들이 그렇겠지만, 저역시 꽤 마른체형에 속했거든요.
혹시 티가 나면 어쩌나- (보통 상식으론 보형물이 클수록 피부가 당겨져 더욱 티가 난다고 생각되잖아요)
굉장히 걱정했었는데, 지금 상태로 말씀드리자면 조금만 더 작았다면 오히려 더 표시가 날뻔했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성인 여성의 몸판 넓이를 생각하시면 쉬울 듯 해요.
보형물의 크기가 작을수록, 지릅도 작아지거든요.
그렇게되면, 넓은 몸판에 꽉 차지않는 동그란 공이 톡톡 튀어나와있으면, 더욱 표시가 많이 나보입니다. -_-; 제가 설명을 잘 썼는지..;;
그리고 살성!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가령, 저처럼 흐물흐물하고 잘 늘어나는 물살타입은 수술 후 보형물의 라인이 뚜렸하거나, 뺑뺑해보이는 느낌이 크게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약간 근육질의 단단한 살성을 가진분은, 수술 후 흐물한 살성을 가진 사람보다 좀 표시가 나 보이더라구요.
촉감부분도, 아무래도 흐물한 살성이 좋구요.
현재 제 가슴둘레 사이즈는 밑선 62cm,윗가슴둘레 80cm 나오구요.( 절대 크지 않죠? -_-;; 제 몸통이 원래 좀 작습니다. 발육부진마냥; )
모양은,
노브라로 정면에서 봤을때 몸의 라인 바깥으로 살짝살짝 가슴의 곡선이 튀어나오는 형태입니다.
제가 좀 풍만한 스타일을 좋아해서, 이런라인을 원했던것이기도하구요..^^;
브라는 75 c컵을 밑선 수선해서 입고있어요.
많이들 궁금해 하실 촉감의 부분은,
서있거나 앉아있을땐 자연가슴과 90% 정도 흡사합니다.
하지만 누우면..으음..-_-;;
아무리 부드러운 실리콘도 누우면 좀 난감합니다;
그래도 뜨악- 할정도로 딱딱하진 않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