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만 5일짼데, 아프거나 그러진 않아요.
다만, 며칠간은 우울했어요.
내가 미쳤었구나 하는 생각에...-.-.;;
아무리 외모가 중요하다 해도 그렇지 어떻게 몸에 칼 대고 뭐 집어넣을 생각을 했을까 싶어서요.
제 스스로가 제가 경멸스러운 거예요. -.-;
이러고 평생 살아야 하나 싶은 맘도 들고.
다시 빼버리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혹시 꿈이라면 다시 깨어나서 절대 수술 안 해야지 하는 생각도 들고.
솔직히 가슴 작아도 사는 데 지장 없자나요.
건강이 젤 소중하고 몸이 젤 중요한 것인데...
에효. 모르겠어요. 하기 전에는 완전 평면이라서 '난 장애 수준이니까 해야 할 꺼야.'하는 생각이었지만, 지금은 그냥 평면으로 살 껄 그랬나, 요즘 속옷도 잘 나오는데, 하는 생각이예요.
수술 하신 선배님들은 하고 나서 후회하신 적 없으세요?
정말 다들 그렇게 100% 만족하세요?
빼버리고 싶은 맘 전혀 안 들구요?
수술 앞으로 하실 분들, 하고 싶으니까 말려도 그런 말 잘 안 들리겠지만, 정말 왠만하면 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