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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악교정치과] 돌출입수술(ASO) 발품 후기입니다.
abdd13
작성 19.10.02 16:13:13 조회 4,357
안녕하세요. ASO를 고민하면서 발품한 후기, 그리고 많은 병원을 돌아다니며 기억나는 곳을 정리하고, 발품 판 후기를 올립니다. 한 7~8곳은 돌아다닌 것 같은데, 기억에 남는 곳은 서너곳 뿐이네요 ㅜㅜ..

우선 본인의 경우가 어떤 경우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이게 정말 중요하더라고요.

의학에는 전무한 제가 이런 글을 쓰는 것이 괜찮은지 생각이 들지만, 여러 병원을 돌아다니고, 각 병원의 수술 방법을 들으며 얻은 경험으로 글을 적습니다.


1. '입'만 툭 튀어나왔다면 선택지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치아 교정'과 'ASO'입니다.

치아 교정은 1~3mm의 경미한 돌출입에 효과가 있고, 그 이상부터는 중등도 돌출입이라 부르는데 그 때부터는'ASO'를 고려해야 합니다.

2. 주걱턱인데 입도 튀어나왔다면 'ASO'가 아니라 '양악수술'을 하는게 맞다고 하시더군요.
(다만 교합이 괜찮다면 굳이 양악수술처럼 부담스러운 수술로 가기보다는 ASO와 턱끝수술을 같이 해서 미적으로 문제 없도록 해결하자는 선생님도 계셨습니다. 결국 관점차이 같긴 해요. 심한 주걱턱은 무조건 양악이지만, 애매하면 그냥 다른 수술로 커버해도 되는 느낌.)

아무튼 종합하면 입이 튀어나온 건 'ASO'로 해결을 해야 하고, 주걱턱이거나 돌출입+주걱턱이면 '양악 수술'을 해야 합니다.
(짧막하게 아는 지식을 같이 적자면 교합이 안맞는 경우 역시 양악수술로 해결해야 합니다)


그럼 입이 애매하게 튀어나오고, 턱도 애매하게 주걱턱이면 어쩌느냐?

그때 부터는 의사선생님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누구는 어떤 환자를 보고ASO를 하자도 하기도 하고, 어떤 분은 양악을 하자고 하는 것도 같습니다.

입이 튀어나왔는데 '무턱'이 동반된다거나, 턱끝이 길거나 하는 경우에는 ASO와 동시에 '턱끝전진술'을 하거나, '턱끝수술'등을 같이 하는 게 정석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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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하실 점을 한 가지 꼽자면..

무작정 양악을 하자고 하는 병원은 거르세요.. 맨 처음 간 병원이 '양악하면 다 해결해줄 수 있다'였는데 여러 병원을 돌아보니 이게 얼마나 위험한 말인지도 깨달았고, 전 애초에 양악을 할 필요가 없는 경우라는 걸 알게 되고는 소름돋았습니다 -_-

돌출입인 분들은 여러 병원 직접 돌아다니시면서 ASO와 양악수술의 차이가 뭔지부터 아신 후에 본인이 어떤 수술을 받아야 하는지 판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저도 문외한이었는데 몇 군데 돌다보니 저절로 알게 되더군요 내가 어떤 타입이고 뭘 받아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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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품 후기입니다.

ㅇㅇ: 양악 분야에서 정말 자신있고 믿을만 하다고 하셨고, 외국인도 많이 오는 것 같더라고요. 여기가 처음 방문한 병원이었는데 양악으로 다 해결된다고 양악하자고 하셨습니다. 맨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니까 혹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양악' 자체는 잘 하는 곳일지 모르겠으나 돌출입도 무작정 양악으로 하자고 하시니 신뢰도가 떨어지네요.

ㅍㄹㄹ: 원장선생님께서 굉장히 친절하시긴 했는데, 뭔가 그냥 느낌이 오진 않았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잘한다는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그냥 뭔가 쎄했어요. 할인도 해주겠다고 하셨는데, 환자를 위한 순수한 마음이셨다면 정말 감사드리지만 전 오히려 할인이라고 하니 더욱 쎄했습니다.

ㅅㅇㅈㅇ: 원장님이 본인 실력에 대해 확고한 자신감이 있으셔서 좋았습니다.

ㅇㄹㅈ: 이곳 역시 원장님이 본인 실력에 대해 확고한 자신감이 있으셔서 좋았습니다.

ㅅㅇㅈㅇ 원장님이 장인같은 느낌에 깔끔 스마트한 이미지였다면

ㅇㄹㅈ 원장님은 많이 친숙한 느낌이었습니다. 좋게 말하면 친숙하고, 나쁘게 말하면 환자에게 '내 말이 맞으니 내 말 들어라!'하고 다그치는 아저씨(죄송합니다.) 느낌..

ㅅㅇㅈㅇ이랑 ㅇㄹㅈ 상담 받아보신 분은 제가 말하는게 뭔지 잘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이 외에도 서너곳은 더 돌은 것 같은데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ㅜㅜ..

선생님 두 분 다 본인 실력에 확고한 자신감을 가진 것이 느껴지기도 했고 또 두곳 다 ASO위주로만 수술하는 병원이고요.

그리고 당연히 양심 있는 선생님들도 계시겠지만 돌고 돌은 곳들 중에서 ㅅㅇㅈㅇ이랑 ㅇㄹㅈ 원장님이 특히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더 믿음이 갔습니다.

또 ㅇㄹㅈ원장님은 오히려 수술 중 일부를 거절하셨네요ㅠㅠ 할필요가 없다고..  컴플렉스라서 꼭 하고싶은데 할필요 없다고 안해주신다고 하시니 이것때문에 여기를 선택해야하나 고민되긴 하지만 믿음은 갔습니다. 게다가 그동안 수술하며 발치하신 치아를 전부 다 모아두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이곳도 확실하다 생각은 들었습니다.

다만 ㅇㄹㅈ는 분위기 자체가 뭔가 수술을 안전하게 하시고, 잘 하시는 것도 알겠는데 이렇게 너무 빠르게 하시니까 오히려 공장에서 규격처럼 딱딱 환자를 너무빨리 수술을 끝내주실 것 같아서 그게 좀 맘에 걸리긴 합니다.
(만약 읽고 계시다면 죄송합니다..ㅎ;)

이곳저곳 발품 후기 남기면서 여기는 뭐가 좋지만 뭐가 나쁘고, 저기는 뭐가 좋지만 뭐가 나쁘고 같은 방식으로 글을 쓰니까 읽으시는 분들이 '어쩌라는거지?' 하고 생각하실 거라 생각해요 ㅋㅋㅋ...

결론은 직접 발품 파시는게 제일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 직접 가셔서 본인들의 판단을 따라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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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제가 간 곳의 3분의1정도는 양악 수술을 하자고 했고, ASO를 하자고 하는 곳은 3분의2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ASO로 해결된다고 하신 선생님들은 제가 다른 곳에서 '양악으로 하라고 하셨는데요'하니까 다들 경악하시더군요. 양악을 할 필요가 없는 케이스라고..

지금 생각해보면 심지어 어떤 곳은 양악수술로 상악 하악 턱뼈를 자르고, 그걸 다시 반으로 쪼개서 수술하면 된다고까지 얘기했습니다. 어느 선생님은 그거 듣고 경악하면서 그럼 잇몸 다 괴사한다고 경악하시더군요.

그렇게 두 번 쪼개자고 한 병원이 어디인지 지금은 기억이 안나고, 또 그거에 경악하신 다른 병원 선생님도 어느 곳에서 마주쳤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아무튼 정말 발품 팔아야 할 필요성 느껴지더군요..

아무튼, 제 발품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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