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받은 병원이 갑자기 한 이주간 휴가라고 써 붙여 있고 문이 잠긴 상태.. 홈피는 한참 전부터 업뎃중이라더니 이제 아예 뜨지도 않고...
설마.... 문 닫은건 아니겠죠? 설마.. 무허가 였던거 아니겠죠? 지금 8개월이 다되어 가도록 자리잡지 못하고 너무나 엉망인 제눈을 보면서 별별 생각이 다 드네요.
이놈의 인생...아시나요? 이런인생?
그 수많은 물건중에 무심코 골라도 꼭 불량품..
책을 골라도 파본...그 많은 책중에... 남이 골라줘도.왜 꼭 나한테만 그런게 걸리냐고..
멀쩡하다가도 내가 만지만 꼭 고장나는 기계
인터넷으로 물건 주문하면 왜 내꺼에만 사은품을 빠뜨리냐고...ㅜㅜ
식당에서 밥을 먹어도 그 많은 양의 국과 밥을 무작위로 막 퍼줘도 왜 하필 내국이랑 밥에만 이상한 것들이 들어가 있나구... (ex: 국 속에 바퀴 벌레, 휴지 조각.. 파리, 날파리는기본)
서러워서 더는 못살겠습니다. 저... 못생긴거 서러워서 가진거 다 털어서 수술했는데.. 잊고 있었나봅니다. 이런 인생이라는 걸.. 걍 살껄..... 제눈요.. 완절인데 실밥이 튀어나왔어요. 이런 경우가 어디 흔한가요?
저 이제 서른이 다되어 갑니다. 집도 가난하구요. 가진것도 없구.. 지금은 직장도 없고.. 건망증이 지나쳐서 치매 증상에 가까워요.. ㅜㅜ
님..속상하시겠어요..그 병원, 설마..안좋은쪽으로만 생각하지 말았음 좋겠어요..아직은 속단하기 이르잖아요..더좋은 미래가 있겠죠//욕심부리지 말라고 하늘에서 내려준 충고일지도 모르고요.. 명이 긴건 좋은거죠..병들고 굶고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님은 왜 자신의 행복을 모르시나요..조금만 더 내면을 들여다보고 님 주변을 살펴보면, 님은 정말 행운아인거 알게될걸요.. 다 잘될거에요 기도해보세요 ..다 잘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