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한사람은 많을텐데 아무도 하고나면 왜 정보공유를 안할까ㅜ
맨날 정보물어보고,눈팅하는 사람은 엄청 많은데 자신은 그렇게 많이 찾아다니고 물어봤으면서 정작 수술후 자신은 공유 안해주는 사람 넘 많아요.
자기도 여기저기서 찾아봐도 자세한 정보도 없고, 불안하고 막막했던 기억이 있다면 조금만 다른 사람을 위해 어느정도 시간을 써주면 안되나 생각도 했구요..ㅜ수술끝나고 볼일 끝났으니 귀찮은건 알겠지만..쫌 이기적이잖아요.
정보 그렇게 찾아다니면서 수술하셨으면 다들 과거의 자신을 돌아보시고.. 다른 사람을 위해 공유도 좀 해주세요!
제 글을 보시고 수술할 다음 사람들도 그래주시면. 그래도 현재 성형이 음지에서 폭넓은 정보가 없어서 불안해 하는 상황들이 조금이라도 나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저도 고민하고 수술을 끝냈으니까. 아직도 고민중이시고 정보찾는분들을 위해 시간내서 적어볼까합니다.
전 얼굴면적이 작아지고 싶다고 생각해서 사각턱만 하던지 광대,사각 두개를 해서 얼굴이 작아지고 싶었어요.
최종적으로는 ㄱㄹㅎ이랑 ㄴㅈㅎ에서 고민하다가 ㄴㅈㅎ에서 했습니다.
사람이 망각의 동물인지라..한달도 안됬지만 희미해져가는 부분도 있어서..그냥 썰 풀듯이? 이야기 해드릴게요.
첨에는 ㄱㄹㅎ이 입원안해도되고,피통도안차고,땡기미도안하고.. 뭔가 신세계라서 좋았는데 원장님도 진솔하시고 좋았는데..자꾸 턱끝을 하시라고
하더라구요. 보니까 해도 될만하겠다. 싶은 사람한테는 2종을 추천하는 느낌이었어요. 돈도 더되고.. 설명하시는 말씀으로는 고개 살짝 들었을때 얼굴이 남이 찍어줄때의 얼굴인데. 넙대대한거 원하지 않으면 소위 돌려깎기로 가자고 했어요. 턱끝은 굳이 안해도 되서 고민했지만
턱끝까지 하면 아이돌처럼 갸름하고 이뻐지면 괜찮지..생각하고있었고.
ㄴㅈㅎ은 사각쪽 생각한다고 하니까 충분히 사각만 해서도 만들수 있다고 하시고.. 두곳다 제가 원하는 스타일의 사진을 들고가서 보여줬었는데
긴곡선으로 하면 이 라인 나올수 있다고 해서 고민끝에 노종훈 예약금 걸었습니다.
수술전에 최소일주일은 금주,금연해야하고. ㄴㅈㅎ은 수술날자 잡은 전날에 전화가 와요. 내일 수술있는데 오늘 맛있는건 좀 드셨냐, 술은 드시면 안되시구 비타민이나 평소먹던 영양제같은거 안먹어야 하는것도 확인한다음에 준비물같은거 알려주세요. 모자나 넓찍한 후드 챙겨가면 되구.
마스크는 거기서 주니 그냥 와도 된다고 하구요.
-팁드리자면 준비물로 립밤이랑 간장통처럼 생긴 주둥이 나온통?그런거 가져가시면 좋아요. 립밤은 입술 엄청건조하니까 수시로 발라주셔야하고.
주둥이 나온 통은 입 잘 못벌리는데 물 조금씩 흘려마실때 좋아요.
만약 수술이 11시라면 10시까지 도착해서 하는거 알려드릴게요.
현금이든 카드든 결제후 개인입원실로 이동하고 속옷까지 싹 벗고 내원복입어요. 씨티촬영같은거 하고, 전후사진찍고, 실장님이랑 턱이야기하고 궁금한거 묻는시간 가지고.. 대기하다가 원장님 오시면 본격 어떻게 할지 이야기합니다. ㄴㅈㅎ원장님은...수술전에 진지하게 꼼꼼하게 윤곽받는 사람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는 성격은 아니셨구요. 딱 설명해야하는거 쭉~설명하면서 얼굴파악하고 자로 재고 골격보고..그러셨어요.
이쪽부터 시작해서 이렇게 들어갈거다 입안으로 들어가는거고 그런거 말씀해주시고.비대칭은 원래부터 비대칭이 있으면 약간 있을수 있다는 것도 설명해주시고요.
혹시 하실분 계시면 원장님 이야기하시는 중간에 타이밍 봐서 계속 내가 원하는라인을 어필을 하고 대화 시도하세요..ㅠㅠ
안그러면 원하는 대로 안나올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턱밑에 각 남기고 싶은지 몇센치 남길건지 각없이할것인지. 그것도 말하셔야해요.저는 각은 남기고 싶지만 몇센치를 남겨야 내얼굴에 자연스럽게 이쁠지 궁금해서 보통 다들 몇센치 남기나요?라고 물었는데도 원장님은 사람마다 다 다르다고 대답하세요.
아마 성형이 좀 자기 주관적이잖아요. 그래서 쉽게 보편적으로 정의를 안내리는거 같더라구요. 자신이 원하는거 정확히 알고 가셔야합니다.
느낌은 마치..주문제작?들어가는거로 생각하면 되겠네요. 전 원장님 보기전에 실장님이랑 대화했을때 대화중에 귀밑 1센치 남길까 고민했어서 원장님한테 저는 1센치라고 했는데.. 그냥 1.5?아니면2센치가 더 자연스러웠을거 같아요ㅜ 이미했으니 어쩔수없지만.
얼굴에 예고도 없이 빨간매직같은거로 그리시기에..내가 보여줄 사진같은거랑 어느 느낌으로 나오는게 좋은지를 잘 어필해주셔야해요 디자인 전에!
디자인끝나고 원장님 나가시면 대기타다가 드디어 수술대에 걸어가서 스스로 눕습니다. 마취과원장님,간호사분들 누워서 보는데 다들 내 수술준비하느라 분주하시고.. 마취들어갈거예요~라고 하면 꽂아놓은 주사부분에 뭐가 들어오는 기분이 들어요.
아 어지럽다..싶어서 저기..저 어지러워요 라고 말하려는 중간에 의식 뚝끊기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인회복실에서 눈뜨세요~라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해서 잠을 억지로 깨고 눈뜨면 바로 얼굴 보고싶어져요. 일단 아프고요. 참을만큼아파요.
그대로 4시간정도 물아무것도 못마시고..그냥 그 하루동안은 고통이예요. 언제까지 이렇게 고통스러울까 하고..
지금 제가 시간이 지나서. 생각해보니 그렇게 아프지 않았다 라고 할만은 하지만. 그 당시에는 고통..코막히고 목소리 안나오고 움직이기도 힘들고
다음날에 옷입고 거기서 준 호박즙,찜질팩,마스크,땡기미 요정도 가지고 집옵니다.
그후는 그냥 회복하시면 되요. 저는 계속 노란콧물이 물처럼 나오고 코막히고,목소리 3일정도 안나왔어요.
스프나 미음 먹을때 입에 흘러넣고..약은 제시간에 꼬박꼬박 챙겨먹어야하고..
또 붓는거 때문에 침대에 기대서 앉아서 자야하기에 자는게 자는게 아니예요. 물마시는 것도 힘들어요 조금만 머금고 삼키려고 해도 바로 사례가 들어서.. 그래도 하루하루 회복되니까 괜찮아요.
일주일되면 땡기미 안해도되고 이주일되면 실밥풀고. 뭐 수술후는 회복,붓기와의 싸움이예요.
얼굴은 맘에 드냐고 물으신다면...저도 아직은 모르겠구요. 감각 다 살아있고, 딱봐도 어마하게 비대칭으로 해놨다던지 그런것도 안보이고.
라인이 갸름해진게 눈에 보이니 3개월후가 기대가 되요.. 지금 상황에서는 성공적이라고 생각들고 만족합니다.
성형한지 3일정도 되었을때 턱을 너무 많이 쳐놓은거 같다고 살처지면 어쩌지,,했는데 붓기가 점차 빠지니까 그런 생각이 조금씩 사라지는 중이예요..!
후기는 끝이고요!상세하게 적는다고 시간내서 적었어요 도움되셨길!
전 알람설정을 안해놔도 자꾸 알람이 울리는 오류때문에 이 사이트어플 지울예정입니다..ㅠ
혹시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보세요! 한 일주일? 정도만 몇몇분들만 댓글답변해드리고 지울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