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에서 고1로 넘어가는 겨울방학 때 제 의지가 아니고 어쩌다보니 얼렁뚱땅 받게 되버렸는데 비용은 2012년 기준으로 450만원을 주고 했었습니다.
많이들 궁금하신 부분이 아마 통증일 것 같은데, 저는 위에 2개 아래 2개 총 4개의 생니를 뽑았고 그 생니 뽑는 첫 단계가 제가 한 교정에서 가장 아픈 단계인 것 같았어요...
나중에도 좀 아프긴 했는데 그건 교정기 자체도 불편하고 교정기가 이를 조이다 보니까 두통이 있었기 때문이지 적응 되니까 (한 4달) 점차 신경이 안쓰일 정도로 살아지더군요.... 그래도 일주일에 한 번 교정기 조이는 날에는 꽤 아프고 신경쓰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는 꽤 오랫동안 교정을 한 편인데. 제가 턱이 넓어서 그렇다고 합니다..턱 넓으신 분들 참고하시길....ㅠㅠㅠ총 4년 한 셈인데
처음 3년동안은 일주일에 한 번씩 매주 가서 조여줘야 했고, 마지막 1년은 한달에 한 번 갔어요... 지금은 유지장치 때문에 반년에 한 번씩 방문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김연아느님처럼 교정해서 용되고 이런 케이스는 아니었고 득과 실이 있었습니다..ㅜㅜ
우선 득은 치열이 엄청 고르고 이뻐졌고, 제가 덧니가 있어서 좀 바보같은 이미지가 있었는데 그 이미지가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턱이 전 원래 사각이라 넓은 모양 자체가 개선 되지는 않았지만 살이 얼굴라인에 착 달라 붙어서 제가 무게가 꽤 나가는데 사람들이 얼굴이 작아보이고 턱선이 살아 있다고 해주더군요..이건 유지장치를 꾸준히 안 하면 안되는 게 제가 한동안 유지장치를 안 했었는데 확실히 얼굴살,턱살이 점점 처지는 걸 느꼈습니다... 열심히 하고 다녀야 할 것 같아요ㅠㅠ(살을 빼면 될것을 못 빼네요ㅡㅡ;;;)
제일 중요한 실은...ㅠㅠㅠ
우선 얼굴이 비대칭이 되었어요...ㅠㅠㅠㅠ 이건 진짜 왜 그런지 모르겠고 치과선생님한테 여쭤보기도 애매해서 그냥 말을 안 하고 있는데 왼쪽 얼굴은 사각턱이 개선되어서 갸름하게 오른쪽 얼굴은 그대로예요... 엄청 거슬리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사는데
문제는 개선된 왼쪽에만 살짝 팔자주름이 생긴 것입니다..ㅠㅠㅠ 아무래도 안면윤곽하면 살이 늘어나고 이런 것이랑 관련이 있는 거 같아요...ㅠㅠ 이것 역시 막 못봐줄 정도고 이런 건 아니지만 친한 친구들은 다 알더라고요 살짝 팔자 있는 거....
그래서 최종 만족도는 별 3개 정도입니다... 바보같은 이미지 사라지고 이런 건 너무 좋은데 솔직히 금액에 비해 막 옛날 얼굴에서 드라마틱하게 얼굴형이 이뻐진 건 아닌 거 같아요...ㅠㅠㅠ 저희 치과쌤은 교정은 어릴 때 할 수록 얼굴형 변화에 좋다고 하셨어요.. 그래야 교정주름도 안 생긴다고...강혜정이나 이완도 교정주름 생겼던데... 그분들은 미모라도 있으시지... 저는 ㅠㅠㅠㅠ
(사각턱 보톡스 알아 봐야겠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아는 대로 답변해드릴께용! 마지막으로 어린 자녀분들 교정시키시려면 한 살이라도 어릴 때 하는 거 추천할게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