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너무 힘들어서 무슨 말이라도 듣고 싶어서 글 씁니다.
어제 붕대를 풀고 오늘이 수술후 12일째인데
얼굴이 긴 오이같네요...
볼처짐을 방지하기 위한 리프팅때문에 눈꼬리는 휙 찢어져서
중국인 같은 느낌이 나요.
상처살이나 붓기가 문제가 아니라, 눈꼬리 모양과 얼굴형이..
그리고 웃어도 너무 이상하구요. 눈주위 근육이 아예 움직이질 않고 휙 찢어져있고, 이마근육도 움직이질 않으니
그야말로 호러물이네요;;
다른분들은 10일째에 너무 예쁘시고 만족하시는 것 같은데...
표정은 마음대로 지어지셨나요?
전 이렇게는 일상생활을 못하겠는데
다들 일상생활 잘 하셨다니... 너무 신기해요
그런 글들은 병원에서 올린 글인가 싶고, 별의 별 생각이 다 들어요.
어제는 잠이 들었다가 깼다가
이건 꿈일거야 꿈일거야.. 를 반복하다가
일어나서 화장도 해보고, 너무 마음에 안드는 눈과 얼굴 모양에 밤새 울었어요.
혹시 두피광대로 하신 분들
거상술도 같이 하셨을테지요.
저처럼 이렇게 처음에 힘드셨나요..?
한달 지나고나면 다 괜찮아진다는데
그말로 어제 하루를 버텼는데, 나머지 20일을 버틸 용기가 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