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에 쌍꺼풀 절개로 눈매교정 했는데 제대로 안돼서 눈 크기가 짝짝이로 포기하고 살다가 최근 다시 사진 찍을 일이 많아지면서 눈 크기를 맞추고 싶다는 생각이 많아졌어요.
주변 지인들은 50%는 '왜 굳이 지금 얼굴 괜찮은데 굳이 건드리려 하냐, 짝짝이여서 차라리 자연스럽고 지금 청순한 느낌인데 수술해서 없어지면 어쩌냐'
나머지 50%는 '오 가만 보니까 확실히 비대칭이 있네, 예뻐지면 나도 어느 병원에서 했는지 알려달라'라는 반응이에요.
(남자 지인들은 읭? 이미 쌍꺼풀이 있는데 또 수술을 한다고? 라는 반응이구요)
특히 친언니가 변호사인데 하지 말라고 지금 눈 보기 안싫은데 왜 굳이 건드리냐고, 혹시나 잘못되면 의료소송 과정도 너무 복잡하고 단순 쌍꺼풀은 거의 승소 가능성도 없다며;;
그래서 지금 해야할지 말아야할지도 잘 모르겠고 (혹시나 지금보다 더 나빠질까봐, 지금은 차라리 눈이 또렷하지 않고 비대칭인 대신 자연스러워요) 한다면 어디에서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현재 병원은 6군데 상담 다녀왔구요 비용은 상관 없이 잘하는 곳 가서 하고 싶은데 어디 가야할지 모르겠어요.
1. ㄱㄴㅈ (논현): 절개 눈매교정
원장님이 부작용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주셨어요.
다만 저는 눈 또렷하게 할 필요 없고 지금 눈 중에 더 큰쪽으로 맞추고 싶다고 했는데 계속 둘 다 살짝 흐리멍텅 해서 또렷하게 더 크게 키우는게 낫다고 하셨어요.
확실하게 예쁜 눈 원하시면 ㄱㄴㅈ 가시면 될 것 같아요.
2. ㅊㄴ (압구정): 절개 눈매교정
여기는 친구 추천이었구요. 친구가 직접하진 않았지만 친구 집이 강남 압구정 쪽 미용 병원들 잘 알아서 가 봤어요.
원장님 강요 없으셨구요. 제가 크기 안키우고 싶다고 양쪽 사이즈만 맞춘다니까 오케이 하셨어요.
3. ㅇㅇㅂ (신논현): 절개 눈매교정
여기는 저한테는 별로 믿음이 안갔습니다.
4. ㄱㅎㅅ (신사): 더 작은 눈쪽만 비절개 눈매교정
원장님이 나이들면서 눈 피부 어차피 쳐지니까 그 때 되면 절개 눈매교정하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그냥 지금은 다른 쪽은 놔두고 한쪽만 좀 크게 맞춰라
그리고 또 수술해도 막 만족스럽진 않을거라고 그냥 지금 보다 살짝 나아진다고 솔직히 얘기해주셨어요.
5. ㅁㅅㄹㅇ (압구정): 절개 눈매교정
원장님 솔직하세요 눈 건드리면 안구건조증 어느 정도는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말씀 해주셨고
최대한 근육 손상 안주려고 하는데 손상 어느정도 가기 때문에 안구건조증 생기고 눈 관리 계속 잘 해줘야 한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이 곳 원장님도 큰 눈 쪽 더 키울 필요 없다고 원래 검은동자 작기 때문에 그냥 양쪽 사이즈 맞추게 가자고 하셨어요.
(상담 코디들 좀 싸가지 음슴이에요. 다른 곳에서는 이런 인상 못 받았는데 여기서만 받은걸로 봐서는)
6. ㅇㅇ1 (압구정): 절개 눈매교정
둘다 절개 하지만 지금 잘돼 있는 쪽은 굳이 안풀고 (물론 절개해 봐야 알겠지만) 괜찮으면 그냥 예전에 했던 거 한번 더 확실하게 찝어준다고 하더라구요.
다만 더 작은눈쪽 눈꺼풀이 꺼져있다고 그래서 자꾸 겹쌍꺼풀이 생기는거라고 해서 지방을 배에서 빼서 넣는다고 해서 좀 걸려요.
저도 의료계 종사자라서 지방이식이 얼마나 위험한지 잘 알기 때문에...
(이 병원은 예약 강요가 살짝 있었어요. 제가 단호하게 생각하고 온다고 하긴 했지만)
현재 그래서 해야할지 말지도 고민이고
한다고 해도 어디서 해야할지도 고민입니다.
제일 신뢰가 가는 곳은 ㅊㄴ, ㄱㅎㅅ, ㅁㅅㄹㅇ이에요. (ㅇㅇ1은 원장님 상담은 좀 믿음 갔지만 지방이식 때문에 리스트에 안넣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