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밑트임 수술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밑트임 하지말라고 하는게 좀 의아하시겠죠...
저는 어릴때부터 안구건조증을 달고 살았습니다. 어릴 때는 눈이 건조하다 이런게 뭔지 몰랐는데
그냥 눈이 좀 불편했어요. 그러다가 중학교 들어가면서 친구들한테 렌즈를 배우고
근데 저는 일회용 렌즈가 아니면 이틀 뒤부터 렌즈가 눈에 안 들어가는거에요 ㅠㅠ 렌즈가 뒤로 넘어가거나
그래도 일회용렌즈는 뒤로 넘어가는 현상이 없어서 끼긴 했는데 눈이 진짜 미친듯이 뻑뻑해요
인공눈물을 수십번 넣구요.
그러다가 대학교 들어오고 대학원 들어오면서 컴퓨터나 공부할 시간이 많아지면서
또 눈이 미친듯이 건조하길래 안과를 찾았습니다.(렌즈는 끼지 않았습니다.)
안과의사선생님께서 눈밑에 수술을 했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저는 눈밑도 수술을 할 수 있는지도 몰랐고 그 때 처음 알았습니다.
그러면서 선생님께서 간단한 원리? 같은걸 알려주시더라구요
왜 이모티콘 같은거 보면 메롱할 때 눈 아래에 손을 갖다대고 눈 아래를 내리잖아요.
그런 식으로 눈 아래에 손을 갖다대고 살짝 내리면 금방 눈이 건조해지는 걸 느끼실거에요.
이제서야 제 눈이 왜 이렇게 건조한지 그 때 알았네요..
제가 이런 글 쓰면 남들은 수술하는데 자기는 그렇게 태어났다고 자랑하는거냐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제가 코수술을 하고 지금은 실리콘을 제거하려고 하는 상황입니다.
안 좋은 수술이나 불필요한 성형수술은 진짜 말리고 싶어서 글 씁니다..
저게 진짜 얼마나 불편한지 모르실거에요.
근데 수술을 하는 경우는 제가 가진 눈보다 눈 밑을 더 절개 하던데...
물론 잘되신 분들은 그 만족감에 처음에는 모르지만 나중에 느끼게 될거에요.
눈이 건조하다는게 얼마나 불편한지...
저도 성형수술을 결심하고 한 게 20대 완전 초반에 했는데,
그 때는 남들이 하는거 보고 예쁘니까 별거 아니겠지 하고 했는데,
절대 그러지 마세요.
예쁜거는 진짜 딱 5년이고 당장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부작용으로 고생하는건 평생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