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는 꿈까지 꿨어요ㅠ_ㅜ
스트레스를 많이 받다보니 성형수술이고 뭐고 다 때려칠까 생각되고 친구들한테 물어봐도 어쩔 수없이 그건 니 삘이 오는데로 결정하라고 하니, 같이 고민하시는 분들한테 여쭤보는게 제일 좋을 거 같아서요.
1)강남역 체인점있는 유명한 성형외과
여기서는 사또식 매몰법으로 자연스럽게 하자고 하셨구요. 앞트임은 붉은살이 보여 징그러워질지도 모르니 안하는게 좋겠다고 했어요. 비용은 100
2)신사동 트임유명한 성형외과
눈전문 선생님께 상담받았는데 미간이 3.78로 넓은편이라고 앞트임 1.5미리 권하셨습니다. 붉은살은 약간 보이는게 눈매가 시원해보일 수 있으니 징그러워보일 걱정은 하지 말라고 하셨구요. 역시 매몰법에 자연스러운 눈매로요. 근데 매몰의 특성상 풀릴 수 있으니 풀리면 재수술 해주시겠다고 하는데 조금의 비용은 내야 하나봐요. 앞트임 100+매몰 100해서 200인데 190에 해주신다고 하네요. 서비스로 점도 빼주신다고 하고요.
그리고 트임은 다른 병원들과는 달리 눈 안쪽으로 수술하기 때문에 절대 흉터가 남지 않는다고 자심감 대단하셨어요. 근데 너무 비싸요.
3)압구정역 5번출구에 유명한 성형외과
의사샘은 못뵙고 상담실장 여자랑 상담했는데 일단 비호감입니다. 바쁜지 상담 건성, 대충, 친절한 척 하려고 하지만 건성으로 하는게 보여서 저도 건성으로 들었습니다. 일단 상담실장과의 상담이 마음에 안들었구요.
앞트임 2미리에 매몰법인데요, 이 병원이 하는 매몰수술은 겉으로는 매몰이지만 속으로는 부분절개가 되게 하기 때문에 절대 풀리지 않는다라고 하시네요. 과연. 매몰 100 트임 100해서 200인데 170에 해준대요
4)청담동 디자이너 클럽 근처의 작은 성형외과
아는 언니의 친구가 당산역 근처의 **클리닉에서 쌍꺼풀 수술 무료쿠폰이 당첨되어 지난 1월 그 곳에서 했는데 엄청엄청엄청 잘됐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당산점 성형외과에 전화했더니 원장님이 당산점과 청담동의 *** 성형외과 두 곳에서 진료를 한다고 청담동으로 상담받으러 가라고 하시더라구요.
상담했는데 그 언니의 친구분이 원장님은 갸름하고 경상도 사투리 쓰고 안경썼다고 했는데, 막상 원장님을 만나니 안경쓴거만 맞고 나머지는 다 틀린거에요. 또 상담실장님이 무지하게 이쁘다고 하던데 상담실장도 뭐 그냥 이쁘장한 수준이었어요.
상담을 마치고 그 상담실장한테 지난 1월에 '이**'씨가 당산점에서 무료쿠폰 당첨되서 쌍꺼풀했는데 잘됐다는 얘기듣고 왔다' 라고 말했더니 그 상담실장이 아~ 그러냐고 자기가 그 '이**'씨 기억난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원장님이 부산사투리 쓴다던데 사투리를 안쓰더라, 라고 묻자, 원장님 원래 사투리 심하다고 부산출신이라 그렇게 말하는데 절대로 오늘 사투리 없었거든요.
이래저래 해서 매몰 120 흉없는 앞트임 120 해서 240인데 140에 해주겠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괜히 꺼림직한 마음에 다시 언니한테 전화해서 그 상담실장의 외모를 자세하게 설명해줬는데 절대 오늘만난 그 실장과 그 의사는 아닌거 같더라구요.
여기서 왠지 신뢰가 없어지는거 있죠. 아니면 아니라고 하지 거짓말이나 하고, 병원도 당산점은 현재 체인점으로 유명한 **클리닉이고, 청담점은 *** 성형외과라고 따로 있어서 왠지 떠돌이 의사샘은 아닌가 하고 의심하게 되고 게다가 홈페이지도 없어서 정보를 확인할 수도 없고 말이죠.
그나마 맘에 드는 건 지금 2)번 성형외과인데 너무 비싸고 간간히 그 병원에 대해 안 좋은 얘기도 나와서요. 물론 의사샘마다 다르겠지만요.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ㅠ_ㅜ
이제 다른 병원 더 다닐 시간도 없고(대학생 기말고사 기간이잖아요.) 더이상 다니기도 솔직히 힘들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ㅠ_ㅜ
우유부단한 저한테 조언좀 주세요.
*미간 넓어서 앞트임 필요하고 속쌍꺼풀이 있는상태라 인폴드로 매몰법하면 될 것같은 눈을 가지고 있어요*
SUNGYES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