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20대 극후반 남자로 당연히 군대 갔다왔고 대학 4년 졸업하고 다시 교육기관 들어가서 취업 위해서 공부하는 중이라 성형할 여유는 없고...
아마 30살 되어서 회사 다니다가 휴가 내서 눈 다시 재수술할 거 같은데, 너무 늦었나?
내가 다른 데는 수술할 데가 없는데, 눈이 살짝 풀려서 아마 다시 수술해야 할 것 같거든.
같이 수업하는 사람들한테도 '피곤해보인다' 이런 말 좀 들어.
근데 30대 되면 뭐 결혼해라니 마라니 또 그러잖아....
나는 결혼 너무 빨리 안 하고 싶고 좀 더 삶을 즐기고 싶거든.
아씨..... 물론 눈 수술 안해도 되긴 하는데, 그래도 하면 확실히 훈남 이상 될 거 같긴 해.
윤곽 전문병원도 가보고 다른 성형외과도 쇼핑 돌듯이 가봤지만 눈매교정 빼고 뼈는 딱히 손 댈 곳이 없다고 했어.
정말 굳~~~~이 하고 싶다면 플러스 알파로 턱끝전진 추천 받은 정도? 필러를 권하는 곳이 더 많았긴 했어.
근데 뭔가 현타 ㅈㄴ 와. 30대 되서 훈남 이상 되는 게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고 참....
30대가 나이만 30대지 내가 생각하기에 따라서 20대 같이 살 수 있을까?
아무리 요즘 시대라지만 30대는 여전히 30대니까 걱정이 되긴 한다...
옛날에 연애를 많이 해본 것도 아니고, 인복이 없었어서 내 소중한 20대를 약간 날리고 그랬음.
지나간 거 암만 후회해봐야 소용없긴 한데.
그래서 현타 너무 씨게 와서 여쭤 봐. 유튜브나 인스타를 밥벌이 수단으로 삼을 것도 아니긴 한데 또 잘생기면 좋기도 하고...
수술 안하고 살기에는 내 얼굴이 좀 아깝고, 할려고 하니 '꼭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고.
두 가지 감정이 같이 공존한다.
수술하는 게 앞으로의 인생에 도움이 될까?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