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상담할 때 의사쌤이 엄청 친절하게 상담해주셔서 신뢰가 가서 수술하게 된 병원이었어
근데 수술날 되니까 확 바뀌더라
수술 전 쌍수 라인 다시 잡는데 상담 때 라인이랑 조금 달라서 이렇게 이렇게 하고 싶다라고 말하니까 한숨 쉬시면서 참 힘드네.. 이러더라 그때 부모님도 계셨는데..
그때 쎄했는데 이미 예약금도 내고 수술당일이라 그냥 넘겼어 그리고 부모님나가고 수술실 들어가니까 완전 가관인거야
수술하면서 계속 한숨쉬고 짜증 내는거야 옆에 보조해주시는 간호사분이 눈치보면서 괜찮다고 말해줄 정도였어
그래도 여기서 대꾸하면 내 눈 잘못될까봐 2시간내내 누워서 그 짜증을 다 들으면서 참았어
들으면서 내가 왜 돈내면서 이런 대우받아야 하지라는 생각이 몇 십번은 들더라 그러면서도 내 눈에 칼 대고 있으니까 무섭고 뭐라 대꾸하면 내 눈 잘못될 것 같고
그리고 수술 끝나갈 때쯤 확인차 의사쌤이 눈 떠봐요 하셨는데 한 번 못 알아들었더니 내 말 안 들려요? 하고 짜증을 확 내는거야 그때 벙찌고 너무 황당했었어..
수술 끝나서는 정리하면서 하 진짜 하기싫다 이러더라 아직 사람 버젓이 누워있는 수술실에서..
그렇게 소독하러 오고 실밥 푸는 날까지도 사과 한 마디, 언급 한 마디 없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