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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악교정치과] 양악1년차 부작용과 양악수술에 대한 나의 생각.
요하02
작성 24.12.11 22:42:31 조회 18,386
나는 미용양악 X  기능적인 문제로 수술을 결정했어.
냉면, 오징어는 물론이고 깍두기, 총각김치 같은 단단한건 깨물어서 먹을 수 없었고
대충 씹어 먹을 수 밖에 없어서 평생 소화불량에 시달렸어. 턱 관절 소리는 당연하고 컨디션이 안좋으면 턱 통증도 심했었어.
두통약을 달고 살았음.

그럼에도 3급이 아니라 보험 못받음.

참고로 나는 주위에 교통사고, 성형수술로 살을 가르고 꼬맨 사람들에게 물어봐서
양악이 아니더라도 수술한 부위는 무조건 감각이 떨어지고 춥고 컨디션 안좋으면 수술부위가 욱씬거리고 땡기고 아프다는걸
알고 있는 상태였고 각오하고 수술했어.

※ 의료 사고급의 부작용은 없어. 단지 양악한 사람들 그리고 살을 가르고 뼈를 자르는 수술을 한 사람들이 흔히 겪고 있는 부작용이야.


사라졌던 감각이 점점 살아나면서 '회복 잘되고 있구나'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문제는 수술 후 두달차부터 시작이였어.

오른쪽 입술, 입술 바로 아래 턱부분이 욱신욱신 거리고 화상 입은것 처럼 너무 아팠어. 작열감이라고 하더라.
거기에 주변은 감각이 살아나니 찌릿거리고 간지럽고 힘들었어.

처음에는 염증 생긴줄 알고 병원에 연락해서 바로 가서 검사 받고 이야기했는데.
염증도 없고 문제없이 깨끗하더라.
병원에서는 조금 더 지켜보자고 했고 여기서 심해지면 바로 오라고 했음.

회복기간중에 정말 감정이 요동쳤어.
하루는 그래 예상했었잖아. 또 다른날에는 내가 이 수술을 하는게 맞았나? 이 통증이 완화 되지 않고 계속 지속되면
내가 잘못된 선택을 한게 아닐까? 잠도 제대로 못자며 고민과 걱정뿐이였어.

예사, 양악 관련 카페들, 성형어플, 구글등 나와 증상이 같은 사람이 있는지 검색하고 또 검색했어.


통증의학과, 신경의학과에서도 신경이 몰려있는 쪽 수술하면 흔히 따라오는 증상이라고
자연회복에 맡길 수 밖에 없다고 비타민 많이 챙겨먹으라고 하더라.

정말 다행인건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 빈도수가 점점 줄었고 통증강도도 약해져갔어.
많이 내려놓으려고 노력했고 신경 안쓰고 지내니까. 또 괜찮더라!

현재는 작열감과 통증은 없어지고 만져야지만 잇몸 부어서 시린느낌만 있어.
만지지만 않으면 오지않는 통증이지만 평생 안 만질수없고 여전히 기분나쁜 감각이야.

정보를 많이 모아보니까 나는 정말 많이 호전된 케이스라는점을 알게되었어.

그리고 마지막의 희망을 잡으려고 핀제거 수술을 진행했고 지금 24일차 인데.
하기전보다 좋아졌어!


내가 진짜 이야기하고싶은건.
유명한 교수님에 큰 병원, 대학병원 가도 내가 겪고있는 증상정도는 대부분 겪고있다고 봐야한다는거야.
그러니까 꼭 큰 의료사고가 아니더라도 이정도의 부작용은 반드시 온다고 생각해야해!!
막말로 겨우 이정도 증상으로 뭐 내 삶을 포기할거야 뭐야. 기능적으로 개선이 많이 되었기 때문에
그나마 내려놓고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

큰 신경을 건드리는건 진짜 병원측 잘못이고 큰 의료사고 맞아.
근데 CT로 찍히지도않는 잔신경까지 살리는건  현대의학으로는 방법이 없는거 같은?ㅋㅋ
그러니 수술에 대해서 신중하게 또 신중하게 생각해.


++++++++++++++++++++++++++++++++++

가끔 얼굴 작아지고 싶고, 중앙부 길어서 양악한다는 사람들 있는데.
코 밑에 있는 턱  [상악 + 하악 = 양악]  수술이야!!

두개골, 얼굴 자체는 그대로인데. [턱] 만 작아지는 외계인 얼굴형 되는거야.
미용양악은 세번 아니 열번은 더 고민해!!!!


+ 내가 수술하고 알아본병원 등등 정보는 내 작성글 목록 보면 알수있음.
+ 의견 물어보는 댓글은 답변 달거임. 근데 조금만 검색하면 알수있는 댓글은 답글 안할거임.
검색 많이 해봐 정보가 없진않아.
[CODE : 2D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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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동쓰1
[CODE : 2E938]
하고싶어서 고민했는데.. 도움되는 글 고마워!
24-12-13 09:01
요하02
작성자
[CODE : 653E9]
[@은동쓰1] 수술은 언제나 신중하게!
24-12-13 09:54
Msmsala
[CODE : 312D9]
* 비밀글 입니다.
24-12-13 09:49
요하02
작성자
[CODE : 653E9]
* 비밀글 입니다.
24-12-13 09:58
Msmsala
[CODE : 312D9]
* 비밀글 입니다.
24-12-13 10:09
굴귤꿀
[CODE : 29C20]
용기내서 이런 글 작성해줘서 고마워
24-12-13 10:08
의미없어
[CODE : 699EB]
고생 많았겠다 ㅠㅠ 후기 고마워
24-12-13 11:07
쒸벨리
[CODE : 31261]
고생했다 예사야 ㅠㅠ 지금은 괜찮은거야?
24-12-13 11:55
요하02
작성자
[CODE : 2D296]
[@쒸벨리] 큰 부작용은 없어서 괜찮아! ㅋㅋ
24-12-13 13:49
momoi2
[CODE : 15BAB]
양악은 진짜 신중하게 해야겠다…
24-12-13 11:59
요하02
작성자
[CODE : 2D296]
[@momoi2] 양악은 물론이고 모든 수술에 대해서 신중하게 생각하는게 맞는거같아.
24-12-13 13:50
예뻐지고싶다6767
[CODE : 533B4]
요즘 양악 안면윤곽 하는 사람들 많던데...
정말 신중해야겠다..
24-12-13 13:51
easel
[CODE : 312BD]
모든 수술에는 득과 실이 있다는 게 이런 거구나
조금만 딱딱한 음식 잘 씹어 삼키지 못할 만큼의 기능적 문제는 개선됐는데 그로 인한 작열감이나 통증 시림 등등의 불편감은 남아있는..
그래도 글만 읽어보면 예사 케이스는 실보다 득이 더 큰 케이스 같아
솔직한 후기 도움 많이 됐어 정말 신중해야겠다
개인적으로 턱끝이 약간 비대칭에 살짝 나온 편이라 턱끝축소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시 고민해봐야겠어
24-12-13 14:00
요하02
작성자
[CODE : 2D296]
[@easel] 맞아.득과 실이 분명해. 난 득이 좀더 많고 ㅎㅎ 총각김치 아그작 아그작 씹어먹으니까 엄마가 너무 좋아하더라 ㅋㅋㅋㅋ
고민 잘해보고 본인한테 맞는 선택하길바랄게!
24-12-13 17:06
치킨밥
[CODE : 29C70]
부정교합 때문에 교정이랑 양악 고민하다가 교정하긴했는데 양악으로 할걸 하고 후회중임... 큰 부작용없으면 양악으러 도전할걸 그랬나봐
24-12-13 14:18
요하02
작성자
[CODE : 2D296]
[@치킨밥] 부정교합이 왜 생겼는지 근본부터 알고 시작했어야 했는데 ㅠ  나도 10대때 교정하면 되겠지하고 했다가 성인되서 더 심해진 케이스였어.
24-12-13 17:07
오애
[CODE : 4834B]
양악하고 나선 심미적으로 좋아진 것 같아?
24-12-13 15:55
요하02
작성자
[CODE : 2D296]
응! 주걱턱도 있었고 비대칭 심했던 편이라서 ㅎㅎ
24-12-13 17:09
유쾌한금성
[CODE : 52312]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인데 부정교합 3급이 아니면 보험 적용이 안되는거야??? 이건 진짜 개선이 필요하네..
24-12-13 16:40
요하02
작성자
[CODE : 2D296]
[@유쾌한금성] 나도 처음엔 억울?했는데. 미용양악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좀더 풀어주기도 애매하거 같더라.
24-12-13 17:10
썬라이트
[CODE : 2E4D5]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몰랐던 부작용들이 계속 나오는구나..
24-12-13 16:47
요하02
작성자
[CODE : 2D296]
[@썬라이트] 웅.. .지금 당장은 괜찮아도  1년뒤 3년뒤에 갑자기 부작용 올수도 ㅋㅋㅠ
24-12-13 17:11
정지우야
[CODE : 1D29B]
* 비밀글 입니다.
24-12-13 19:00
요하02
작성자
[CODE : 2D296]
* 비밀글 입니다.
24-12-13 20:19
유지유지지
[CODE : 4EB67]
시간이 지날수록 부작용이 생실 수도 있구낭.. 무섭다
24-12-13 20:00
oarmmg
[CODE : 170BE]
이전에 윤곽 상담하러 간 곳에서 양악하면 장원영 급으로 예뻐질 수 있다고 해서 혹했는데..  안 하길 잘했어
24-12-13 23:12
요하02
작성자
[CODE : 2D296]
[@oarmmg] 와 거긴 진짜 양심없네. 다행이다!
24-12-14 01:14
눈두덩두둑
[CODE : D8ED3]
진짜 미용양악은 고민 많이 해야겟다
24-12-13 23:35
sungunni
[CODE : 4147D]
* 비밀글 입니다.
24-12-13 23:51
요하02
작성자
[CODE : 2D296]
* 비밀글 입니다.
24-12-14 01:26
티모의버섯농장
[CODE : D8D8E]
와 나 요새 고민중이었는데 고마워!
24-12-14 00:26
도로롱댕
[CODE : 6C9D8]
이렇게 후기 써주니까 더 신중히 생각하게 되는듯 고마워 ㅠ
24-12-14 00:45
핑크솜사탕
[CODE : 53352]
양악 고민하고 있었는데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네... 고마워ㅜ
24-12-14 00:51
라이언77
[CODE : 2EA31]
미용 양악은 부작용 때문에 정말 고민될 것 같아. 정보 고마워~
24-12-14 01:25
강아띠
[CODE : 83D38]
그래두 큰 부작용 없다니 다행이다.. ㅠㅠ
24-12-14 02:09
익명
[CODE : 4EA14]
나도 미용양악햇는데 이 글 진짜 백번만번 공감해 그리고 양악은 미용양악? 진짜 미친짓이야.. 단순히 예뻐지기 위해서 하는 수술은 절대 못된다는걸 모두가 알았으면 좋겠어
24-12-14 02:27
요하02
작성자
[CODE : 2D296]
이건 진짜 기능적으로 문제있는 사람들을 위한 수술이야 ㅠ
24-12-14 16:09
작고
[CODE : 2C6B4]
나도 양악했는데 감각 손상은 겪었어.. 뭐든 득실을 따지는게 중요한듯
24-12-14 08:08
minsu08
[CODE : 839A4]
솔직한 후기 고마워...
24-12-14 08:44
백서르
[CODE : 30F44]
양악해봐서 무슨말인지 백번 이해간다 ㅎㅎㅎ
24-12-14 15:09
kimgunowoo
[CODE : 33735]
.
24-12-14 15:13
liilllilii…
[CODE : 2EA51]
* 비밀글 입니다.
24-12-14 18:15
요하02
작성자
[CODE : 2D296]
* 비밀글 입니다.
24-12-15 00:38
세계의정점
[CODE : 4EB38]
이런 글 보면 볼수록 뼈에 손대는건 정말 신중해야겠다는생각이 드네..
24-12-14 20:56
mistysting
[CODE : 70CED]
진짜 마음고생 심했겠다..정보공유고마워
24-12-14 23:57
냠냐아
[CODE : 15B55]
아니 진짜 글맘 봐도 너무 힘들었겠다 미용 양악은 진짜 아닌 것 같다... 사실 뼈 건드린단 것 자체가 힘든 일이지...
24-12-15 14:41
땡글이이
[CODE : 2C192]
고생많으셨네요..! ㅜㅜ 양악은 신중하게 생각하겠습니다ㅜ
24-12-15 19:45
미니부부
[CODE : 48EE2]
양악 수술한다고 고생했다ㅜㅜ 나도 턱뼈 수술 생각중인데 잘 생각해봐야겠다
24-12-15 20:27
붕붕울
[CODE : 41A6D]
너무 생생한 후기네요 고생하셨는데 공유해주셔서 감사하네요
24-12-16 02:58
아리리리요
[CODE : 4EA76]
물론 다른 수술들도 많이 고민해야하지만 양악은 특히 미용으로만 시도하기엔 너무너무 큰 수술인것같아 수고했어 상세한 후기 넘 고마워!
24-12-1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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