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다가 아니며 젊을땐 얼굴이 중요하게 느껴질지 몰라도 길게 보면 사회적 지위가 더 중요함
얼굴에 돈과 노력을 쏟는것보다 공부를 하고 어학연수 등 스펙쌓는게 더 중요
얼굴 예뻐서 좋은 남자 만나는것보다 내가 성공해서 좋은 남자 만날 확률이 더 높음
성형 망하고 성형에 굉장히 보수적으로 바뀌었는데 만약 성공했다면 성형 진짜 많이 했을 듯
다들 성형도 하고 공부도 하고 노력하고 살겠지만 난 성형이나 뷰티유튜버 보고 외적인 거에 더 신경쓰느라 공부는 뒷전이었어서 이십 후반에 공부한다...... 내가 너무 어리석었음ㅠㅠ
요즘은 근데 커리어+외모+성격 두루 갖춘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아무래도 손쉬운 외모 성형에 몰두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ㅠ 난 외모에 너무 몰두하는 사회가 너무 피로해. 난 쌍수만 했는데 특별히 내가 예쁘진 않지만 진짜 너무 인상이 안좋아보여서 한거거든.. 근데도 내 얼굴에 만족하는편인데 나보다 훨씬 예쁘고 몸매 좋은 애들이 맨날 천날 외모외모거리는거보면 답답하더라. 껍데기만 꾸미면 결국 남 껍데기만 보게되고 남도 내 껍데기만 보고 다가옴.. 내면이 단단해야되고 커리어 쌓는게 답임..
가끔 성예사 보다보면 20대 청춘일 때 예쁜 게 중요하지 다른 게 중요해? 30대 40대 돼서 이쁨 뭐해 가장 꽃다운 나이 때 예뻐진 다음 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하는 게 여자의 행복이지ㅎㅎ 하는 예사들 있거든
근데 막상 수술 후 흉 아무는 기간+망했을 시 붓기 빠질 때까지 기다리는 반년+재수술 비용 모으는 기간+정신병 와서 방 안에 틀어박혀 있는 기간 등등 더하다 보면 오히려 과수술이나 부작용으로 20대 버리고 있기도 함 수술은 양날의 검이자 복불복이라 부작용이 없더라도 추구미와 달라져 정병 오기도 하니까...
그리고 외모에만 치중해서 예뻐진다 하더라도 3•40대 되면 아, 예쁘게 후회없이 잘 살았다. 이제 죽어야지. 하고 꽥 할 거 아니잖아.
나이 점점 들다보면 눈가 주름 얼굴 주름 피부 탄력 등등 신경 쓰이기 시작하고 그러다 정신 들면 주변 친구들은 다 공시•고시 합격/자격증토익학점관리로 S전자 L전자 N포털 등 유명 기업 입사/중소기업 다니다 경력+추가 자격증으로 더 좋은 기업 이직/하던 일 때려치고 자기가 진정 원하던 작가/해외이민/개인카페 등 꿈을 이룸...
...어라? 그런데 난... 왜 그대로지? 난 다니던 곳 계속 다니는데 비전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연봉이 엄청 오른 것도 아니고 나 좋다고 따라다니던 남친? 벤츠라 믿었는데 똥차라 헤어졌고 이제 나이들일만남았는데어떡하지지금와서자격증공부하라고미쳤어?이나이에무슨자격증공부에이직이야내업무는엄청비전있는업무도아니라어필도못해아~애들만나면뭐라하지쟤는집을샀네부모가도와줬나?난자랑할것도없는데뭔가작아지는기분이드네다들예쁘다고해주지만이제아줌마라불릴나이인데아줌마가예뻐봤자지
하고 정신병 심하게 오게 됨...
막상 외모 신경 안 쓰는 친구들은 아줌마가 되든 말든 늙든 말든 신경 안 쓰고 즐겁게 자기 취미생활하며 잘살고있는데
심지어 내가 수술재수술재건수술때 쓴 돈 걔네는 모아서 차사거나 해외여행가거나 명품사거나 노후대비로 저축함...
외모정병은 그냥 평생 도움이 안 됨... 나도 너무 늦게 알았어 내가 퍼컬 메이크업 팔뚝살 빼는 법 찾아보고 있을 때 내친구들은 이미 취업 공시합격 고시합격 해외이직 다 끝냈더라ㅋㅋ... 혼자 백수나 계약직 되면 외모가 아무리 예뻐도 친구들 만남에 나가기 쉽지 않음 그냥 예쁜 방구석 취준생 되는 거야
근데 성취 경험 낮은 애들이 외모정병 심한것도 사실인듯. 직업좋거나 공부를 잘하거나 꼭 잘하지 않아도 즐기면서 무언가 최선을 다 하는 그런 애들은 외모에 크게 콤플렉스 없던데 자기 외모에 엄청 만족한다기보다 본인이 노력해서 이룬게 있고해서 그런지 외모에 미치는 경우는 잘 못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