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듯이 사전조사하고 길고 긴 회복기간 감내해야 하고 부작용까진 아니더라도 수술후 변화로 인한 다른 사후 조치를 알아보고 이어가는 과정들이 너무 지난하잖아
나는 성형 수혜도 많이 봤지만 그 과정들로 인해 성격이 예민해지고 사람들과 둥글둥글 친하게 잘 내던 과거와 달리 방어적으로 변한 듯
수술한 티 나면 성괴소리 듣고 조롱거리 되니 은폐하려면 혼자 맘고생 엄청 하지 돈에 시간에 노력을 들이는데 이렇게 저평가 받을 일이란 사회적 시선이 원망스러워
예뻐보이면 시기질투도 따라오고
아예 대존예면 그런 시선도 안 받을텐데
내 기준에 애매하게 예쁜 것처럼 남들 눈에도 그러니 저런 말들도 듣는구나 싶고
성형 이제 그만해야 심리적으로 건강해지려나
그냥 사회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어 각자 다르게 생긴건 자연스러운거잖아 ? 근데 특정 외모를 기준으로 잘생김못생김을 운운하고 비교하고 그걸 넘어서 못생긴걸 폄하까지 하잖아
타고난 얼굴이 아니면 개인으로써는 커버할 수 잇는게 성형밖에 없는데 하면 또 했다고 뭐라하고..
사회가 나빠!! 라고 탓 좀 하면서 자기를 돌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어 성형도 내 행복을 위해서 한거잖아
행복하자구!!
하 외모에 집착하다가 거의 뭐 울다가 대학생활 끝나구 별 추억도 없고 새로운 사람들 만날때 지금 내 얼굴 너무 못생겨보이는거 아닌가 못생겼다고 생각중일까 하면서 벌벌 떨구..
누가 이쁘다 해주면 그거대로 걍 하는 말이겠지 하고.. 오히려 성형 전에는 거울보고 만족할때도 있었는데 객관적으로 조금 더 예뻐진 지금은 오히려 거울보고 만족해본적이 얼마나 있는지...
결국 예뻐보이는건 내 밝은 마음이 얼굴에 비쳤을때임을 깨닫고 이제 성형수술은 마음 뗐어 ㅠ.ㅠ 해도 정말 가끔 보톡스 이정도.. 너무 공감되는 글이다
문장 하나하나 다 너무 공감되서 마음 아프다.. 특히 마지막 “성형 이제 그만해야 심리적으로 건강해지려나” 와.. 진심 나도 맨날 이런 생각해 ㅠㅠ 사실 나는 많이 한건 아닌데 항상 시간나면 찾아보고 성형하고싶은 곳 계속 바뀌고 그래 ㅜ.ㅜ 성형을 안 하고 찾아만 봐도 이렇게 힘빠지고 스트레스 받고 예민해지는데,, 얼굴 몸 다 뜯어 고친다고 내가 진짜 행복해질까..? 시간 낭비.. 감정 낭비.. 돈 낭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