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원래키 코는 비율이 딱맞고 개꿀로 잘생긴 코였습니다. 높이도 딱 완전했는데 기능 문제 때문에 했는데, 기능문제가 있어도 왠만하면, 코피좀 나고 해도 하지마세요. 수술하고 콧물 뒤로 넘어오고 후비루 걸리고 기침나오고 안하느니만 못해요. 기능만 바꾸고 모양은 그대로 하거나 더높일수있으면 그렇게 하라고 했는데 한쪽에서보면 콧대를 너무 낮춰버리고 밑으로 코를 내려서 코를 새부리처럼 만들어버렸어요.
1번망하면 재수술하려면 1년지나야해요. 그리고 재수술하고 붓기빠지려면 또 한 1년 기다려야죠. 거의 2년가까운시간을 잘못하면 혼자서 은둔자로 쓸쓸히 보내야할지도 몰라요. 다들 신중히 하시길. 심지어 그대로 해달라고 했는데 맘대로 바꿔버린 경우도 있어요.
안에구조물을 그대로 두겠다고 하더니 구조물을 바꾸는 경우도 있고요. 이런 경우들은 진짜 의사를 패서 죽이고싶겠죠 . 하늘을 원망하고.. 자살을 수없이 생각하고 뭘잘못했길래 이런일이 났나 해봐야 6천정도의 피해금액과 2년의 청춘과 젊음과 정신건강이 없어져요. 금보다 귀한 시간의 가장 빛나는 20대의 2년이 사라져요. 그후에는 점점 늙어가는거고요.
그리고 물리적 충격에 약한 간장을 보호해주는 오른쪽 자가 늑골이 하나 없어진채로 평생 살아야되요
하지만 다 용서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하니까요, 근데 실수가 아니고 아예 문제가 없다고 하니, 제가 답답해서 원장님을 위해서 이런식으로 하면 앞으로 힘드실 것 같아서 좋게 가려고 자꾸 덮어드릴려고 문제를 인지하느냐 여쭌건데 끝까지 방어적으로 아무 문제 없다고 하시니 저는 어쩔 도리가 없죠.
여튼 지난 일이고, 이 글을 보시는 원장님께서도 잘 추스려서 환골탈태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공감합니다.. 기능적 말고 미용적으로 덜컥 수술했다가 실리콘 부작용과 코끝돌출 등 부작용 여러번 겪고 2년동안 5번 열었습니다.. 제거와 흉살 등으로 코 모양이 변하여 친구들 만나는거 좋아하고 활발했던 저 2년간 집에만 있습니다.. 코로나시대 마스크 덕분에 사람들과 얘기하지 벗으면 자존감 하락에다 그냥 우울한 상태로 보냈네요..
어딜가나 코 얘기를 해서 결국 보형물말고 콧대, 코끝 다 제껄로 쓰기로 했어요 20대 초중반 나이에 엉덩이와 늑쪽에도 상처 만들었습니다..
코 수술 부작용 나만 아니면 된다, 쉽게 생각하시는데 대부분이 오는 것 같아요
현재 코가 너무 불편하다, 모양적으로 너무 이상하다하는 사람만 수술하세요 ..
첫수에 성공? 걍 하지마세요.
님들 인생 5년 10년 살거 아니잖아요.
최소 4~50년은 더 사실텐데 그 안에 과연 아무런 문제가 안생길까요?
예쁜코 그거 잠깐이에요. 아무것도 안넣은 상태에서도 우리 몸은
노화되는데 거기다가 실리콘이며 뭐며 이것저것 넣었다고 생각해보세요. 영향을 더 받을수밖에 없죠.
저랑 똑같은 분이 또 계실 줄이야... 저도 이비인후과에서 일상생활이 안될 정도로 코가 막혀서 숨 쉬어보자고 실비 백퍼 받고 치료수술 했는데 저 몰래 멋대로 성형을 해놓고는 그것도 다른 의사들이 왜 이래놨는지 도저히 모르겠다고 연구할 정도로 잘못 해놔서 코 다 망가지고 기형되고 또 수술하고 3년을 사람도 못만나고 매일 약 먹고 불안과 고통 속에 살고 있습니다. 자세히 말 안해도 이미 이 고통 세세히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 와중에 재수술 상담 받으러 돌아다니는데 딱 봐도 소송감이니까 안얽히려고 진료 안보고 의사/사람같지도 않은 의사들 너무 많이 봐서 치를 떨며 서러워서 상담 돌면서 길에서 매일 울었어요. 삶이 무너져가는 중에 들어왔는데 똑같은 분이 계셔서, 저랑 같은 케이스는 처음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