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재수술한지 이제 삼주 됐고 아직 붓기가 많음..
수술 하고 왔을 때 부터 가족중에 엄마 혼자 수술하고 왔다고 난리를 치더니 오늘은 갑자기 코를 높여놔서 이상하다는둥, 어디 부딪히거나 하면 부러지겠네? 그러면서 슬슬 시동 걸더라?
누가 코 잡거나 하는 장난도 못치겠다고 어디가서 만날때마다 코성형 했다고 말하고 다니라 그러질 않나, 신봉선도 코성형 했다는데 이제보니까 코수술 한 애들은 다 똑같이 생긴 것 같다고 걔코랑 너 코랑 똑같다고 계속 보태준거 하나 없으면서 신경을 살살 긁는데 진심 왕 스트레스 왜저래 자꾸;;
[@인줠미] 거기에 오빠까지 끼는거 진짜 핵열받을 것 같은데… 오빠도 원래 엄마처럼 그걸 유머라고 생각해서 그러는거야 아니면 예사처럼 그런 화법이 .. 듣는 사람한테는 스트레스고 상처고 ㅠ문제있는걸 인지하는데도 예사 놀리려고 일부러 합심하는거야? 뭐든간에 진짜 짱날 것 같아 하;;;;;;;;; 열받어 진짜 아빠는 모라셔?? ㅠㅠ 너 편 안들어줘?? ㅠㅠㅠ
[@오잇소배기] 오빠는 놀리려고 그러는게 아니라 본인이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판단한다 착각해서 문제인 것 같음ㅠㅠ 엄마가 보기엔 그냥 그렇게 느끼시는건데 너가 예민하게 받아들이는거다 그런식으로? 몰아간다 해야하나; 아빠는 애초에 나몰라라 무관심이라.. 가만히 있어주는게 차라리 나아.. 아빠가 내 편들어준다 해도 집이 엄마+오빠 의견 위주로 합심해서 목소리 큰쪽이 이기는 환경이거든ㅋㅋ.. 집가면 딱 이럴 것 같아서 집이 서울인데 수술하고 며칠 밖에 있다 들어갔었음ㅠㅠ 그래도 예사가 얘기 들어주니까 좀 낫다 고마워!!ㅎㅎ
[@인줠미] 와 그게 더 환멸인데? 본인은 그 행동이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판단해서 하는.. 으으아아아아악!!!!!!!!!!!!!!!! 완전 대환장 콜라보잖아… 근데 사실 나도.. 비슷하게 겪어봐서 아는데 이건 정말 정말 당하는 쪽이 뇌 빼고 쭉 참을 수 없다면 나중에 분명 독립으로 이어짐,… ㅋㅋㅋㅋㅋㅋ.. 예사 응원한다 ㅠㅠ.. 지금 당장 가족 중에는 예사 편을 적극적으로 들어주고 누구 하나 그게 옳지 못한거라고 같이 목소리 내주거나 대변 해 줄 사람이 없을지 몰라도 이렇게 간단하게만 모르는 사람 아무에게나 상황 얘기해도 그게 잘못된거라는걸 모두가 금방 알만큼.. ㅜㅜ 그리고 그런 말 들을만큼 예사가 잘못한건 하나도 없다는걸 아니까!!! 잘 회복해야 할 시기에 넘 스트레스받지말구 마인드컨트롤!!!!잘 해보쟈!!!! 이게 계속 듣다보면 그게 아니란걸 아는데도 정말 사람 미치거든.. 나중엔 가스라이팅처럼.. 진짜 그런가 싶게 정병오기도 하는데 예사 강철멘탈로 안그랬음 조켓어 ㅠㅠㅠㅠㅠㅠ!!!!아자아자!!!
[@오잇소배기] 허억 이렇게나 길게..! 맞아맞아ㅠㅠ 쌓이고 쌓여서 결국 독립해야지로 이어지더라고.. 예사말처럼 가스라이팅 마냥 자꾸 내가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니까..
자리잡으면 빨리 혼자살고 싶고.. 역시 겪어본 사람은 아는구나ㅠㅠ 뇌빼고 참는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애.. 고마워 진짜 새벽에 예사 덕분에 누그러지고 맘이 좀 편해졌어!!!멘탈 잘 잡고 회복에 집중할게!!진짜 고마워!!
[@인줠미] 웅웅 그리고 뇌빼고 참는거 말이 쉽지 사실은.. 우리가 결국 감정을 느끼는 사람인데 참다 참다 병나.. 그리고 그걸 결국 난 잘 참고 있다고 아무렇지 않을만큼 단련되었다고 생각하는데 또 어느 날 쌓인게 미친년처럼 울고불고 터진다..? 마음의 병 돼 ㅠㅠ 그렇까지 되도록 쉽지 않겠지만 널 내버려두지마 ㅠㅠ어떻게든 아등바등 무슨 수를 써서든 그 전에 가능하다면 정말 독립하면 좋겜ㅎ어 ㅠㅠ 물론 이 그지같은 경제상황에 독립도 쉽지 않다는걸 알지만 내 자신이 이 상황에 익숙해지고 견디는것만이 첫번째 답이라 생각해서 버티고 버티다보면 고장나는거 순식간이구 그땐 독립해도 이미 고장난 속은 안돌아오더라고.. 에휴ㅠㅠㅠㅠ참ㅠㅠㅠ 다들 그 어디도 아닌 가정에서부터 상처받는거 너무 억울하고 힘들지.. 밖에서 살아남기도 바빠죽겠는데 ㅋㅋㅋ토닥토닥!! 그래도 거울보면서 으음 내 예쁜 코~ 아무리 떠들어봐야 예쁜 내 코는 배신하지 않는다!! 이러규 정신승리해보잨ㅋㅋㅋㅋㅋ예사 좋은 꿈 꾸고 하이팅이야!!!! 잘자!
[@오잇소배기] 고마워 예사야ㅠㅠ 이렇게 시간써 가며 댓글로 위로 해주는거 쉽지 않은건데 정말 다정한 사람이구나ㅎㅎ 맞아 예사말 틀린거 하나 없어.. 참고 참고 참다가 병나고 망가져서 나중엔 고치기 어려워지더라고.. 결국 가장 힘들어지는건 또 나고ㅠㅠ 헤효.. 가족인데도 뭘한다 그럼 응원은 커녕 제일먼저 비난만 하고 어쩔땐 가장 자존감 많이 뺏기는 곳이 집 같아ㅎㅎ그래도 어떻게든 버텨봐야지 하면서 악착같이 벌어서 나한테 투자하고 독립할 준비 차근차근 하고있어!! 예사도 좋은꿈 꾸고 오늘휴일인데 즐거운 하루 됐으면 좋겠다~!!
흠 .. 내가 보기엔 엄마는 내 눈에 원래 딸이 예뻤고 코수술 안 한 예사를 많이 아꼈는데 하고 오니까 서운해서 표현을 오글거리니까 그렇게 표현한 것 같애 붓기 빠지고 예뻐지면
그래도 엄마가 잘 낳아줘서 잘 된 것 같다고
하는 거 어때
나는 그렬러구 ~
울 엄마도 걱정 많이 하고 있거든
[@냐류] 내가 어릴때 엄마한테 외모비하 들은 적이 있어서 그건 아닌 것 같음ㅠㅠ 돈모아서 야금야금 고쳐서 나아질때도 깎아내리기 바빴어서..넌 고쳐도 변한게 없니~ 성형은 예쁜애들이 해야 예뻐지는 거구나 뭐 이런식으로 계속ㅋㅋ 우리엄만 걱정이 아니라 자꾸 본인이랑 나랑 비교를 해서..
[@냐류] 어릴때 형성된 환경이나 트라우마? 같은건 생각보다 벗어나기 힘들더라고.. 환경을 바꾸고 부모랑 물리적으로 멀어지면 새로 추가되는 정신적 데미지는 적어지겠지..? 그럼 그동안 받아온 상처들 회복하는거에만 집중하면 될 것 같아서 차근차근 벗어나보려고 내 딴엔 나름 열심히 살고있어..!! 언젠가 나도 예사가 말하는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다 ㅎㅎ
처음에는 듣기 싫으니깐 그만하라고 경고식으로, 짜증난다고 내돈주고 내가 했는데 그만 해라라는식으로 몇마디했다가, 안되면 이수술 끝나고 나면 또 다른다 할꺼고 얼굴 싹다 갈아, 업을 꺼라고 난 그렇게 말해버려. 우리 엄마도 두고두고 갈구는 편이라, 나두 그러면 걍 다 갈아업퍼버린다고 하면 엄마도 더이상 아무말안해, 난 진짜 해버리거든
근데
은근 딸-엄마 관계가 서로 상처주는 말 제일 많이 하는거 같아.
나도 그런 경험 있고 물론 나중에 결혼하고 나서 엄마도 좀 아프고 나서..엄마도 나한테 미안하다 고맙다 말 많이 하고 서로 배려해. 오히려 가족이니까 뭐 어때 보다는 가족이니까 더 배려한
거...? 결혼전에는 물론 엄청 싸웠지..ㅋㅋㅋㅋ
엄마가 물론 걱정되서 하는 말일수 있지만 만약 남이라고 생각하면..서로 그런말 하면 예의가 아니잖아..? 그럴때 자기 마음 지키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 엄마의 말이
나를 규정짓지 않는다고 생각하는게 우선이고
엄마가 내 삶을 책임지지 않으니까
예사의 선택이고 그 선택의 결과도 스스로
결정할줄 아는 성인이니까 한일이고..
성형하기전에도 많이 반대 하셨을수 있지
근데 그건 터치할 영역 아니라고 생각해
예사가 엄마 돈으로 수술한것도 아니구 글티..?
마인드 컨트롤 젤 힘내길 바랄게!
성인이 한 판단인데 본인이 선택한 거에 대해서는 전부다 100%본인이 책임지고 본인 돈으로 했다고 하면 기죽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결국 성형이라는 수술이나 시술도 본인의 만족, 혹은 부족했던 부분을 메꿔나가면서 성격을 개선하는 하나의 정신과적인 치료라고 나는 생각하거든.. 치료를 받는다는데 뭐라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게 이상한게 아닐까? 라고 난 생각하는데 좀 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평행세계] 만약 이번에 맘에안들거나 잘못되면 그 틈을 안놓치고 그러게 왜 얼굴 건드려서 망치냐고 면박줄게 뻔해서 사실 이런게 스트레스야.. 히스테리 장난 아니라 사람이 좀만 틈을 보이거나 자기맘에 안들면 그냥 넘어가는 법 없이, 안놓치고 그걸 꼬투리잡거든 계속. 같이 사는한 어떻게든 자신감을 가지기 어려운 환경 같아서 안보고 사는게 결국 답이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