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금 가입해서 글 써봐요^^
저는 현재 20대 후반에, 얼굴쪽 할 수 있는 성형은 다 해봤어요.
하지만 대부분이 실패...ㅠ
정말 성형도 운이 따라주어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ㅠㅠ
그런 이유로... 제 경험을 토대로, 저와 연을 맺은 병원들을 적어내려가며 추억을 되살려보겠습니다^^
보톡스, 필러, 리프팅은 알고보니 그닥 효과가없는 얼굴이었기에....그래도 욕심때문에 많이 맞아봤지만 쏘쏘여서 그냥 적지않을게요ㅎㅎ
1.코 - 1 (2010년도쯤)
ㅍㅇㅂ라고...구로디지털단지쪽에 아는분이 추천해줘서 간 생애 첫 성형외과인데, 지금 원장이 바뀌었지만, 당시 원장은 실력이 형편 없었어요.모양 완전 쌍팔년도에 코수술한 미쓰김 코... 게다가 염증반응으로 아바타코 돼서 미간 꾹 누르면 고여있던 물이 주르륵.... 그 뒤 일주일만에 제거했습니다ㅠㅠ
별 효과도 못 보고 돈만 까먹고... 당시는 어린마음에 환불도 말 못하고 돌아서 나왔었네요ㅠ
당시 원장님 이름 찾을 수 있다면 좋을텐데..아쉽ㅠ
2. 코-2
ㅇㅁㅇㅍㅁ 라는 압구정에 재수술로 유명한 곳이 있다고 해서 소문듣고 갔습니다. 물론 재수술이라 발품도 팔아봤지만, 여기 원장님 스타일이 저랑 제일 잘 맞았어요ㅎㅎ
남들은 성형한지 전혀 모를정도로 자연스러웠고,
높아지면서 돼지코와 좌우흔들기까지 모두 가능했던^^
여기서 저는 제가 원하는 코 모양으로 불만없이 쭉~지내게 됩니다.
(바로 작년 그 일이 있기 전까지...ㅠ 커밍쑨....ㅋ)
3. 광대
지금 간판명은 다르지만, 예전 ㅇㅅㅍㄹㅅ 라는 압구정에 위치한 병원에서 했습니다.
당시 저를 담당했던 원장님은 신사에 ㅁㅇㅋ로 옮기셨더군요.
기억이 아주 별로였습니다.
전신 마취할 때 약을 잘못 넣었는지, 의식을 잃기전에 폐가 먼저 마취돼서 호흡곤란으로 저세상 갈뻔했습니다. 천천히 꺼져가는 의식속에서 '숨이 안 쉬어져요' 외쳤지만, 숨을 못 쉬는 공포에 마취기운이 느리게 돌아, 입이 안 움직였고ㅠㅠ 그렇게 마취됨...ㅠㅠ
정말 인생 통틀어 최악의 마취였네요.
(당시 마취과 원장님 성함이 기억이 안 나네요ㅠ)
그 외 모든게 불친절했고, 왼쪽 얼굴은 그 날 이후 완전히 피부처짐끝판왕을 달리고 있는 중.... (리프팅필수)오른쪽은 멀쩡하지만요,
당시에 붓기는, 왼쪽만 상상을 초월하게 부었습니다.
인터넷에 실패사례를 아무리,찾아봐도 저보다 심한 사진은 없었죠....
뭔가 잘못됐는지 알 수도 없었고..알려주지도 않았어요.
저는 한여름에 한쪽만 거의 3배가 부은 그 얼굴로 후드하나를 뒤집어쓴채 해당병원에 처치받으러 다녔는데..피멍투성이+붓기괴물인 제가 대기석에 앉아있는게 창피했는지, 사람들이 조금씩,들어오자 저만 따로 치료실로 이동시켜놓고 1시간을 기다리게 하더군요.
분명 피부박리과정에서 문제가 생겼을것이라 생각됩니다..그 이후 왼쪽 눈 밑은 필러시술을 해도 지금까지 꺼져있고, 광대는 짝짝이로 살고 있습니다.
(다른부위는 재수술에 망설임이 없지만, 광대는 트라우마가 생겨버림..)
마찬가지로 뭘 몰랐던 성형 초보시절에 했기때문에, 항의할 생각을 못했답니다ㅠㅠ나 바보....
4.턱
저는 턱끝은 뾰족해서 건들지않았고, 긴곡선으로 하려구 알아보던 중, ㅋㄹㅇ라는 강남에 유명한 성형외과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엔 자연스럽게 하기로 후기가 좋았었고, 실제로 선생님 두분이나 오셔서 꼼꼼히 봐주시고 너무나 친절하셨어요^^ 그리고 결과도 대만족!! 제가 앞턱이 조금 짧고 신경선이 남들보다 완전 밑쪽에 위치해있어서 디자인하기가 까다로운편이었는데, 아주 섬세하고 절묘하게 깎아주셨어요ㅎㅎㅎ 치과 가면 간혹 원장님들이 감탄함^^
5. 지방이식....
ㅌㅋㄹㅅ 라고.. 한때 안젤라베이비가 여기서 했네~ 라는 헛소문이 한참 돌때쯤에 갔었죠. 이마랑 앞광대,볼,턱 했는데, 부작용은 없었지만 디자인이....완전 강남성괴모양으로 해놔서 .. (특히 앞광대를 너무 위쪽에 넣음) 난감...몇 개월이 지나도 붓기가 안 빠져서 알고보니 그게 최종 모양이었던거...무슨 고양이요괴도 아니고ㅠㅠ나중에 이것들 다 빼고 녹이고 하느라 아주 고생했네요ㅠㅠ 단 한 군데도 마음에 든 곳이 없었음.
6. 쌍커풀절개+앞트임+인중축소+콧볼축소+뒷,밑트임
대망의 6번......
이야..............사실은 제가 이 병원때문에 성예사에 가입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정~말 수술비 단 한 푼도 안 깎고, 신사에 있는 가장 큰 건물에서 했습니다. 아시는 분은 다들 아시는...
빌딩 하나가 한 병원인....ㅇㅇㄷ 병원...
응급시설도 갖췄다고 홍보하죠.
가슴,윤곽쪽으로는 좀 유명한가봅니다.
실제로도 눈코보단 윤곽, 가슴환자들 아주 넘쳐나게 많이 봤거든요.
여기 눈 메인 센터장인 원장한테 받았습니다.
정말 만나뵙기도, 예약잡기도 힘든 분께 받으려고 노력많이했죠. 불친절하기로도 직원들 사이에서도 유명한가보더군요. 어쩐지 원장 뵙기도 전에 다들 염려의 말을 하더라니...
어쨌든, 눈쪽은 센터장께 받았고, 인중+코는 다른 분께 받았습니다.
첫날부터 디자인이며 설명이며 대충대충하더니,
제가원하는 앞트임 모양을 사진까지 보여주며 설명했는데,안 된다고 딱 잘라 말씀하셔서 전 안 되는 줄 알았습니다. 어쨌든 앞트임은 꼭 해보고싶었기때문에, 감행하고 받았죠.
눈은 원래 예쁘장한 눈이었어요. 쌍커풀도 있었구요.
하지만 원래 예쁜사람보단 조금 덜 예쁜사람이 욕심이 많잖아요? 그래서 전 ......하고야맙니다ㅠㅠㅠ
그 결과......
눈은 앞쪽만 쏘시지처럼(붓기아님) 근육,피부량절제에 실패해서 김우빈처럼, 혹은 가재눈처럼 삼각형이 되었고, 앞트임은 원래 갈고리에서 조금 더 싸나운 갈고리로 변형되었어요.게다가 길이 짝짝이.
쌍커풀 모양만 보면 무지개처럼 둥그렇게 휘어지면서, 눈앞머리는 좁게, 뒤쪽은 앞쪽보다는 크고 깊어지는게 보통이잖아요?
그런데 저는 그 반대에요. 원래 자연산 쌍꺼풀이 앞뒤가 뒤바뀐 것 처럼 됐어요.ㅠㅠ,이것도 서러운데...
인중축소와 콧볼축소가.... 정말 개충격의도가니부르쓰입니다. 멀쩡했던 콧볼이 고릴라처럼 양옆밑으로 내려와 콧구멍이 정면에서 훤히 보이게 됐고, 또 절개했던 부위에는 흉살이..이상한 모양으로 볼록볼록 튀어나왔으며, 한쪽 피부는 잘못 꿰맸는지 뭔지 모르겠지만, 옷수선을 잘못한 것처럼 울어버리더라구요.
바로 작년에 받은 수술입니다. 붓기때문이겠지,생각하며 바쁘게 1년을 보냈습니다.
붓기 아닙니다.......ㅠㅠ흑 그냥 잘못된거더라구요.
그래서 컴플레인을 3차례나 넣고서야 합의를 봤네요.
심지어 그 중 2번은 원장없이 실장하고만 상담..
연결시켜주기로 했으면서 사람 기다리게해놓고 바쁘다면서 끝끝내 안 나타났음.
정말 여기는 돈주고 가라고 해도 안 갈겁니다.
재수술도 여기서는 못하겠습니다.
기본중의 기본이 눈코인데.. 이것 못하는 병원이 병원입니까ㅡㅡ
7.코끝+ 콧날개회전
결국 위의 병원에서 잘못받은 수술탓에 온갖 병원들을 전전하다가, 처음 재수술을 했던 ㅇㅁㅇㅍㅁ에서 교정을 했습니다. 교정+ 업그레이드요ㅎㅎ
다른 병원들은 코끝을 높이는 조건에 모두 한결같이 늑골얘기를 해서 저는 결국 여기로 돌아왔답니다.
늑골은 지인이 한 적이 있는데 너무 딱딱하고 인조적이어서 저처럼 피부가 얇은 사람에게는 맞지 않더라구요.
전 이왕수술할거면 최대한 자연스러움을 좋아하거든요ㅎㅎ. 그래서 울면서 아빠한테 이르듯 간 병원...ㅠ
역시 여기 원장님 딱 제 얼굴을 보자마자 제가 주문하기도전에 디자인을 해주십니다. 순간 눈물날뻔했어요ㅠ 잘 살고있다가 다른 병원에서 망치고 온게 미안해서ㅠㅠ... 어쨌든 일주일간에 붓기를 겪고 전보다 더 예뻐졌어요. 코는 진짜 인생 대만족입니다. 절대 안 건들거에요ㅠㅠ...
8. 앞트임복원
망가진 코라인을 고쳤으니, 이제 앞트임을 복원해야겠죠?ㅠㅠ 휴...내 돈.......
앞트임복원은 한창 발품팔고 알보던중에 지쳐서 잠시 앉아 모바일로 검색하다가 ㄷㅂㅊ라고 압구정에 있는 곳을 알게되었는데, 유선상담은 괜찮더라구요. 알고보니 여기가 예전 광대했던 ㅇㅅㅍㄹㅅ였던거.......ㄷㄷㄷㄷ절 담당한 원장님만 따로 나가셨던거였어요. 아무튼 전후사진도 제 스타일이고 해서 방문해봤는데, 예상보다 더 만족해서 수술하기로 결정했었죠.
그리고 현재 1달이 지났는데, 결과는 대만족입니다ㅎㅎ흉도 별로 없고 모양도 원하는대로 줄어들고, 부드럽게 이어졌어요. ㅇㅇㄷ에서 불가능하다고 했던 모양이 여기서는 되네요? 참나 허탈....거기서는 뭐하나 얻은 것도 없고ㅠㅠ 아무튼 복원은 앞으로도 모양이 계속 변한다고는 하나, 한달째인데 이정도라면 앞으로도 대만족할 것 같습니다^^
끝!!!!!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이제, 쌍컵라인재수술과 얼굴지흡만 앞두고있네요^^
여기서 많은 정보 얻고 가서 이번엔 실패 절대 없고싶어요ㅠㅠ... 돈 쓴 대비 점점 못 생겨지고있었던 1인이거든요....ㅠ흑.....주위에서도 모두가 한마음한뜻으로 저를 놀려댔던ㅠㅠㅠ..
아무튼 되돌리기엔 늦었으니, 이왕 하는거 성형의 끝을 보렵니다^^
다음달에 지흡이랑 재수술 끝내고 또 후기 남길게요~! 모두모두 건강 유의하시구, 내일은 더 예뻐지세요!!!^^
[@유유별] ㅠㅠ 하고싶은게 사람 맘이죠ㅎㅎ근데 저는 그때로 돌아간다면 광대는 절대 안 할거에요. 광대쪽은 지방분해나 재배치로 모양 만드는 게 훨씬 나아요.사실 옆을 너무 일자로 쳐서 지금상태는 얼굴도 밋밋해지고 별로에요...ㅠㅠ 요즘은 옆광대가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부러운지ㅠ
[@] ㅠㅠ 사후관리가 잘 될 것 같아서 간건데.. 저도 그정도일줄은 몰랐네요....ㅠㅠ 얼마전에는 법무팀까지 만나서 승부보고 왔어요. 정말 누가봐도 "코옆에 왜그래?"라고 물어볼만한 흉살이고, 다른병원에서도 이건 그쪽에서도 동의서로 못 밀고 나갈 것 같으니까 항의해보라고 할 정도....많은 사람들이 믿고 걸렀음 좋겠는데 광고효과가 어마어마해서 지방에서 온 사람들이 아주 꽉꽉 찼더라구요.
압구정 ㅇㅈ이요 ㅠㅠ 4년전에 상담갔었는데 너무 늦게 도착해서 원장님말고 상담실장님이랑 했었거든요 원장님을 보고 했어야 됐는데..부분마취로 매몰+눈매교정+앞트임 했었는데 붓기도 진짜 없었고 붓기 조금씩 빠질때 높이도 적당하게 좋았는데 천천히 잔붓기 빠지더니 얇아지더라구요 앞트임 흔적도 동그랗게 살짝 있어요 그때 학생때인데 더 알아보고 할걸 그랬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