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성형이나 시술 경험 일절 없고, 무서워서 앞으로도 할 생각 없던 사람이야.
그래도 코랑 얼굴 형은 조금 콤플렉스여서 화장 열심히 하면서 살았지ㅠㅠ
근데 올해 비염 때문에 잠도 못 잘 지경이라 이비인후과에 갔더니 수술을 권유하더라고..
어차피 할 거면 콤플렉스던 코끝만 조금 해볼까 해서 (거기서 하긴 싫어서) 바비톡도 깔고 성형 리뷰도 막 찾아봤다?
마침 신논현 쪽에 기능코 50만원 이벤트 하는 곳에 (물론 나도 50 믿고 간 건 아냐) 내 지인들 몇몇도 상담 괜찮았대서 가봤는데,
원장님 성의 없는 건 그렇다 쳐도 실장님(근데 상담사는 다 실장이라고 불러?)이 이것저것 다 해야 된다고 하더니
571만원을 부르는거야ㅋㅋㅋㅋㅋㅋ큐ㅠ
뭣 모르고 가긴 했지만 11배는 좀 심하지 않냐고..
그거 때문에 넘 황당해서 더 잘 찾아보고 가야겠다, 성형 선배들한테 팁을 받아야겠다 하면서 병원 추천 받으러 들어온 건데
빡치기도 하고 조언받고 싶어서 올려봐.. 거기 추천해준 언니들도 미친 거 아니냐고 자기들 상담 받을 땐 안 그랬다 하더라ㅜㅜ
뇌 비우고 거지 꼴로 가서 그런가본데 그럼 거지 취급을 해야지 (?) 50만원이 어떻게 571만원이 되냐..
안 되겠다니까 얼마 생각했녜서 2~300 생각했다구 하니까 계산기 막 두들기더니 갑자기 300 중반까지는 될 거 같다는데 그것도 참;
얼마가 적절한걸까? 다른 예사들 같으면 뭐라하고 나왔을거야?
⭐ 내가 어떻게 행동해야 호구 잡히지 않을 수 있(었)을까 ? ㅠㅠ ⭐
* 내가 한 거는 "비염 3종 + 비중격 연골로 코끝만 + 가격보고 비주성형" 까지 였어. 실리콘이나 기증 연골?이랑 귀 연골 다 싫다 함.
비염 3종은 가격 백 얼마로 고정이랬고, 비염 수술 후에 나온 비중격 연골로 코끝만 자연스럽게 하고 싶댔어. 비주는 추천 받은 거 !
근데 미용 코는 250부터 시작이고, 할인해줘서 174만원인가 하고 그 외에 코끝이랑 라인?이랑 복코 교정인가 콧볼 축소도 꼭 해야 되고, 어쨌든 옵션 4개 각각 70만원, 비염 수술은 별도고, 부가세도 별도, 와중에 코끝에 지방 긁어내는 거 (이게 복코 교정인가?) 서비스로 해준다 해줌
일단 그 이벤트 비용은 믿지마세요, 그거 그냥 유입용 마케팅이에요.
어차피 이벤트 한다고 해놓고 옵션 가 비싸게 해서 결국 정상가로 맞출거에요.
(진짜로 좀 싼 곳도 보긴 했어요.)
제가 상담 다닌 바로는 보통 기본 코 성형 비용 170~200 정도에서 시작하더라구요.
거따 옵션 뭐 더하고 더하고 그런식으로 설명해주고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보통 성형외과에서 기능코 같이 하면 추가 할인 해주더라구요.
비주성형 옵션이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미용코 비용 200~250이면 할거 같은디..
상담 좀 더 다녀보시면 가격 윤곽 좀 나오실거에요.
[@하고싶어꼭] 저두 막 할인해서 170 얼마에 해준다~ 이게 기본가고 옵션붙인다 하더라고요 ..
아니 그 옵션이 내 수술의 전분데 왜 기본가에 추가 옵션이 붙는다는건지 모르겠어요 ㅠ ;;
저두 사실 250에 한 분들 많이 봤어서 200정도면 좋겠다 생각하면서 갔던거긴 해용..
제 코가 좀 특이해서 많이 올라간다면 300까진 감안해야겠지 하구 결론낸게 2~300 사이ㅠㅠ
근데 막연히 제 추측이었던건데 발품 팔아보신분이 이렇게 얘기해주시니 마음이 조금 편하네요 감사합니다 !!!!!
기능 수술 중에 비밸브 재건이랑 하비갑개는
건들지 마세요. 리스크는 엄청 크고 오히려 효과 못 볼 확률 큽니다.
비중격만곡증도 엄청 심하게 휜 거 아니면 수술하지 마세요.
휜 부분 자르다가 자칫하면 안장코 변형오면 평생을 고생하며 삽니다.
비중격은 성형시에도 건들지 마세요. 코수술의 거의 모든 부작용은 비중격에서부터 발생하는 원초적인 문제입니다.
비중격연골은 신의 영역이므로 건드려선 안 되는 곳입니다.
님 인생은 님이 책임지지 의사가 책임지는 거 아니거든요.
[@갈푸우우] 앗..ㅠ 겁쟁이인 저는 또 좀 찾아봐야겠네요..
하지만 모든 수술은 부작용이 있고, 저는 이비인후과 의사가 (수술로 돈버는곳X) 이 정도면 수술해야 개선된 걸 느낄 수 있을 거라고 했거든요.
꼭 할 필요는 없대요 드물지만 두 콧구멍으로 숨 쉴 때도 있고 지금까지 어케든 살아왔으니까..
근데 지난 몇 달 간 너무 심해서 자다가 질식사 할 거 같아서 수술 결심한 거라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