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우울합니다
수술한지 20일정도 됐고
3d씨티 찍어보니 양쪽다 뼈 잘라낸 부분이 벌어진채 나사로 고정이 되어 있네요
어쩐지 옆광대가 별로 안들어갔다 했더니
그 잘라낸 뼈사이를 붙여서 고정하질 않고 그냥 간격을 띄운채 고정을 했더라구요
그래놓고 수술 성공적으로 고정 잘됐다는 말에
고정만 잘되면 아무 문제없는 줄 알고 마음 놓고 생활하다가 갑자기 불안한 마음에 여기저기 알아보니
뼈수술후 이렇게 벌어져있는 경우 뼈가 다시 붙을 일은 없다며 오히려 뼈와 뼈 절단된 면이 녹아서 흡수되는 경우도 있으니 그렇게 되기전에 빨리 재수술하는 게 좋다는 말이 있네요
그리고 뼈끼리 안붙는다고 해도 섬유조직이 나와서 결국 단단하게 뼈사이를 연결해준다는 말도 있는데
그게 뼈는 아니니 아무리 조직이 단단하다고 해도
평생 마음이 불안할것같아요
재수술을 하기는 너무 겁나는데 섬유조직으로 연결된채 평생 살아도 사는데는 지장이 없을까요??
의사선생님이랑 지난번에 얘기했을때는 만약 수술이 잘못되면 공짜로 재수술해주신다고 했는데
전 재수술을 하게 되더라도 한번 실패한 병원에서 하고 싶진 않아요
지금 마음이 너무 불안하고 속상해서 정말 스트레스때문에 암이 먼저 생길것같아요
모양도 그닥 마음에 들진 않지만 지금은 모양은 아무 상관없으니 제발 뼈만 잘 붙어서 기능적으로 부작용없이 살수 있다면 너무 만족할것같아요
볼쳐짐 이런거로 걱정하시는 분들이 차라리 부러울 뿐입니다..얼굴 무너질까봐 너무 두려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