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저는 외모에 관심이 많고 거울도 자주보고 외모칭찬도 자주 들으며 나름 만족하고 그동안 잘 살아왔습니다. 12년전쯤에 코 첫수술 자연스럽게 콧대 콧끝 심플하게 하고 만족하고 살다가 붓기가 빠지고 빠지니 미간이 좀 아쉬워 필러로 조금씩 맞다가 조금 퍼져보여 녹인후 넓어보여 다시 필러를 넣을까 하다가 계속 쌓이고 부작용 생길까봐 걍 재수술하자 결심하고 첫수술병원에서 믿고 살짝 교정식으로 ㅇ이미지 안변하게 자연스럽게 해달라고 하고 했는데...부목떼고 아무리 코재술이라지만 넘 기괴하게 부어있어서 불안함 맘을 떨칠수 없었지만 다 붓기라고 시간지남 괜찮다 했는데 수많은 코후기사진을 봐도 나같은 형태의 모양은 찾기 힘들어서 더 공포감이 몰려왔어요. 그래도 여기가 입소문으로 유명한병원인데 이상하게 해놨겠어?라는 자기 위안과 최면을 걸고 붓기라고 믿으며 3주는 산책 열심히 다녔어요. 그후 붓기가 빠지며 라인이 조금 나오면서 뭔가 잘못된거 같은 확신이 들었어요.원래 버선코에 긴코가 아니였는데 코가 남자코처럼 직선으로 내려가고 코끝도 연장을 했는지 길고 코 시작점도 미간위에 잡혀 있으며 코끝은 이것저것 마니 건들여 특히 비공내리기 때문인지 완전 두리뭉실 주먹코에 콧구멍은 각져있고 .. 예쁘고 아니고의 차원이 아닌 비율이 너무 안맞아 넘 부자연스럽고 긴 말코 같은것이 얼굴 중앙에 있는것을 확인한후 정말 인생 끝난거 같이 울고 절망적이였습니다. 엄마 붙잡고 엉엉 울고 제신랑한테는 도저히 보여주기 싫어 마스크로 한달간 가리고 있어요. 참다참다 원장과 찾아갔고 예전보다 높게하고 시작점을 좀 올려서 예전에 비해 길어 보일수 있다고 ㅠ. 난 예쁜것도 싫고 이 이상한코에서 벗어나고파 다 빼고싶다고 했는데 부작용 위험성 있다고 지금 붓기가 많은 상태니 6개월후에 보고 교정하는식으로 얘기는 끝내고 왔지만..그 기간 버티고 하루하루 견디는게 넘 지옥 같아요ㅠ. 그전코도 예쁘다 생각하고 잘 지내왔는데 살짝 더 완벽해지려다 폭망한 내 현실을 보니..넘 자책이 되고 적응안되는 이상한 코를 세수할때 볼때 마다 억장이 무너져 몸에 이상이 생길거 같아요.ㅠ. 그전에는 한번도 성형 부작용 관련 카페나 어플 얼씬도 안하다가 당사자가 되서 이곳저곳 와보니 하..ㅠ 부작용들이 이렇게 많은줄 몰랐네요 ㅠ. 저처럼 가슴 아픈 사람들도 보이고 60일도 아니고 6개월을 기다려야 하는게 참 6년같은 기분이네요. 물론 붓기 빠지면서 지금보다 기괴한긴모습에 코끝복코 되서 모양 없는거 덜해 지겠지만...코 하나로 예전 얼굴은 없고 인중도 붓기때문인지 길어 보이고 나 아닌 사람을 마주하는거 자체가 참기 힘든 분노와 원망에 화를 조금씩 삭히며 잠에 들고 있습니다. 일상도 없고 외식은 생각도 안하고 있어요. . 신중하지 못했던 내자신과 선택이 나의 인생까지도 바꾸네요ㅠ. 그저 예전 코로 돌아갈수만 있다면 1억이라도 들여 돌이키고 싶으며 6개월후 다 제거 한다해도 돌아가지 못할거 같은 공포심과 부정적인 생각이 눈떠 있는 시간 머리속에 가득하고 이런일들이 나에게 일어난 것들이 잘 받아들이질 못하겠어요.ㅜ 이 얼굴을 받아들리기가 감당하기가 넘 힘들어서 좌절,절망 우울 연속이예요. 아이들 남편이 있기에 힘내라고 재수술 해서 조아질수 있으니 인생 끝난거 처럼 울지 말라는데.. 제가 평소 멘탈도 강한줄 알고 살아왔는데 이렇게 얼굴 망치고 나니 멘탈은 가출한지 오래더라구요. ㅠㅠ. 지인들에게는 말도 못하고 있구여. 예쁜얼굴 괜히 건드려서 부작용 났느니 어쩌니 얘기도 듣기 싫고 휴 ㅠㅠ 2주만에 극한 스트레스로 흰머리 다크서클 피부알러지까지 ...정신적인게 몸도 지배한다는걸 절실히 깨다는 요즘이네요..
코수술 생각하시는 분들,
제발 신중하세요. 특히 비공내리기 코 다 어벙벙해지구여. 비주지지대 비주내리기도 신중하세요. 인중이랑 윗입술 감각 부자연스럽고 이것도 100프로 안돌아 올까봐 걱정됩니다...
시간을 되돌릴수 있다면 어떻게든 하고 싶지만..
그럴수는 없겠죠.. 그저 최대한 예전코로 재건 되기만을 간절히ㅇ바랄뿐이구여. 여기서 교정해서도 이상하면 재수술 또 알아봐야겠지요... 한번 트라우마 생기니 의식없이 수술대 오른것도 이젠 너무 공포감이 밀려옵니다. 조금이라도 되돌아오기 전까지 제가 멘탈 잡고 버티고 인내해야 하는데 손에 아무것도 안잡히니 하루가 일년처럼 길수 없네요.ㅠ.ㅠ 이제껏 살면서 남에게 피해안주고 베풀고 살자는 마인드로 살아왔는데 이런일이 생기니 참 억울한 생각도 들고 슬프네요.. 그래도 여기와서 비슷한 처지 회원들 글 보고 위로도 되고 그러네요..
정말 컴플렉스인것만 교정하시고 그후에 오는 부작용들도 심각하게 생각하시고 결정 하셨음 좋겠어요~.
그리고 병원은 노출 시키지 않으려 하니 질문 삼가해 주시구여.. 보니까 성형도 운이 있어야 하나봐여..저도 처음에 만족했었고.. 두번째도 잘되는건 아니구여. 의사도 신이 아니기에 실수 할 수 있다지만 본인 임의대로 한거는 참 ㅠ 너무 화가나요. 부디 비슷한 처지의 힘드신 분들.. 회복되기 전까지 서로 잘 버틸수 있기를 바랍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코재수술 하신 찐회원님들, 코끝 얄쌍하게 오밀조밀 자연스럽게 잘 하는곳 추천 부탁드려요.
심적으로 너무 힘드니 브로커들은 댓글 제발 삼가해 주시구여.. 간절한 사람이니 찐정보 있으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