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게시글은 우리 헌법 및 소비자기본법이 보장하는 '소비자의 권리'에 기초하여 작성되었으며, 정보 공유 및 다른 환자분들께 도움을 드리려는 목적 외에 위 의료기관에 대한 어떠한 비방의 목적도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23년 8월 논현역에 윤곽으로 핫한 성형외과에서 윤곽수술 2.5종(광대, 긴곡선사각턱)을 받았어요. 상담에서 핀 없이 사각턱부터 턱끝까지 깎아서 비대칭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른 병원과 차별화되고 후기도 좋아서 이곳을 선택했습니다.
수술 후 부목을 푼 날 사진처럼 턱라인이 패여있었어요. 경과에서 원장님은 신경쓰지 말아라, 붓기 빠지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말해서 믿고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붓기가 빠지면 빠질수록 패임은 더욱 심해졌어요. 1년차 경과에서 원장님은 6개월 더 기다려보고 패인 곳에 필러나 지방이식으로 채워 볼 수 있다고 말했어요.
현재 수술 후 1년 6개월이 지났는데 턱은 여전히 울퉁불퉁 패여있고 아랫입술부터 턱끝까지 하루 종일 마취한 것처럼 둔하고 묵직해서 내 살이 아닌 것 같습니다. 수술 후 지인과 친구 만남도 피하고 우울해서 하는 일에 집중도 못하겠고... 고통스러운 과정과 많은 돈과 시간을 소비했는데 결과가 이러하니 비참하고 막막하네요ㅠ
많이 힘드시죠.. 제가 뭐라 위로할 입장은 아니지만 마음이 좋지 않아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해서 댓글 남겨요.
그 의사 말대로 패인 곳을 채워 넣는게 답이 아닐 수 있어요. 살이 뼈랑 박리되고 처진 살 때문에 패여보이는 가능성도 있어요. 만약 이런 경우면 살을 끌어올려서 고정해주는 살처리를 해야해요. 수술받으신 병원 원장님 믿지마세요. 붓기빠지면 괜찮아진다고 했으면서 결과가 다르잖아요. 책임감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의사라고 부르기도 아까운 사람입니다.
슈어스 성형외과 원장님이 쓰는 블로그 한번 살펴보세요. 재건 수술 많이 하는 원장님인데 작성자분이랑 비슷한 케이스도 있던 걸로 기억해요.
부작용이 온 걸 해결하려면 다시 비용과 시간이 드는 상황에 심적으로 많이 힘들 거란 거 잘 알아요. 그래도 작성자분은 최악의 상황이 아니고 충분히 좋아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