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에 윤곽 3종 수술을 했어요
윤곽은 아무래도 더 조심하고 잘 알아봐야한다고 생각해서
브로커가 안보이고 평판이 좋았던 곳으로 선택해서
수술을 받았어요
수술을 받기 전부터 원장님께서 자신감이 엄청 넘치시고
뼈를 막 보여주면서 처짐은 걱정 하지 않아도 된다며 설명을 자세히 해주셨어요
그렇게 병원을 선택했는데
뼈 사진을 보면 이쁘게 잘 깎여있긴한데 육안으로 보았을 때
별로 차이를 못느끼겠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턱끝, 입술, 아래 잇몸 감각이 사라져서
양치를 할 때 너무 얼얼하고 불편해서 제대로 할 수 가 없었어요
게다가 잇몸은 돌아오지도 않는다던데 수술을 잇몸쪽으로 해서 그런지
안쪽 어금니쪽 잇몸은 아예 내려 앉아 치아 뿌리가 드러나서
찬물을 마시든 뜨거운 물을 마시든 너무 시려요....
양치하는 건 물론 제대로 헹구기도 어렵고
안쪽 잇몸과 볼 사이에 음식물이 자꾸 끼어요....
근데 감각은 없으니 낀지도 모르고.......
불안한 마음에 원장님께 내원을 개월마다 한 번씩 갔는데
그때마다 수술 너무 잘됐다고 계속 세뇌시키고
뼈사진만 자꾸 보여주시면서 너무 이쁘게 깎였다고
감각은 시간이 해결해준다고 이야기하시는데
수술 후 점점 돌아오나 싶더니 어느 순간 제자리 걸음인 감각이라 믿음이 안가네요
돈도 돈이고 효과도 미미한 수술에다가 고통을 9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받고 있으니
정말 너무 힘드네요..
윤곽 수술은
정말 고민 많이 하고 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