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저번달에 인중축소 패키지랑 지방이식을 받았습니다.
제얼굴이 중안부가 길고 볼살이 없는 것이 컴플렉스였는데
중안부를 줄일 수 있는(짧아보이는 착시효과)병원이 한 곳 있다고 하여 부산에서 서울까지 수술받으러 갔습니다.
얼굴중안부를 줄이는 수술은 인중패키지(인중 + 코)로 진행되었고 (이 병원이 무흉 인중축소로 유명하다고 하여 알게 되었습니다)
지방이식은(해당 병원 홈피에 영구지방이식으로 되어있습니다
한번 지방이식을 하면 80세까지 간다고 하여 특허까지 받았다고 하였습니다. )
제가 성형외과를 선택한 이유는 저 두가지 때문입니다.
수술비용은 총 다합쳐 690 만원인데 제가 사정사정해서
550만원으로 할인 받았습니다.
그때는 정말 기뻤습니다. 이것이 나중에 저에게 되돌아올 효과는 모른채 말이죠 ᆢ
그런데 지방이식 중에 의료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복부에서 지방을 채취 중에 의료사고가 나서 그부위가 괴사되고 말았습니다ᆢ(이것은 한참 뒤 대학병원 가서 알게된 사실입니다)
맨처음 제복부를 상태를 알았을때 의사는 이것을 화상이라고 하였고 그러면서 저보고 수술후에 열찜질 한적없냐고,
아니면 자기 몰래 복부에 주사맞은거 아니냐고,
그것도 아니면 제가 오래앉아있었서 그렇게 된것 같다고 했습니다;;;;(황당하다면서요ᆢ)
지금 생각하면 그때 의사가 의료사고를 인정하고 합의하여 대학병원으로 보냈으면 되는것을 ᆢ
저도 바보같은게 의사가 수술은 너무 잘되었고 자기 잘못은 전혀없다고 하니ᆢ 오히려 그것은 제탓으로 몰아가니ᆢ
늦게 대응한것이 너무 후회됩니다ᆢ
사실은 첨부터 수술비용을 할인받은게 제가 '을'이 되어 있었습니다ᆢ
그뒤부터 성형외과에서 화상치료가 시작되었습니다
(치료라고 해봤자 상처부위를 소독하고 약발라주는게 끝이었지만요)
의사는 이 화상은(?) 3주정도면 치료가능하다고 하였고
그렇게 부산에서 서울까지 치료받으러 다녔습니다.
그런데 3주가 지나도 복부가 너무 아픈게 이상하여(밤에 잠을 잘수 없을 정도의 고통입니다)
큰맘먹고 간 대학병원에서 충격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제 복부의 상태는 화상이 아닌 피부괴사이고, 한마디로 피부가 썪어 수술을 해야된다는 것이었습니다(수술도 한번으로 안되고 여러번 해야된다고 합니다ㅠ치료기간은 최소 1년이라고 합니다ᆢ흉터도 크게 남을 것이구요)
네 ᆢ 정리하자면
성형외과는 지방이식 중 의료사고 냈고
그뒤에 오진을 하여 저에게 고통은 고통대로 다주었다는 것입니다.
지금 성형외과에서 수술비용 할인해서 수술시켜줬더니
저를 은혜도 모르는 배은망덕으로 몰고갑니다.
아직까지 수술도 너무도 잘되었고 피부괴사를 화상으로 오진한것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ᆢ
오히려 대학병원에서 수술하면 큰 흉터가 남을 것이고
자신의 방식대로 치료하게 되면 최소흉터를 남게 할 것이다고 까지 하네요;;
합의를 하자고 하니 펄쩍뛰며 자신은 이길 자신있으니 소송하자고 합니다
그리고 성형한 얼굴은 한달이 지난 지금도 붓기가 많습니다ᆢ
(수술전에는 수술후 한달되면 80~90%까지 빠진다고 하였는데ᆢ )
제가 남들이 많이 하지않는 수술을해서인지(중안부 축소,인중축소)
지금 얼굴 정말 이상합니다ᆢ
엄마가 제얼굴보고 괴물같다고 하더군요
제가 봤을때 지금 제얼굴은 침팬지, 고릴라과 처럼 생겼습니다
(인중, 입술이 엄청 부어있고 코길이를 줄이면서 코가 들리니
그렇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원장은 얼굴성형 너무 예쁘게 잘되었다면서(?;)
그러고 있구요 ᆢ
그리고 원장과 면담 중 자신이 만약 합의하게되면
이사건이 의사들 커뮤니티에 사례로 남게되어 많은 의사들에게 질타받게 되어 안된다고도 하였습니다(어쩌면 원장은 의료사고를 낸것이 자신의 잘못이라고 알아도 이것때문에 죽어도 인정 안하려는 것 같습니다)
성형외과 앞에서 법 준수하에 1인시위 하고 있습니다
원장은 그런 저를 업무방해죄로 고소한다고 합니다 ᆢ
수술 후에 제 몸 상태가 많이 안좋아졌는데(계속 어지럼증과 구토증을 느낍니다)
날씨는 점점 더 더워지는데 1인시위 하는것도 만만치 않네요ᆢ
복부의 통증도 여전하구요 ᆢ
원장의 태도에 너무 억울하여 1인시위하다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끝까지 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부산 거주하는데 서울에까지 수술받은거라 1인시위하는 동안 모텔에서 자며 1인시위 하고 있습니다
아이고 2년 전에 글을 쓰셨지만
남일이 아니네요
저도 부산에서 서울 왔다갔다하며 치료 받았지만 결과는 더 망가졌죠 지금은 어떻게 변화됬나요? 저런 병원은 망해야되요 그동안 진짜 고생많았어요ㅠㅠ
저도 1인시위하고 매일 찾아갈까했지만 부산에서 쉽지 않았어요 정말 고생많았어요 지금쯤 상처가 회복이 되었으면 좋겠네요ㅜ
와 진짜 무책임 하네요.저도 지방이식 때문에 너무 고생해서 그 병원 원장 찾고 싶은데 폐업하고 외국으로 날라버려서 찾지도 못하고..그 뒤로는 성형 무서워서 절대 안하다가 도저히 이렇게는 못살겠어서 병원 알아보고 있는데..위사가 저런 무책임한 말하면 더 상처 받을 거 같아요 ㅠㅠ
1인시위할때 말도못하고 팻말만 들고 있어야 할텐데 정말 고생이 많으시네요...
하루종일 서있으면서 온갖 분노와 억울함의 감정이 드실텐데 심리적, 육체적으로 고통이 크실꺼라 생각이 듭니다...
어디인지는 알겠네요... 벌써 3번째 불만글을 보는데 문제 많은 수술법 같군요...
피해자가 이렇게 많이 늘어나는데 단톡방을 만들어도 그 수가 꽤 될것 같군요...
저는 피해자는 아니지만 이상한 논리로 이상한 수술을 하는 병원들이 종종 눈에 뜁니다...
일반적이지 않은 수술법들은 일단 의심하고 봐야될 것 같네요.
힘내세요...
원하는 바를 얻긴 힘드시겠지만 돌아갈수도 없지만 해결법을 지치고 포기하고 싶다가도 다시해보고 그렇게 계속 노력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힘내세요! 이말밖에 할말이
유튜브에 손변호사 라는 분 있어요 ,한번 보세요. 어쩌면 도움이 될꺼예요! 저도 눈때문에 많이 힘들어하다가 그분 유튜브보고 많이 배웠습니다.
그리고 힘쓰시는데 죄송해요. 혹시나 마음이 괜찮으시다면 병원이름 좀 가르쳐 주셨으면합니다. 그럴 기분 아니신줄 알지만 저도 인중축소와 아래 입술확대를생각하고 있어서 입니다. 미안하고 감사합니다